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김진돈의 형상의학

[생김새로 질병과 건강을 알아보는 형상의학] 소양인 체질의 특징과 건강법

URL복사


[시사뉴스 김진돈 원장] 위장기능이 항진되어 있고 배설과 성기능에 관련된 비뇨생식기 기능이 약하며 얼굴이 뾰족하고 날카로워 보이기도 한다. 소양인은 약30%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이 체질은 기운이 강해서 밖으로 드러나는 외모가 강하고 단단해 보인다. 비위기능이 왕성하고 신장 기능이 약하므로 흉곽이 발달하고 허리아래가 약하다. 즉 가슴부위는 넓은 편이지만 엉덩이 아래가 약하다. 상체는 실하고 하체가 가벼워서 상체를 흔들면서 걷고 걸음걸이가 가볍고 경쾌하여 바르게 보이고 날렵하게 보인다. 화끈하고 과단성 있게 보이지만 말하는 것이나 몸가짐이 민첩해서 경솔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항상 먼 곳을 바라보고 걷는 편이다. 술을 마셨을 때 빨리 취하고 아침에도 잘 일어나는 편이다. 소양인은 명랑하고 눈이 반사적이어서 비교적 체질감별이 쉬운 체질이다. 하지만 소양인 중에는 체격이 작고 용모가 단정
하여 소음인 체질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심성과 병증을 관찰하여 판단하는데 오차를 줄일 수 있다.

체질마다 체형이 있고 체질마다 마음의 병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체질의학에서는 성질재간(재능, 소질, 장점 따위), 심욕(심성을 다스리지 못해 너무 과로할 때 드러나는 욕심) 등으로 구분하는데, 이런 심성의 차이는 적성, 대인관계, 일처리방식 등에서 많은 차이점을 나타낸다.

소양인의 성질 재간은 굳세고 일을 부리며 추진하는데 능하다. 기운이 쉽게 움직이고 행동과 말이 빠르기 때문에 쉽게 흥분하고 감정이 격앙되는 격이 특징이다. 때로는 직설적인 표현을 해서 대인관계에 무리를 초래하거나 구설수에 오르내리기도 한다. 양인답게 강인함도 있고 적극성도 있어서 어떤 일을 착수하는데 어려워하지 않고 쉽게 시작하는 특징이 있다.

이리저리 세심하게 헤아려보다가 시기를 놓치거나 주저하다가 세월을 보내는 성격이 아니고, 시작이 반이라는 태도로 쉽게 쉽게 일을 꾸민다. 몸가짐이 날래고 민첩하여 답답해 보이지 않고 시원시원해 보이는 체질이기도 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경솔하고 무슨 일이나 빨리 시작하고 끝내기에 실수가 많은 편이고 일이 거칠기도 하고 용두사미가 되기 쉽다.

소양인의 항심은 구심, 두려워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 무슨 일이든 쉽게 시작하고 가볍게 추진하는데 대신 마무리가 서툴고 자꾸 일만 벌이는 습성이 있어 뒤에 가서 문제가 자주 생기다보니 항상 무슨 일이 생길까 두려워하게 된다. 이런 일이 자주 생기면 심리적인 타격을 입게 되어 구심이 점점 커지게 된다. 그래서 구심을 억누르지 못하여 공포심의 상태가 되면 건망증이 나타나는 데 위험한 상태라고 보기도 한다. 소양인의 수험생은 인내력이 약해서 오랜 시간 동안 책상 앞에 있기 힘드므로 1시간 정도 공부하다 과목을 바꿔 가면서
5~10분씩 휴식을 취는 것이 좋다.

소양인은 항상 일을 벌이려고만 하고 마무리를 잘 짓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벌여놓은 일을 거두어 정리하지 않고 잘안 되면 그냥 방치해 버리고 또 다른 일을 벌이기 때문에 동료나 주변 사람들을 애먹일 경우가 많다. 다시 말하면 지우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이 따로 인 경우가 많다. 한편으로는 밖에서 칭찬 받고 이름나는 것을 좋아하고 대개 안에서 충실히 일하는 것에는 큰 기쁨을 느끼지못한다. 집안일 보다는 바깥일을 좋아하고 가정에는 소홀한 경향이 있다. 남의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경향이 있고 희생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대인관계가 활발하고 바깥 활동이 많게 된다.

하지만 감기에 한번 걸리면 편도선이 크게 부어 땀을 많이 흘리고 나기도 한다. 소양인이 봄철에 감기에 걸리면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 주어야 하는데 특히 시원한 음식과 과일을 많이 먹어 열을 내려 주면 좋다. 감기 예방과 치료에 구기자차를 권할만하다. 평소에 구기자차나 결명자차, 들깨차 등을 꾸준히 마시면 겨울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소양인은 몸에 열이 많고 머리 쪽으로 화가 자주 오르고 신장 기능이 약하며 소화기능은 좋으나 비뇨기 계통이 약하고 상체는 발달 했으나 하체는 약한 체질이다. 비위에 열이 많은 체질로 한겨울에도 냉면 같은 찬 음식을 먹고 냉수를 마셔도 배탈이 잘 안 나는 편이다.

싱싱하고 찬 음식이나 소채류, 해물류가 좋고 음허하기 쉽기 때문에 보음지제가 좋다.

해로운 음식은 열이 많은 체질이니 열을 내는 식품은 피해야 한다. 고추, 생강, 파, 마늘, 후추, 겨자, 카레 등 맵거나 자극성 있는 조미료와 닭고기, 개고기, 염소고기나 꿀, 인삼 등은 절제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자기 체질에 맞는 이로운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