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4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산업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 IPO예고…한달만 기업가치 27조원

URL복사


뉴욕증시서 상정…주당 가격 15달러로 책정

전신은 에티에바, 테슬라·오라클 임원이 설립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인 '루시드 모터스'의 가치가 240억 달러(약 26조6600억원)까지 올랐다.

 

23일 CNBC는 뉴욕증시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루시드 모터스의 주당 가격이 15달러로 책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루시드 모터스는 IPO를 앞두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처칠캐피탈4(CCIV·Churchill Capital Corp IV)'와의 합병논의를 마쳤다고 22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지난 1월 약 150억 달러로 추정됐던 루시드 모터스의 기업 가치는 한 달 만에 90억 달러가 훌쩍 뛴 240억 달러로 결정됐다. 니콜라, 피스커, 로즈타운 모터스 등 앞서 상장된 전기차 스타트업이 40억 달러 안팎의 가치를 인정받은 데 비하면 약 6배 이상이다.

루시드 모터스의 전신은 2007년 설립된 아티에바(Atieva)다. 아티에바는 테슬라와 오라클의 임원들이 설립한 회사로 전기차 배터리, 모터 등 파워트레인을 만들며 세를 키웠다.

이후 테슬라에서 수석 엔지니어를 지낸 피터 롤린슨이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하며 루시드 모터스로 이름을 바꾸고 본격적으로 자체적인 전기차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는 약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로 2022년 말까지 미 전역서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롤린스 CEO는 밝혔다.

루시드 모터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사 전기차 '루시드 에어' 생산과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1회 충전시 루시드 에어의 주행가능 거리는 832㎞로 전기차로서 사양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롤린스 CEO는 3단계에 걸친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36만5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루시드 모터스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며 CCIV의 주가는 이날 장 마감 후 거래서 30% 이상 하락했다. 합병 대상 기업의 가치가 오르면 CCIV 주주의 합병비율 산정이 불리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떨어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