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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보건장관 "WHO와 중국, 코로나19 기원 정보 숨기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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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 조사 내용을 시기적절하게 공유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이는 WHO 전문가들이 중국이 공개한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원 조사를 진행 중인 점을 꼬집은 것으로 추측된다.

 

CNN에 따르면 이날 유엔 총회에서 에이자 장관은 "세계보건총회(WHA)는 WHO에 바이러스 기원 조사 착수를 지시했다. 그러나 결과물은 내년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받아들이기 힘든 기간"이라고 비난했다. 에이자 장관의 이날 연설은 사전 녹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자 장관은 "더욱 나쁜 점은 국제전문가들이 한 국가의 전문가가 공개한 결론만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는 진실에 도달하기 위한 협력과는 매우 동떨어진 모습이다"고 했다.

 

에이자 장관은 "핵심은 바이러스가 어디서 처음 등장했느냐가 아니라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시기적절하고 투명하게 공유했느냐는 것"이라며 "애석하게도 필요한 정보 공유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들의 직무유기는 지구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슬프게도 일부 국가들은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을 이용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국가들로부터 경제적, 외교적, 안보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시도했다"며 "미국은 다른 길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에이자 장관은 미국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힘쓴 점을 강조하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리의 연구는 완전히 투명했으며, 우리는 전 세계가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엄격한 미국의 안전 프로토콜을 따를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도 더 많은 재정과 장비, 그리고 지원을 코로나19와 싸우는 국가들에 제공한다"며 "바로 이게 위기의 순간 미국의 모습이다. 우리는 그들의 불행을 이용하지 않고, 긍정적인 비전과 함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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