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0 (화)

  • 맑음동두천 -9.8℃
  • 구름조금강릉 -0.8℃
  • 맑음서울 -9.1℃
  • 구름많음대전 -6.0℃
  • 구름많음대구 -1.5℃
  • 구름조금울산 -0.5℃
  • 구름조금광주 -1.9℃
  • 구름많음부산 0.5℃
  • 구름많음고창 -4.2℃
  • 흐림제주 2.6℃
  • 맑음강화 -9.5℃
  • 구름많음보은 -6.3℃
  • 구름많음금산 -5.5℃
  • 구름많음강진군 -1.9℃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0.6℃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자연의 원리 바로 알아야 십일조도 개념정리가 필요하다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칼럼니스트]  자연계에는 원리(原理)가 있다. 원리대로 움직인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누구나 다 아는 원리다. 우주의 삼라만상이 돌아가는 원리가 다 있다. 다만 우리가 그 원리를 알지 못할 뿐이다.

 

마음이 돌아가는 원리, 심리도 분명히 원리가 있다. 쉬운 예로 좋아하는데도 원리가 있다. 도움이 되는 사람,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연의 원리가 시공간을 초월하여 너무나 광범위하고 복잡다단하다. 보통 사람들은 무한한 자연의 원리를 깨닫기가 힘들다. 모르면 불안하다. 선지자(先知者)가 알려주는 대로 믿을 수 밖에 없다. 선지자들이 그 무한한 원리를 신(神)이라며 종교를 만들고, 추종자들이 써놓은 자연계의 원리 일부를 경전이라며 신주단지 모시듯 한다. 종교는 불안한 심리때문에 생겨났다.

 

자연의 원리를 생활화하면 행복하다. 문제는 이러한 원리를 신(神)을 들먹이며 설교하면서 과도한 헌금과 봉사를 요구하는데 있다. 종교가 수입을 창출하는 직업이 된 것이다.

 

요즘은 종교가 코로나로 몸살을 앓는다. 코로나 전염을 막기 위해 5인이상 집합금지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종교집회도 자연히 제한될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수입이 반토막이 났단다. 교회도 파산 일보전이란다. 코로나로 인해 쑥스럽게 종교의 민낯을 보게됐다.

 

사실 십일조는 열명이 수입의 1/10을 걷어 한 사람에게 주면 그 사람의 수입은 10명의 평균이 된다. 수입의 과다를 떠나 10명이 원하는 일에 올인해도 억울하지가 않다. 십일조는 전업으로 일할 사람 고용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는 데서 비롯됐다.

 

교회의 십일조는 목회자의 생활보장과 선교활동에 필요한 최소비용 마련 때문에 생긴 것이다. 신도가 수백명이면 백일조, 수천명이면 천일조면 된다. 신도가 수만명인데도 십일조헌금은 누가봐도 과다하다. 십일조 헌금으로 신도들에게 부담을 주어선 곤란하다.

 

십일조에 대한 개념정리를 다시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에겐 십시일반 정신이 있다. 열사람이 한 숟가락씩 밥을 덜어주면 한사람이 먹을 수 있다. 조그만 정성도 모이면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십시일반 정신은 주위 어려운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정신이다. 십시일반은 조그만 정성을 모아 다같이 함께 살자는 박애정신이다.

 

도움은 크든 작든 가능한 직접 집행하는게 보람도 있고 효율적이다. 십일조는 부모에게 먼저 드리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부모도 못챙기면서 남을 챙기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십일조헌금을 드리는 것은 위선이다. 부모에게 십일조를 드릴 필요가 없을 때 불우한 이웃과 교회에 십일조 헌금을 하는 것이다.

 

십일조보다 부모자식간에 진정한 마음의 소통은 없다. 십일조는 부모에게 수입을 공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식의 생활형편을 한눈으로 알 수가 있다. 역으로 어려운 자식을 몇갑절 더 도와줄 수가 있다. 자식이 어려워도 어려운 줄도 모른다. 또 자식이 잘살면서도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를 외면하는게 현실이다. 십일조가 생활화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 상속도 합리적으로 해줄 수가 있다.

 

교회의 십일조 헌금은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강제헌금이다. 십일조 헌금이 종교를 기업화하게 만들었다. 대형교회는 재벌이나 다름없다. 목회자 상속으로 싸우는 교회도 많다. 신(神)팔아 사업해서야 되겠는가.

 

'십일조 정신'의 개념정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교회가 앞장섰으면 좋겠다. 십일조 정신이 사회에서 일반생활화되면 십일조의 저변확대가 되어 교회의 수입증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종교의 생명은 기도에 있다. 간절히 기도하며 악착같이 노력하면 결국 이루어진다. 그 간절함이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주변의 도움이 바로 신의 은총이고 축복이다. 결국 주위사람들이 신(神)이나 마찬가지다. "일체중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 모든 중생에게 다 불성이 있다"고 불가(佛家)에서는 말한다. 십일조는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해야 한다.

 

자연의 원리를 깨닫고 그 원리대로 살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자연스러워진다.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된다. 자연의 원리를 바로 알고 개념정리를 명확히 하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새해에도 지속되는 특검 정국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민주당 등 범여권은 현행 특별검사팀이 미처 다 밝히지 못한 의혹들을 규명하기 위해 2차 종합특검법인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보수 야권은 ‘야당 탄압·정치보복 수사의 반복’임을 강조하며, ‘통일교와 정치권 인사간 불법 금품수수 및 유착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김병기·강선우 국회의원의 공천 뇌물 수수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킬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정청래 “내란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내란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아직도 내란 옹호 세력은 지금도 준동하고 있다”며, “이 내란 잔재를 완전하게 청산하기 위해 내란의 티끌까지 법정에 세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3대 특검에서 시간이 부족해서 또 수사 방해로, 또 진술 거부로 마무리하지 못한 미진한 부분을 모아서 종합특검을 하고 이 종합특검을 통해서 김건희 국정농단, 양평고속도로 문제, 김건희·박성재 문자, 또 지방자치

경제

더보기
민병덕 의원, 탈쿠팡법 대표발의...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소비자 즉시 탈퇴 가능 규정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쿠팡 주식회사 탈퇴를 더욱 자유롭게 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정무위원회, 윤석열정부의비상계엄선포를통한내란혐의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 재선, 사진)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개정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7. ‘플랫폼사업자’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하여 거래를 제공하는 통신판매업자 또는 통신판매중개업자를 말한다”고, 제21조의4(정보유출 사고에 대한 즉시탈퇴 요구권)제1항은 “소비자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가입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 발생 또는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 플랫폼사업자에게 즉시 탈퇴를 요청할 수 있다”고, 제2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불필요한 절차나 부가 요구 없이 즉시 탈퇴를 처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항은 “플랫폼사업자는 제1항의 탈퇴 요청을 받은 경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탈퇴 방해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1. 탈퇴 메뉴를 은폐하거나 찾기 어렵게 구성하는 행위. 2. 탈퇴 의사를 반복

사회

더보기
검사 보완수사권 결국 폐지되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검사 보완수사권이 결국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개혁추진단(단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이 마련하고 정부가 지난 12일부터 입법예고를 하고 있는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에 대해 범여권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모두 공소청 검사에게 보완수사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정청래 “수사와 기소를 반드시 분리하겠다” 정청래 당대표는 지난 14일 충청남도 서산시에 있는 서산축산종합센터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소는 검사에게 수사는 경찰에게’ 이것이 수사·기소의 분리 대원칙이다. 수사·기소 분리는 점 하나 바꿀 수 없는 대원칙이다. 검찰의 폐해를 목도한 수십 년 동안의 시대와 국민의 통합된 의견이다”라며, “12·3 비상계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내란 청산을 바라는 시대적 과제이고 국민들의 열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 공소청·중수청 정부 입법예고안에 대한 국민적 걱정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입법예고안은 확정된 안이 아니다. 수정·변경이 가능하다. 더불어민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