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2 (수)

  • 맑음동두천 16.2℃
  • 맑음강릉 18.0℃
  • 맑음서울 17.1℃
  • 구름많음대전 15.2℃
  • 흐림대구 13.9℃
  • 구름많음울산 16.4℃
  • 흐림광주 13.0℃
  • 흐림부산 16.8℃
  • 흐림고창 12.5℃
  • 흐림제주 17.1℃
  • 맑음강화 14.5℃
  • 구름많음보은 14.6℃
  • 구름많음금산 13.7℃
  • 흐림강진군 13.7℃
  • 흐림경주시 15.7℃
  • 흐림거제 14.3℃
기상청 제공

국제

트럼프, 부통령 후보에 딸 이방카 지명 시도 …2016년 대선에서

URL복사

"이방카 밝고 영리하고 아름다워…사람들이 좋아할 것"
트럼프, 펜스 등에 냉담…여론조사 2번 실시
이방카가 트럼프 말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통령선거 당시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를 부통령 후보로 내세우려 했다는 사실이 28일(현지시간) 드러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2016년 트럼프 캠프에서 선거대책 부본부장을 지낸 릭 게이츠의 저서 '사악한 게임(Wicked Game)'을 인용해 이같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게이츠의 신간은 내달 13일 출간될 예정이다.

 

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6월 부통령 후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이방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밝고 영리하고 아름답다. 사람들은 그를 좋아할 것이다"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게이츠는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이방카를 부통령 후보로 올리기 위해 매우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참모진이 추천한 마이크 펜스 당시 인디애나 주지사 등 다른 후보들에는 냉담한 반응을 보여 캠프는 두 차례나 부통령 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방카 역시 "(나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며 아버지를 말렸다고 게이츠는 저서에 썼다.

 

트럼프 당시 후보는 펜스가 민주당 후보로 나선 힐러리 클린턴을 향해 "악의적이고 강한 독백"을 마친 뒤에야 그를 부통령 후보로 발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방카에 대한 신임은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6월 대선에 출마하는 자리에서 이방카를 공개적으로 소개한 후 꾸준히 그와 동행하고 있다. 당선 후에는 이방카를 백악관으로 불러들여 선임고문 자리에 임명했다. 지난 8월에는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를 언급하며 "이방카가 그보다 더 좋은 백악관 후보자"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다만 게이츠는 WP에 "트럼프가 실제로 이방카를 부통령 후보까지 올렸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며 당시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밥 코커 상원의원,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등이 부통령 후보 물망에 올랐다고 썼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은 혐오스러운 정실인사로 볼 수도 있지만 가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게이츠는 지난 미국 대선에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러시아 스캔들' 사건에서 위증한 혐의로 징역 45일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그의 이번 신간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 참모들이 내놓은 비방성 폭로 저서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을 옹호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대장동 항소 포기...대검예규, 선고형량 구형량의 1/2 미만 등이면 해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항소 포기가 관련 법규를 지킨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만 보면 이번 대장동 항소 포기가 위법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현행 형사소송법 제357조(항소할 수 있는 판결)는 “제1심법원의 판결에 대하여 불복이 있으면 지방법원 단독판사가 선고한 것은 지방법원 본원합의부에 항소할 수 있으며 지방법원 합의부가 선고한 것은 고등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고, 제361조의5(항소이유)는 “다음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원심판결에 대한 항소이유로 할 수 있다. 15. 형의 양정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사유가 있는 때”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형사소송법은 항소에 대한 피고인과 검찰의 재량을 인정하고 있는 것. 검찰의 항소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대검찰청 예규인 ‘검사 구형 및 상소 등에 관한 업무 처리 지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구갑, 법제사법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4선)은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예규를 제시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가 정당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 예규에 따르면 선고형량이 구형

경제

더보기
김종민 의원, 관세협상에 “지금은 버틸 때...도장 빨리 찍을수록 손해...미국 사정 여의치 않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특별자치시갑,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3선, 사진)이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최대한 시간을 벌 것을 촉구했다. 김종민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미 관세협상에 대해 “지금은 서두를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 상태로는 도장 빨리 찍을수록 손해다. 우리 사정이 어렵지만 그래도 가능한 한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의원은 “미국도 사정이 여의치는 않다. 연방대법원 판결도 남아 있고 새로 당선된 뉴욕시장은 (도널드 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입장이 다르다”라며 “미국도 불확실성이 생겼다. 그럴수록 우리 협상력은 높아진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협상은 본질적으로 부담이 크다. 매년 200억 달러 투자 그중 150억 달러는 외환운용수익, 50억 달러는 정부 보증채로 충당한다는 구조다”라며 “그런데 외환운용수익이 작년에 90억 달러에 불과하다. 심지어 이것은 놀고 있는 돈이 아니다. 환율과 금리를 지탱하는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다. 그런데 200억 달러씩 10년을 내보내면 환율이 흔들리고 거시경제 전반에 큰 부담이 생긴다”고 설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