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5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스포츠

류현진 또 무너져, 워싱턴전 4⅓이닝 5실점

URL복사

두 경기 연속 5이닝 이하 투구 …평균 자책점 8.00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부진했다.

 

류현진은 31일 오전 5시5분(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와의 개막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던 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쌓는데 실패했다.

 

총 투구수는 93개 중 스트라이크는 66개. 평균자책점은 8.00까지 치솟았다. 탈삼진은 5개, 볼넷은 1개였다.

 

류현진이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은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2018년에는 두 경기, 지난해에는 개막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올해는 출발이 좋지 않다.

 

2-5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된 류현진은 팀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 패전 투수가 된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애덤 이튼은 허를 찌르는 67.3마일(108㎞)짜리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3번타자 스탈린 카스트로와의 승부는 쉽지 않았다. 카스트로는 풀카운트에서 6연속 파울로 류현진을 괴롭혔다. 류현진은 12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2루 땅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회 투구수는 25개.

 

1회말 타선의 도움으로 1-0의 리드를 안은 류현진은 2회 첫 두 타자인 스즈키와 해리슨을 각각 유격수 직선타와 삼진으로 정리했다. 4구 만에 아웃 카운트 2개를 획득하며 투구수를 줄이는 듯 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잘 안 됐다. 류현진은 카터 키붐에게 8구 승부 끝 볼넷을 내줬다. 빅토르 로블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3루에 몰린 류현진은 마이클 테일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이튼과 카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빼앗겼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이 모두 안타로 연결됐다. 카브레라의 우익수 플라이로 상황은 2사 1,3루가 됐다.

 

후속타자 스즈키와의 승부가 아쉬웠다. 스즈키는 류현진의 빠른 공을 받아쳐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토론토 배터리는 몸쪽 승부를 택했으나 류현진의 투구는 바깥쪽 높게 형성되면서 장타로 이어졌다.

 

컨디션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4회에는 피홈런까지 나왔다. 선두타자 키붐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로블레스를 빠른 공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테일러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얻어맞았다.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결정구로 사용한 체인지업이 통타당했다.

 

스코어는 1-4. 전열을 정비한 터너와 이튼을 각각 2루수 땅볼과 2루수 뜬공으로 제압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토론토는 4회말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 때 2-4로 추격했다.

 

류현진은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카스트로를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내보냈다. 카스트로는 무릎을 굽힌 채 떨어지는 커브를 정확히 쳐내 장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4번타자 카브레라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내줬다. 변화구가 다시 한 번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았다. 카스트로가 여유있게 홈을 밟으면서 류현진의 5번째 실점이 기록됐다.

 

류현진은 스즈키에게 몸쪽 빠른 공을 던져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등판은 여기까지였다. 토론토 벤치는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 교체를 단행했다. 류현진은 토마스 해치에게 공을 넘긴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해치가 후속타자를 범타로 막아내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 하반기 지원 기업 IR 진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인천센터)가 함께하는 투자생태계의 대표적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사업계획 발표회(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하반기 빅웨이브는 인천센터의 대기업 파트너들과 협력을 이어온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기업 파트너로는 KT, 대한항공, 카카오모빌리티, 한솔PNS가 참여했고, 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검증 받은 스타트업들이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을 투자자에게 소개해 후속 투자로 이어질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올해 하반기 지원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어플레이즈(공간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 솔루션) ▲에이아이포펫(AI 활용한 반려동물 실시간 건강 체크) ▲증강지능(항공 매뉴얼의 AI 기반 디지털 혁신) ▲디비디랩(혁신적 리서치 솔루션) ▲인텔리즈(생산라인 결함 검사하는 머신 비전) 등 초격차 분야 5개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는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 전문 투자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등 새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