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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B형간염 수직감염자 집안 내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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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수직 감염된 B형간염은 우리나라는 C형에 해당 된다고 한다. C형은 만성으로 가는 확율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50대 후반에 남자는 간암이 되어서, 여자는 간경변이 되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 25세 이하는 1995년부터 B형간염 백신과 면역글로블린을 의무적으로 접종하여서 B형간염이 거의 없다. 이짐은 우리 세대에 끝날 것 같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C형 간염에 더 주의 하여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얼마 전에 C형간염검사도 의무적으로 한다고 발표는 했지만 아직 시행은 안 되고 있다.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보통 수직감염 된 환우들 어머니와 외가쪽 집안 내력을 살펴보면 그분의 향후 진행을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것 같다. 어머니와 외삼촌 등이 간경변으로 돌아가셨는지? 아니면 간암으로 돌아가셨는지?를 알아보면 거의 비슷하게 진행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원에 사는 분은 오빠가 50대 초반에 간암 발병 되었는데 외삼촌들이 40~50대에 간암으로 모두 사망하였다. 또 한분은 59세(여자)에 간경변인데 어머니는 아직 생존해 계시고 외가쪽은 모두 간경변이지만 70대에 사망 하였다. 위와 같이 간암은 간암으로 간경변은 간경변으로 집안 내력에 따라 진행되는 것 같다.

또 한가지 예는 이분은 50대에 간경변 말기인데 어머니도 50대때 간경변 말기로 복수등에 시달리다 사망하였다.

 

저의 집안도 어머니와 두 형님들 모두(오래되었지만) 50대때 간암이 아닌 간경변으로 돌아가셨다. 이런 경우는 간암이 발병되어도 초기 간암 수준이다. 이런 집안내력을 가진 사람은 간경변을 더 조심하여야 할 것 같다.

 

춘천에 사는 분인데 아주 특이한 경우이다. 50대초반에 동생이 일년전 간암으로 절제술했는데 B형간염이 아니라고 한다. 본인도 B형간염이 아닌데 간추치가 높아서 초음파 검사했는데 지방간 소견만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버지가 50대때 간암으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B형간염도 아닌데 체질적인 집안 내력인가 보다고 걱정이 되어 문의가 왔다.

 

간 검사지를 받아 보니까 표면 S항원 음성 S항체 양성이었다. 30대때 검사에서도 B형간염 검사 받고 음성이어서 백신까지 맞았다고 한다. 그래서 HBc Ab IgG검사 검사하라고 했더니 양성이었다. B형간염이 세 부자가 일찍 S항원이 소실되고 50대에 간암발병 된 경우이다. 이렇게 아버지와 자식이 모두 B형간염인 경우는 대부분 어머니로 부터 수직감염과 수평감염된 경우이다.

 

결론적으로 같은 수직감염이라고 해도 예후가 집안 내력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집안 내력을 보면 본인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이지? 예측 해 보고 대체 하면 좋을 것 같다.

즉, 집안 내력이 간암으로 일찍 오느냐? 늦게 오느냐? 또 간경변이 심하게 오느냐? 늦게 오고 자각증상 없이 천수를 누리고 사느냐?

 

이런 집안내력에 대해 친구의사에게 얘기하니까 고개를 꺄우뚱 거렸다. 여기에 대한 자료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본적이 없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확률적으로는 가능성이 큰 건 맞는 것 같다. B형간염 보유자들은 집안내력을 되돌아 보고 참고하기 바라며, 특히 수직 감염된 자식이나 형제자매들에게 꼭 주지시켜 정기검진 잘 받도록 하기 바란다.

 

본인이 간암 발병하였으면 수직 감염된 자식은 가급적 항바이러스제를 빨리 복용하도록 한다. 간암예방의 지름길이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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