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제

北 최고인민회의 오늘 개최…당대회 후속조치 논의

URL복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 16일 평양에 결집
최룡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 나서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북한이 17일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12일 끝난 노동당 제8차 대회의 후속조치로 예결산, 법령, 인사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가 이날 평양에서 열린다.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은 조직 문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과 관련한 법령 채택, 2002년 예산 결산, 2021년 예산 등을 토의한다.

북한 노동신문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이 평양에 모여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만수대 언덕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에 16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에 참가할 대의원들이 꽃바구니를 진정했다"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은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국가건설사상을 높이 받들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우리의 인민주권을 더욱 반석같이 다지며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맡겨진 책무를 다해나갈 철석의 맹세를 다졌다"고 밝혔다.

8차 당대회 후속조치가 이번 최고인민회의 핵심 안건이 될 전망이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는 지난 15일 평양시군민 연합대회에서 "우리 모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두리에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쳐 사회주의 위업의 더 큰 승리를 이룩하기 위해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당 제8차 대회 결정 관철에 힘차게 떨쳐나서자는 것을 열렬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은 당대회 결정사항 실행력 확보와 연단위 경제계획 확정 등 목적으로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국무위원회 인선과 내각 인선도 주목된다. 권력 서열 3위로 급부상한 조용원 당 비서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의 위상 변화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정은 총비서가 이번 회의에 참석할지 여부 등도 관심사다.

 

최고인민회의는 북한 헌법상 최고주권기관이다. 최고인민회의는 행정부와 사법부 등 모든 기관을 조직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최고인민회의는 국방위원회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내각 총리, 중앙재판소 소장을 선거 또는 소환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또 헌법 수정, 대내외 정책 기본원칙 수립, 인민경제발전계획과 그 실행에 대한 심의·승인, 예산과 그 집행정형에 대한 심의·승인, 조약 비준 등 권한도 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흔히 우리 국회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실제 역할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헌법에 규정된 광범위한 권한과는 달리 실제로 최고인민회의는 당의 결정을 추인하는 거수기다.

1998년부터 최고인민회의는 1년에 1회꼴로 열리며 회기가 하루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최고인민회의에서 실질적인 심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평가가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인천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체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인천의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유튜버 남성 A씨(40대)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이 유튜버가 경상남도 양산에 통신 기기로 위장한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와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A씨는 최근 인천 남동구와 계양구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몰래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천 장수·서창동, 계산1·2·4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5곳의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불법 카메라 설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벌여 전날 오후 9시10분께 A씨를 경기도 고양 소재의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신 기기로 위장된 불법 카메라가 먼저 발견됐다. 행정안전부는 이날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사전투표소에 대한 긴급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양산시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했을 가능성과 추가 공범이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