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함안군은 보존가치가 있는 보호수의 건강한 생육환경조성을 위해 보호수 정비 사업을 4~5월 중 2차에 걸쳐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보호수란 보존 및 증식가치가 있는 수목으로,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중 수고와 지름 등 기준에 부합하는 수종을 전문가의 감정을 통해 지정하고 있으며, 함안군은 팽나무 등 75주의 보호수를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
1차 정비 사업은 가야, 군북, 산인지구를 대상으로 7개소 11주의 수목에 외과수술, 수목 관리 및 복토제거 등 생육상태에 따른 맞춤형 조치를 실시하고 신규 지정 보호수에 대한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2차 정비 사업은 삼칠, 대산 지구를 대상으로 1차 정비 사업과 같은내용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정비 요청이 들어오는 보호수에 비해 예산이 부족해, 당해 사업에 포함되지 못한 대상지가 내년으로 이월되기도 하는 실정이다”라며, “지속적인 보호수·노거수 생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을 위한 쉼터이자, 상징목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