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장관 "내년 1월에는 하루 8천명 확진자 나올것"
[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 캐나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 오후(현지시간) 5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확진자 50만242명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시점에도 불구 사망자는 1만4128명에 이르렀다고 캐나다TV(CTV)가 보도했다.
확진자 가운데 가장 최근에 발생한 10만명은 전국적으로 불과 15일만에 늘어난 수치로, 지난 3월 처음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사상 최단기간 증가 신기록을 세웠다.
캐나다의 확진자 증가속도를 보면 맨 처음 10만명이 발생하는데에는 6개월, 20만명이 될때까지는 4개월, 30만명에 이르기까지는 한 달, 40만명이 되는데에는 18일이 걸렸고 그 다음 50만명이 되는데에는 15일이 걸렸다.
19일 오전 캐나다의 양대 인구 밀집지역인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는 하루 신규확진자가 각각 2000명이상이 나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온타리오주에서는 신규확진자 2000명 이상이 5일째 계속해서 나왔고 19일에는 2357명이었다. 이 때문에 온타리오의 5개 지역에서는 21일부터 전면 봉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퀘벡주에서는 이 날 4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 총 2038명에 이르렀다.
캐나다 보건부는 19일 코로나19가 모든 연령층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특히 고령자 가운데에서도 80세 이상 계층에서 가장 많이 위중증 환자들이 나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테레사 탐 캐나다 보건부장관은 19일 "가장 최근의 장기 코로나19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1월초에는 전국에서 하루 8000명씩의 신규확진자가 쏟아질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