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2.7℃
  • 맑음강릉 8.3℃
  • 흐림서울 2.5℃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8℃
  • 맑음울산 6.3℃
  • 맑음광주 4.1℃
  • 맑음부산 7.0℃
  • 맑음고창 6.9℃
  • 맑음제주 12.4℃
  • 흐림강화 3.5℃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6.4℃
  • 맑음경주시 7.3℃
  • 맑음거제 6.3℃
기상청 제공

국제

홍콩 반중언론사 사주인 지미 라이(黎智英)의 자금 '바이든 비방 보고서' 작성에 이용

URL복사

빈과일보 사주 "1만달러 보고서 작성에 사용…사전에 몰랐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홍콩 반중 언론 사주인 지미 라이(黎智英)의 자금이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비방하는 보고서 작성 프로젝트에 흘러간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홍콩 01에 따르면 지미 라미 전날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비서인 마크 사이먼이 바이든 비방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자신의 허락 없이 회사 자금을 가져다 썼다고 밝혔다.

라이는 자신이 설립한 빈과일보(蘋果日報)가 NBC 관련 기사에 연루된데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NBC 기사와 관련된 입장을 질문받았을 때 나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사안에 대해 내가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믿기 어렵지만, (그것은 사실이며) 내 성실성은 (이버 사안으로 인해) 손상됐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마크(라이 비서)는 회사 자금을 그가 요청한 조사에 썼다"면서 "그건 단지 1만 달러(약 1134만원)에 불과했기 때문에 나의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NBC는 “바이든 아들 헌터 바이든이 중국과의 유착 관계 의혹을 제기한 64페이지에 달하는 문서가 인터넷에 확산되고 있다”면서 “해당 문서의 내용을 가짜이며, 문서 배후에는 홍콩 빈과일보가 있다”고 전했다.   

지미 라이 해명은 빈과일보의 자금이 해당 보고서 작성에 사용된 것은 사실이지만, 사주인 자신의 승인이 없었고, 비서인 마크의 개인 소행이라고 밝힌 셈이다.

라이는 반중 성향 빈과일보로 유명한 '넥스트디지털' 창업주다. 한국에도 친숙한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를 만들기도 했다. 라이는 홍콩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고 보석으로 석방된 상태다. 앞서 그는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라이 비서 마크 사이먼도 30일 저녁 트위터를 통해 보고서 작성자에게 1만달러를 줬다고 인정하면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면서 “수년전부터 빈과일보의 대변인이 아니였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손정의 회장 접견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조언·제안 해달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과 만나 "한일 간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 회장을 접견하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요한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향해 "대한민국이 세계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지향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첫눈을 귀히 여겨 서설이라고 하는데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님, 문재인 대통령님 때 좋은 제안을 해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좋은 제안과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AI 기본사회를 소개하며 "상수도 하수도처럼 대한민국 내에서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인공지능을 최소한 기본적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인공지능의 위험함과 유용성을 알고 있는데 위험함을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손 회장이" 한미 통상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줬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다른 남자 만나 격분 전 연인 50대 女 10여 차례 찔러 살해 54세 김영우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을 알고 격분해 전 연인 50대 여성을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54세 남성 김영우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충청북도경찰청에 따르면 충청북도경찰청은 3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영우에 대한 신상정보를 2025년 12월 4일∼2026년 1월 5일 충청북도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김영우는 지난 10월 14일 오후 9시께 충청북도 진천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 주차된 전 연인 50대 여성 A씨의 차량에서 그가 다른 남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흉기로 A씨를 10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영우의 자백을 받아 실종 약 44일 만에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영우는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오폐수 처리 등의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데 범행 이후 시신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 싣고 이튿날 회사로 출근했다가 오후 6시께 퇴근한 뒤 거래처 중 한 곳인 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한 업체 내 오폐수처리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형법 제161조(시체 등의 유기 등)제1항은 “시체, 유골, 유발 또는 관 속에 넣어 둔 물건을 손괴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