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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첫 화성 탐사선 톈원1호 착륙 성공…美·中 패권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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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중국의 첫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15일 화성에 착륙했다고 국가항천국(CNSA)가 발표했다. 중국은 미국·옛 소비에트연방공화국(러시아)에 이어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3번째 국가가 됐다.

1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CNSA는 이날 오전 중국 최초의 화성 탐사차량(rover)을 실은 착륙선이 화성에 착륙했다고 확인했다. 중국이 지구 이외 행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CNSA는 전날 홈페이지에 "톈원 1호가 베이징 시간으로 5월15일 오전부터 19일 사이 (화성의) 유토피아 평원을 목표로 착륙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토피아 평원은 대량의 얼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바이킹 2호가 1976년 착륙한 지점이기도 하다.

 

중국 고대 불의 신인 주룽(祝融)으로 명명된 화성 탐사차량은 준비 절차를 거쳐 화성 지질학 구조, 표면 토양 조사, 물과 얼음 분포조사 등의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주룽호는 6륜 탐사차량으로 13가지 과학기구가 탑재돼 있다. 높이 1.85m, 무게 240㎏, 수명은 3개 화성월(92개 지구일)이다.

미국이 2000년대 사용한 화성 탐사차량 스피릿(Spirit), 오퍼튜니티(Opportunity)와 유사한 형태라고 외신은 전했다. 톈원 1호는 주룽1호가 채취한 화성 토양을 가지고 2030년에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7월23일 중국 하이난성 원창발사장에서 차세대 운반로켓인 창정(長征) 5호를 이용해 텐원 1호를 발사했다. 톈원 1호는 궤도선과 착륙선, 탐사차량 3개로 구성되고 총 무게는 5t에 달한다.

중국이 우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우주 공간에서도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화성에 성공적으로 탐사선을 착륙시켜 운영한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

미국은 1976년 바이킹 1호를 시작으로 총 9차례 화성 착륙을 성공했다. 최근에는 화성 탐사 차량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지난 2월 착륙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지난달 29일 우주정거장 건설에 필요한 부품을 '창정 5B'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이 로켓의 잔해는 지난 9일 지구 대기권에 진입해 인도양에 떨어졌다. 당시 잔해가 지상에 추락해 인명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 달탐사선 '창어 5호'는 지난해 12월 달에 착륙한 뒤 채집한 샘플을 갖고 지구로 귀환했다. 달 채집 샘플을 가져온 국가가 나온 건 1970년대 이후 40여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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