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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언론 "화이자 등 미국산 백신 사용 중단해야"...자국 백신이 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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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중국 언론이 미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위험성을 제기하며 자국의 백신이 더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15일 '중국 보건전문가들이 노르웨이 노인 사망 이후 화이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는 기사를 송고했다. 같은날 '미국 언론은 왜 화이자 백신 관련 죽음에 침묵하느냐'는 사설도 내놨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보건전문가들이 노르웨이 노인 23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고 숨진 이후 화이자 등이 생산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안전상 이유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모두 요양원에 입소한 80세 이상 노인이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화이자 백신 긴급사용 승인 근거가 된 연구에는 85세 이상 노인이 거의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부작용이 해당 연령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65세 이상 노인층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면역학 전문가를 인용해 mRNA 백신은 급하게 개발됐고 전염병 예방을 위해 대규모로 사용된 적이 없으며 인체에 대규모로 사용할만큼 안전성도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전 세계가 화이자로 대표되는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우한대 바이러스학자인 양잔추는 글로벌타임스에 "사망사고가 백신에 의한 것으로 입증된다면 mRNA 백신의 효과가 기대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과정에서 독성 물질이 생성될 수 있어 백신의 안전성이 완전히 보장되기 어렵다"며 "반면 보다 성숙한 기술을 가진 중국의 비활성화백신은 그렇지 않다"고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에서 영어권 주류 매체들이 합의라도 한것처럼 노르웨이 노인 접종자 사망사고를 즉시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미국과 영국 주요 언론이 이들의 죽음을 경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미권 매체가 mRNA 백신의 위험성을 의도적으로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소식을 즉시 전달해 여론에 영향을 주려한다고 비난했다.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인 시노백의 브라질 임상시험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왔을 때, 임상시험에 참여한 브라질인이 사망했을 때는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사망이 백신과 무관하다고 추후 증명됐을 때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예를 들었다.

이 매체는 모든 코로나19 백신이 서둘러 개발된 측면이 있다면서도 굳이 비교하자면 새로운 기술인 mRNA 기반 백신 보다는 오랫동안 활용돼 검증된 비활성화 기술 기반 중국 백신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영미권 일부 주요 매체가 과학의 영역인 백신에 정치적, 지정학적 딱지를 붙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중국은 이중적인 그들의 공격에 움츠러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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