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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상무부, "中 SMIC에 수출 전 허가 면허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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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미국 기업 간 거래에 제동을 걸었다고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무부는 25일 미국 컴퓨터 칩 업체들에 보낸 서한을 통해 SMIC에 특정 민감한 기술을 수출하기 전에 반드시 허가 면허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WSJ이 검토한 이 서한에는 SMIC와 자회사의 기술이 중국 군사 활동에 사용될 위험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SMIC는 중국의 첨단 기술 자급화 계획의 핵심이다.

이 같은 미국의 조치는 칩 제조에 사용되는 부품 및 장비에서 SMIC의 접근을 차단하겠다는 위협이다. 미국 기업은 SMIC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다.

SMIC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미 상무부와 건설적이고 열린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MIC는 민간과 상업 부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해왔다"며 "우리는 중국군과 아무 관계가 없으며 어떠한 군사적 사용자를 위해서도 제조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몇 주 전부터 SMIC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놓고 고민해왔다고 한다.

이달초 국방부는 SMIC를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인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해 5월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 기업으로 지정했다.

이 목록에 오른 기업과 거래하는 미국 기업은 거래 전 수출허가 면허를 받아야 한다.

상무부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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