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2.23 (월)

  • 구름많음동두천 5.9℃
  • 맑음강릉 11.3℃
  • 구름많음서울 5.2℃
  • 흐림대전 8.8℃
  • 맑음대구 11.6℃
  • 맑음울산 12.0℃
  • 맑음광주 11.9℃
  • 맑음부산 14.0℃
  • 맑음고창 9.6℃
  • 맑음제주 12.0℃
  • 구름많음강화 3.4℃
  • 구름많음보은 8.1℃
  • 흐림금산 8.0℃
  • 맑음강진군 12.1℃
  • 맑음경주시 12.1℃
  • 맑음거제 11.4℃
기상청 제공

국제

"백신 12개 중 절반 중국·인도 개발...개도국 대안으로 떠올라"

URL복사


중국·인도 백신, 대량 생산·2~8도 저온 유통 가능
초저온 유통 구조 취약한 개발도상국에 공급 쉬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영국 등 세계에서 사용승인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2개 중 절반이 중국과 인도에서 개발되면서 양국의 백신이 백신을 확보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과 최빈국 국가들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사용승인 코로나19 백신 12개...중국 4개·인도 2개 개발


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통계 결과 지난 1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후보 69개에 대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12개의 백신이 미국, 영국 등 국가에서 승인을 받아 접종이 시작됐다. 이 가운데 절반은 중국(4개)과 인도(2개)에서 각각 개발됐다.

 

중국은 시노팜 백신 2종을 비롯해 시노백, 칸시노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조건부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해외 다수 국가에 대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시노팜과 시노백의 코로나19 예방률은 임상 3상이 진행된 국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따르면 시노팜은 79.34%, 시노백은 50.65%, 칸시노는 65.3%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보고됐다.

 

시노백의 경우 WHO가 권고한 최저승인 기준인 50%를 겨우 넘겨 중국 백신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7월 말부터 일부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하고 의료계 종사자 등 고위험군 인력들에게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인도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하고 인도의 세럼연구소가 생산한 코비실드와 인도 자체 제약회사인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세계의 약국’ 인도는 주요 코로나19백신 개발 제약사들과 협력해 자체 제작 백신 생산에 성공했다.

 

인도는 전 세계 복제약 생산의 약 20%, 전 세계 백신의 62%를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코백신의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데다 예방 효과도 공개되지 않아 인도 당국이 졸속 승인했다는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도는 지난 1월 중순 자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사용승인을 받은 백신 외에도 인도에서는 7개, 중국에서는 10개의 백신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화이자·모더나 선진국 중심 공급...개발도상국 백신 확보 어려워


인도와 중국에서 개발된 백신은 상대적으로 백신 물량 확보가 어려운 개발도상국과 최빈국 국가들에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가장 먼저 사용승인을 받아 영국, 미국, 캐나다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급되면서 개발도상국들이 해당 백신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는 전체 인구의 5배가 넘는 1억 9187만 도스를, 영국과 미국은 전체 인구의 4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회원국들도 전체 인구 대비 2.5배의 백신을 확보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등 개발도상국은 전체 인구 대비 5% 정도만 확보한 상태다.

 

WHO가 백신 공급의 형평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 지역의 개발도상국은 인도와 중국으로부터 백신 원조를 받아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인도 백신, 대량 생산·2~8도 저온 유통 장점


중국과 인도의 백신은 대량 생산과 함께 저온 유통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초저온 유통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선진국들과의 백신 확보 경쟁에서 밀려 백신 확보가 어려운 개발도상국들에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은 연 6억 도스의 코로나 백신 생산이 가능한 상태로, 올해 생산라인을 확대해 약 20억 도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중국은 시노팜 북경연구소에서 1억 2000만 도스, 시노백은 1억 도스, 칸시노는 2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고,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즈페이 바이오는 연간 3억 도스를 생산할 수 있다.

 

시노팜은 올해 백신 10억 도스, 시노백은 6억 도스 생산을 목표로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인도는 최대 35억 도스의 코로나 백신 생산이 가능해 미국에 이어 백신 최대 생산이 가능한 국가다. 인도정부는 인도 인구의 60%를 접종하고 전 세계 가난한 국가들에 공급할 수 있는 다량의 백신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SII는 매월 5000만 도스의 코비실드 생산이 가능하지만, 3월부터는 월간 1억 도스 생산이 가능하도록 생산 설비를 확대할 예정이다.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백신도 연간 7억 도스의 백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인도와 중국의 백신은 초저온 유통 구조가 취약한 개발도상국에 공급하기 쉽다. 모더나는 영하 20도, 화이자는 영하 75도의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반면, 중국의 시노팜과 시노백, 인도 SII의 코비실드는 독감백신처럼 영상 2~8도에서도 유통할 수 있다.


백신·치료제 개발 투자 강화..."국제적 협력·인도시장 진출 검토해야"


우리나라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투자와 인재 육성을 강화해 개발도상국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영국발, 남아공발, 브라질발 등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출현하면서 코로나19가 계절성 유행병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는 데다 세계적으로 수요가 있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지영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경제실 중국경제통상팀 부연구위원은 "국내외 기업, 산업, 정부 및 국제기구와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고, 백신 개발과 제조 및 유통 단계에서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윤재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신남방경제실 인도남아시아팀 부연구위원은 "인도 의약품 산업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 가능성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했다.

 

백신 개발에는 임상시험 참여자가 필요하다. 특히 3상의 경우 최소 3만 명 이상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선 이를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신한투자증권 "달바글로벌, 매출 강세·비용 안정화…목표가 26만원으로 상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달바글로벌에 대해 매출 성장과 비용 컨트롤 강화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리포트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매출 성장 강세에도 영업이익률의 추가 개선이 제한되면서 주가 수익률도 화장품 업종 수익률 대비 부진했었다"면서 "하지만 매출 성장이 지속 강세를 띠며, 비용 컨트롤 강화돼 올해 영업이익률은 2%포인트(p) 내외 개선될 전망인데다, 이에 비해 밸류에이션은 낮다"고 언급했다. 달바글로벌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은 1635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87% 신장해 당사 추정 실적 부합했다. 이 가운데 국내 매출은 17%, 해외 매출은 125% 성장했으며, 특히 북미, 유럽, 아세안 지역 매출 성장률이 높았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말 북미 코스트코, 얼타 등 진출로 올해 북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럽도 복수제품이 아마존 상위 100위 내 진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마케팅비 지출 비율은 전년 수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B2B 채널을 비롯해 마진 기여


문화

더보기
전시 ‘선 넘는 예술’ 개최... 예술교육 참여자 106명의 작품 200여 점 소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은 3월 5일(목)부터 14일(토)까지 중랑아트센터에서 예술교육 결과공유전시 ‘선 넘는 예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년간 중랑아트센터의 성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나대기 예술아카데미’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중랑구 예술교육가 9명 및 교육 참여자 97명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나대기 예술아카데미’는 지역 예술교육가와의 협업을 통해 구민들이 예술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창작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교육 참여자들은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예술의 영역으로 건너가 자신을 돌아보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각자의 속도로 ‘선을 넘은’ 경험의 기록으로 남았다. 중랑문화재단은 예술교육 분야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2023년부터 예술교육가 발굴·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예술인이 교육가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자 역시 단순한 수강생을 넘어 창작의 주체로서 전시에 참여하는 결과공유전시를 매년 이어오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기존 시각예술 중심의 교육에서 나아가 문학예술과 공연예술까지 교육 분야를 확장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리더의 적극적 SNS 약인가 독인가
최근 대한민국 정치권의 뜨거운 화두로 등장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른바 ‘SNS 정치’다. 정책 현안이 발생하거나 특정 언론 보도가 나오면 대통령이 직접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던지고, 이에 맞춰 청와대는 ‘6시간 신속 대응 체계’라는 전례 없는 기동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평균 4건에 달하는 대통령의 SNS를 통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정책관계자 대응이 오죽 느렸으면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내겠냐”는 자성론과 함께 “정부 조직 전체가 대통령의 뜻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그 자체로 가장 강력한 정부 정책 수단 중 하나”라며, “공무원은 물론, 국민과 시장에 확실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관료 조직의 완만한 호흡을 깨뜨리는 파격적인 행보로 평가받는 이 대통령의 SNS 활용은 2025년 한 해 동안 엄청난 양의 트윗을 쏟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와 비교될 만큼, 단순한 소통을 넘어 통치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실시간 SNS 정치’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시선은 기대와 우려라는 두 갈래 길 위에 놓여 있다. 우선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