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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허훈 빠진 KT에 연장패... 6강 경쟁 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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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6강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한걸음 처지게 됐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8-93으로 패했다.

최근 2연승으로 6강권을 강하게 압박했던 7위 삼성(19승23패)은 20승 고지를 밟는데 실패하며 6위 인천 전자랜드(21승21패)와의 승차가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KT(22승20패)는 3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주전 포인트가드 허훈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거둔 값진 승리였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24점 8리바운드)와 김동욱(14점 6어시스트), 김준일(14점)이 활약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특히 4쿼터에서 연이은 3점포로 공격을 이끌었던 베테랑 김동욱이 연장 승부처에서 두 차례 턴오버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삼성은 LG와 이관희, 케네디 믹스를 내주고 김시래, 테리코 화이트를 받는 트레이드를 통해 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불씨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6위권에 있는 KT와의 맞대결이었기에 1승 이상의 큰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KT에 밀렸다.

 

설상가상으로 가드 김시래가 부상으로 빠져 부상 정도에 따라 향후 힘겨운 행보가 예상된다.

KT에선 브랜든 브라운이 31점을 올리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박준영(16점), 김영환(13점), 양홍석(12점)이 힘을 보탰다.

또 가드 김윤태, 최진광, 박지원이 허훈의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 최진광은 연장 종료 15.2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김준일의 2득점으로 연장 막판 88-89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김동욱과 김준일의 호흡이 맞지 않아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했다.

KT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종료 15.2초를 남기고 최진광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더가 결정적인 덩크슛을 꽂았다.

삼성은 88-91, 3점차로 뒤진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김동욱이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사실상 승부를 넘겨줬다.

한편, KT의 브라운도 연장 막판 부상으로 나가 서동철 감독의 표정을 어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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