전체기사

2026.03.04 (수)

  • 흐림동두천 2.5℃
  • 흐림강릉 2.9℃
  • 구름많음서울 5.7℃
  • 맑음대전 7.0℃
  • 흐림대구 6.3℃
  • 맑음울산 5.2℃
  • 흐림광주 8.9℃
  • 맑음부산 6.1℃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10.3℃
  • 맑음강화 3.0℃
  • 흐림보은 6.9℃
  • 맑음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7.9℃
  • 구름많음경주시 5.5℃
  • 맑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얼굴 각진 기과(氣科) 생리통에 취약

URL복사


최근 들어 초경의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중학교 2~3학년정도 되어야 초경을 치렀는데 요즘은 건강상태가 좋아서 초등학교 고학년만 되어도 생리를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는 잘 먹고 서구식 식단이 생활화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보통 여성은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한달에 한 번씩 생리가 오는데 아무런 통증이 없이 지나간다면 좋겠지만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하복부 통증이나 두통, 복부팽만감을 비롯해 식욕부진이나 불안초조 우울증 등으로 고통 받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엔 생리도벽이 생기기도 한다. 대체로 여성은 14세에 초경을 시작으로 해서 49세가 되면 폐경에 이른다. 35년동안 매달 한 번씩 생리를 하므로 평생 400여회이상 생리를 한다고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선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으로 본다. 임상에서 보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으로 병원을 찾아오는데 대개 초경이 너무 이르거나 늦은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유난히 생리질환으로 고통 받는 여성들은 생리통이나 생리불순뿐만 아니라 불임이나 유산 등으로 고생하기 쉽다.

여러가지 생리질환이 있다. 첫 번째 생리통이 심한 경우다. 전체 가임 여성의 30%가 앓고 있다. 특히 여중생이나 여고생은 50% 가량이 생리통을 호소 한다는 통계가 있다. 생리통도 전신이 다 아픈 경우와 아랫배나 허리가 아픈 경우와 생리기간 중에 아픈 경우와 생리 전후에 아픈 경우 등으로 다양하다. 언제 나타나느냐에 따라 원인이 달라진다. 거기에 맞게 치료해주면 좋아진다. 

이외에 몸이 냉해서 자궁이 전굴 또는 후굴되거나 자궁경관이 협착이 되고 자궁벽이 긴장되어도 생긴다. 손발이 차거나 몸이 냉한 여성도 생리통이 심하다. 머리를 많이 쓰는 학생이나 직장여성은 사려과다로 신경을 많이 써서 생리통이 발생한다. 양두인 머리와 음두인 자궁의 관계가 나빠서 생리통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경우 머리를 편안하게 해주면 스트레스도 사라지면서 생리통도 좋아진다.

생리통환자의 치험례를 들면, 30대 초반으로, 얼굴이 각이 진 기과(氣科), 눈꼬리가 올라가고 코가 올라간 태양형으로 얼굴이 넓적한 형이다. 얼굴은 검은 편이고 과거에 유산경험이 3회 있었다. 주요증상은 1)생리통이 심하다. 특히 요통, 하복통이 심하다. 2)생리주기가 대체로 40일에서 43일이다. 3)변덕이 심한 편이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가끔 조열이 있다. 4)변비, 손발이 차다고 호소한다.

형상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1)여자는 피부가 하얀 것이 원칙인데, 피부가 남자처럼 검으면 흠으로 본다. 2)생리통이 심한 것은 기혈이 모두 실해서 온 것이다. 얼굴이 넓은 것도 기혈이 모두 실한 것으로 본다. 눈꼬리가 올라간 것도 화로 보니까 火를 내려주어야 한다. 결국 그 사람의 형상을 보고 치료해주니 좋아진 경우이다. 3)여자는 생리에 문제가 있으면 생리를 먼저 조절해주어야 하니까. 주위 사람들이 얼굴색이 좋아졌다고 하면서, 피부 좋아지는 약을 복용하느냐고 물어본다고 한다. 이후 생리가 나오는데 생리통이 싹 없어지고 컨디션도 좋아졌다. 4)손발이 차다는 것은 배가 차다. 배가 차면 자궁이나 기타 부속기관이 수축되고 기능이 저하되기 마련이다. 추운데 가면 온몸을 웅크리고 위축되고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이치와 같다. 이런 여성은 생리주기가 자꾸 늦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참고로 생리통이 잘 나타나는 몇 가지 형상은 다음과 같다. 1)신경이 예민하고 겁이 많은 여성. 2)얼굴이 각이 진 기과나 얼굴색이 검고 코가 크고 남자처럼 생긴 경우(기혈이 너무 실하면 기능이 이상 항진된 것)에 많다. 3)얼굴, 젖가슴이나 배, 허벅지 등에 유난히 살이 찌는 양명형은 간이 허해서 생리통이 잘 온다. 4)코끝이 내려오거나 인중부위가 짧은 여성의 경우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미국 상호관세 무효화로 대미투자특별법 논란 확산...“9일까지 처리”vs“전제 변해 재검토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미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한국에 부과되고 있던 15%의 상호관세가 무효화되고 10%의 새 글로벌 관세가 적용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대미투자특별법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오는 9일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임을 밝혔지만 진보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에 우호적인 조국혁신당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해 “여야가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내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3월 9일 처리가 목표다. 단 하루라도 지연시킨다면 정해진 시간표 내에는 결코 처리할 수 없을 것이며 그 후폭풍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며 “합의한 일정대로 3월 4일 심사에 참여해 3월 9일 의결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대미투자특별법 처리가 시급하다. 다행히 특위 운영 일정이 확정됐다”며 “민주당은 대미투자특별법을 제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미국 행정부는 불확실성이 커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세예스24문화재단,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 앞장··· 총 45명에게 1억 8천만 원 상당 장학금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의당장학금’을 통해 39년 간 지역 우수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의당장학금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고(故)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故) 이윤재 여사가 1988년 설립한 ‘의당장학회’는 매년 관내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1명을 선발해 3년간 연 19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명의 학생이 1억 8천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받았다. 재단은 지난 26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제39회 의당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과 장학 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동국 의당장학회 운영위원장과 이정성 음봉면장 등이 참석해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순신고등학교 1학년 전하빈 학생은 향후 3년간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며, 대학 진학 시 별도의 입학 축하금도 받게 된다. 또한 올해 충남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입학한 공진표 학생에게도 120만 원의 입학 축하금이 전달됐다. 공진표 학생은 “의당장학금 덕분에 목표

문화

더보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작곡가 손다혜·홍민웅 신작과 대표작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은 관현악시리즈Ⅲ ‘2025 상주 작곡가: 손다혜·홍민웅’(이하 ‘2025 상주 작곡가’)을 3월 20일(금)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상주 작곡가로 선정된 손다혜·홍민웅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지난 1년간 호흡하며 빚어낸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로, 두 작곡가의 신작과 대표작을 동시에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 작곡가 제도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국악관현악 분야 최초로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최고 작곡가들이 악단과 밀도 있는 소통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악관현악 창작곡을 발표해 왔다. 김성국(2016년 상주 작곡가)의 ‘영원한 왕국’과 최지혜(2017-2018 시즌 상주 작곡가)의 ‘감정의 집’이 대표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국악관현악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5년 창단 30주년을 맞아 8년 만에 상주 작곡가 제도를 부활시켰다. 이번에 선정된 작곡가는 한국 창작음악의 차세대 대표 작곡가로 주목받는 손다혜와 홍민웅이다. 손다혜는 창극·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