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국제

태국 반정부 시위서 물대포 동원... 총리 퇴진·군주 개혁 촉구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태국 방콕에서 경찰이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은 경찰이 이날 방콕에서 물대포를 동원해 강제 해산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물대포를 맞은 현장 기자들은 얼얼하게 아픈 느낌이 났다고 밝혔다. 물대포에는 파란 색소가 섞였는데, 이는 참가자를 색출해 체포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AP는 전했다.

학생이 이끄는 시위대 수천명은 비 내리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모여  쁘라윳 짠오차 총리 퇴진과 헌법 개정 및 군주제 개혁 등을 촉구했다.

쁘라윳 총리는 이날 사임 계획이 없으며 자신은 잘못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15일 태국 정부는 5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비상조치를 내렸지만 시위대는 개의치 않았다. 이 조치는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는 뉴스를 퍼트리는 행위도 막았다.

7월부터 석달째 시위가 지속하면서 분위기는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지난 14일 시위대는 수티다 왕비 등이 탑승한 왕실 차량을 향해 야유하며 차량 진행을 방해했다.

왕실을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여기는 태국에서 전례 없는 일이다. 통상 태국인들은 왕실 자동차가 지나가면 땅에 앉거나 엎드린다.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 등 왕실 일가는 왕실 모욕 시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불경죄를 통해 권위를 누려왔다.

 

경찰은 13일 시위에 1만명이 모이자 방콕 주요 교차로 주변 도로를 폐쇄하고 바리케이드를 쳤다.

15일 비상조치 단행 이후 시위 지도자 다수가 검거됐다. 이날 활동가 2명은 왕비가 탄 자동차 운행을 막고 시위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했다는 이유 등으로 체포됐다.

유죄가 확정되면 이들은 종신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AP는 전했다.

시위대는 막대한 부를 쌓고 있는 태국 왕실이 대부분의 시간을 해외에서 보낸다고 비판하고 있다.

태국 인권변호사협회(TLHR)는 12일부터 현재까지 시위와 관련해 적어도 5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경제 대정부 질문…확장 재정·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소비쿠폰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17일)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이재명 정부 첫 정기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권칠승·정태호·이언주·주철현·허성무·김영환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민주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이재명 정부 정책 성과를 조명하면서 윤석열 정부 당시 세수 결손 사태 등을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사실상 '청문회' 성격으로 규정하고 정부 정책을 송곳 검증할 계획이다. 4선인 김상훈·이헌승·조은희·조승환 의원이 질문자로 나서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상법 개정안·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의 문제점을 부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에서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정부질문에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해양수산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출석한다. 여야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놓고도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권은 "밭에 씨를 뿌려야 하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조달청, 중기 공공조달 규제개선 간담회 개최... “현장 소통으로 조달 혁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17일 성남 판교 협회 대회의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기업들이 조달 참여 과정에서 겪는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개선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이노비즈협회 정광천 회장을 비롯해 △유니온씨티 임동욱 대표(이노비즈 전북지회 회장) △보광아이엔티 차순자 대표 △에니텍시스 홍사혁 대표 △하이테커 백성욱 대표 △아이지 김창일 대표 등 혁신·우수·G-PASS기업 및 공공조달 참여기업 5곳이 참석했다. 조달청에서는 백승보 청장과 주요 정책부서 과장 등 4명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 이노비즈기업의 조달 참여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정책 개선 방안이 진행됐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공공조달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대, 임동욱 ㈜유니온씨티 대표이사는 △조달청 인증제품의 개별 매각 제도 도입을 제안했으며, 차순자 ㈜보광아이엔티 대표이사는 △다수공급자계약 진행 기간 단축과 기업 보호 제도 마련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등록 시 가격 조정의 투명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청년 백수 120만’ 시대를 맞아 정부가 청년 고용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부터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강력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백수’는 대한민국에서 15~29세 청년층 중 공식적인 통계에 잡히는 실업자는 아니지만, 실직 상태이거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는 ‘쉬었음’ 인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지난 2월 통계청 발표에서 전년보다 7만여 명 이상 늘어난 120만7천 명에 달했다. 이중 실업자는 약 27만 명, 취업준비자 약 43만 명, ‘그냥 쉬었음’이 약 50만 명으로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쉬었음’ 인구는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하는 공식적인 용어로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거나, 있더라도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청년(쉬었음 청년, 구직 청년, 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데 자칫 일 안 해도 정부가 수당도 주고, 각종 지원도 해준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크다. 청년 세대의 어려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