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TAF(베믈리디)의 효능과 급여확대가 필요하다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임영석(서울아산병원) 교수의 발표자료와 안상훈(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의 국제 간 연관 심포지엄기사를 읽고 나니까 항바이러스제의 효능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 시켜준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클수록 간암 발병이 줄어 드는 것에 대한 기사 내용이다. 


항바이러스제를 5년 복용해서 간경변 스캔값이 12㎪ 이하로 되는 것이 ETV(바라쿠르드) 투여군 대비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푸마레이트(비리어드) 투여군에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최근에는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anine Aminotransferase, ALT)도 간암의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B형 간염환자의 ALT수치를 항바이러스제 복용시작해서 조기에 정상화시키는 것이 간암의 발생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ALT 수치의 조기 정상화가 간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데 ALT 정상화가 빠를수록 간암 발병률이 낮아진다고 한다. 향후에는 ALT 수치를 낮출수록 간경변 및 간암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보고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B형 간염 환자의 ALT 정상화를 위한 약제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제품명 베믈리디)가 제일 좋다고 한다.

 


지금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는 간학회세미나에서도 잇따라 항바이러스제 효능에 대한 발표가 되고 있다. 엔테카비르(오리지널 제품명 바라크루드, BMS)의 만성신부전(CKD) 진행 위험이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푸마레이트(이하 TAF, 제품명 베믈리디, 길리어드)보다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리고 TDF(비리어드)치료 중 TAF로 전환한 동아시아 환자들은 전환 직후 골밀도가 개선돼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 연구 결과 외에도 TDF 치료 중 TAF로 전환한 환자들의 신기능 및 골밀도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도 소개됐다.

 

연구 결과 바이러스 억제 효과 등에서는 차이가 없었으나, 신사구체여과율 감소폭은 처음부터 TAF로 치료를 받은 환자군이 가장 적었다고 한다. 골밀도(BMS)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TDF 치료 중 TAF로 전환한 환자들은 전환 직후 골밀도가 가역적으로 개선된 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한다. 


최근 발표되는 여러가지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현재 나와 있는 항바이러스제로는 베믈리디가 가장 우수하다. 건강보험 급여기준이 되어서 처방받는 분들은 무조건 베믈리디로 처방 받으시기 바란다. 


아직도 처음 처방을 비리어드나 바라쿠르드로 처방해 주는 의사가 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급여기준은 한번 처방 받으면 거의 변경이 불가하다. B형 간염은 완치제가 아직 없으므로 평생 복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가장 좋은 베믈리디로 처방 받아 복용하기 바란다. 


항바이러스제는 HBV DNA바이러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고 증식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일부 발표되는 자료에 의하면 현재 처방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가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항바이러스제를 같은 조건에 동시에 복용하면 가장 먼저 HBV DNA바이러스수치가 낮아지고 ALT수치가 빨리 떨어지는 것은 TAF(베믈리디)이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클수록 빨리 억제 되는 것이다. 


현재 HBV DNA정량검사수치가 검출한계이하로 표기되는 것은 완전히 바이러스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검사방법으로의 검사 측정할 수 있는 한계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몸속에 DNA바이러스가 아직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강력한 항바이러스효과가 있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다. 


조기에 ALT정상 수치로 되는 것이나 DNA수치가 검출한계 이하로 되는 것이나 현재의 약중에 TAF가 가장 우수하다. 필자도 아직 TDF(비리어드) 6년째 복용하고 있다. 


최근 베믈리디 점점 급여적용 확대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해외에서는 TDF에서 TAF로 변경 효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고, 이번 우리나라 간학회 세미나에서도 계속 발표되고 있다. 이런 효과에 대한 우수성이 검증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심평원에서는 아직 승인이 안되고 있다.  하루 속히 스위칭 되기를 환우입장에서 간곡히 요청드린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정희용,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교육복지 강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공약 발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7일,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세 번째 공약인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을 공개했다.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 공약의 지역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군은 지난 1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기본설계 시 고령역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시설 등과의 연계로 생활 인구와 유동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과 동서3축(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주군을 동서교류 확대와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축으로 연결함으로써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의 경우 2030년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관내 정거장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2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시작 단계에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향후 노선에 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불교에 대한 기독교 측의 오해와 곡해 <연꽃과 포도의 오해와 진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연꽃과 포도의 오해와 진실’을 펴냈다. 한국 사회에서 불교와 기독교 간의 갈등은 종교 지도자들과 학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는 불교에 대한 기독교 측의 오해와 곡해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자 글을 썼다고 한다. 그는 불교계의 평가가 오해로 가득하다고 지적하며, 불교 측이 기독교의 진리와 교리를 곡해하고 있다는 주장에 교단 차원에서 권위를 부여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연꽃과 포도의 오해와 진실’은 한국 사회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차이와 다름을 강조하면서도 출가자들의 불교와 재가자들의 불교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불교 측의 지도자들은 종종 기독교를 터무니없이 오해하고 혹세무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기독교도 자신의 종교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다른 종교인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불교와 기독교가 서로 다른 종교임을 인정하면서도 두 종교가 한국의 정신문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두 종교가 한국의 품격을 고취하고, 종교 다원주의 사회에서 발전과 안녕을 도모해야 한다는 책임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책은 불교와 기독교의 세계관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