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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간암 발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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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간암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간염을 지나 간경변에서 간암으로 발병하는 것입니다. 간염상태에서도 발병한다고도 하는데, 거의 발병하지 않습니다. 

 

도표에서 보면 5㎜ 결절이 되는데 10~20년정도 걸린다. 그래서 특별한 예외가 아닌 이상 20대에 간암 발병이 없는 이유다. B형간염 보유자가 20대에 간암 발병했다고 들은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간암치료를 위해 절제하여 보면 간경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상적인 간에서 간암은 발병하지 않는다. 만성간염으로 진행되면서 변형돤 간세포가 결국 결절-이형결절-간세포암으로 진행 되는 것이다. 면역관용기에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공존하다가 면역세포가 바이러스를 공격하면서 변형된 간세포가 생기는 것이다.


가장 간암발병을 줄이는 방법은 간섬유화 간경변으로 진행되지 않게 하는 것이 간암발병을 막는 길이다.
B형간염 DNA바이러스가 검출되면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서 변형된 간세포가 생기지 않도록 원천적인 차단을 하는 것이 완치제가 없는 현재 최선의 치료 방법이다. 


어느 전문의는 e항원 양성이고 간수치는 정상인데 DNA수치만 높을 때 약을 먹으면 효과가 없다고 하는데, 지금 면역관용기인 임산부가 비리어드 복용하면 DNA수치가 검출한계치 이하로 떨어진다. 


2017년 말에 아산병원 임영석 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면역관용기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간암 발병이 줄어든다는 논문도 발표되면서 우리나라도 일찍 처방, 복용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급여조건 때문에 비급여 복용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에 가서 그쪽 의사들 얘기 들어 보니, 미국은 DNA수치가 높으면 간암 예방차원에서 처방해 준다고 한다. 
최근에 세계적인 추세가 간수치는 별로 중요치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DNA수치이다. 지금은 B형간염 완치약이 없으므로 DNA수치만 검출한계치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 정상간수치를 ALT 남자 34, 여자 30으로 개정하였으나 아직도 시행이 안 되고 있다. 간암예방을 위해서라도 빨리 시행되길 바란다. 


면역관용기에서 면역제거기로 진행되는 시점이 점점 빨라지는 것 같다. 20대에 면역제거기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안타깝게도 이때 정기검진을 받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최적의 치료 타이밍을 대부분 놓치는 경우가 많다. 


30대 후반 되어서 뒤늦게 심각성을 느끼고 정기검진 받기 시작하는데 현재 급여기준이 미치지 못해서 기다리는 동안 간은 점점 간경변으로 진행된다.


면역제거가 시작할 때 치료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내성 없는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늦었다고 생각할 때 그때부터라도 복용 하여도 우리는 간암의 공포에서 해방될 수 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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