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4 (금)

  • 맑음동두천 5.8℃
  • 맑음강릉 8.3℃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8.2℃
  • 맑음대구 9.1℃
  • 맑음울산 10.7℃
  • 맑음광주 9.4℃
  • 맑음부산 13.4℃
  • 맑음고창 6.5℃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6.0℃
  • 맑음보은 5.4℃
  • 맑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10.0℃
  • 맑음경주시 7.4℃
  • 맑음거제 8.5℃
기상청 제공

국제

홍콩 반중언론사 사주인 지미 라이(黎智英)의 자금 '바이든 비방 보고서' 작성에 이용

URL복사

빈과일보 사주 "1만달러 보고서 작성에 사용…사전에 몰랐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홍콩 반중 언론 사주인 지미 라이(黎智英)의 자금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비방하는 보고서 작성 프로젝트에 흘러간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홍콩 01에 따르면 지미 라미 전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비서인 마크 사이먼이 바이든 비방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자신의 허락 없이 회사 자금을 가져다 썼다고 밝혔다.

라이는 자신이 설립한 빈과일보(蘋果日報)가 NBC 관련 기사에 연루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NBC 기사와 관련된 입장을 질문받았을 때 나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사안에 대해 내가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믿기 어렵지만, (그것은 사실이며) 내 성실성은 (이버 사안으로 인해) 손상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마크(라이 비서)는 회사 자금을 그가 요청한 조사에 썼다"면서 "그건 단지 1만 달러(약 1134만원)에 불과했기 때문에 나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NBC는 “바이든 아들 헌터 바이든이 중국과의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한 64페이지에 달하는 문서가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면서 “해당 문서의 내용을 가짜이며, 문서 배후에는 홍콩 빈과일보가 있다”고 전했다.   

지미 라이 해명은 빈과일보의 자금이 해당 보고서 작성에 사용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주인 자신의 승인이 없었고, 비서인 마크의 개인 소행이라고 밝힌 셈이다.

라이는 반중 성향 빈과일보로 유명한 '넥스트디지털' 창업주다. 한국에도 친숙한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를 만들기도 했다. 라이는 홍콩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고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다. 앞서 그는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라이 비서 마크 사이먼도 30일 저녁 트위터를 통해 보고서 작성자에게 1만달러를 줬다고 인정하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면서 “수년전부터 빈과일보의 대변인이 아니였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