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9 (목)

  • 흐림동두천 9.7℃
  • 흐림강릉 11.1℃
  • 서울 10.4℃
  • 대전 11.5℃
  • 대구 14.8℃
  • 울산 13.0℃
  • 광주 15.9℃
  • 부산 13.2℃
  • 흐림고창 16.4℃
  • 제주 19.7℃
  • 흐림강화 10.2℃
  • 흐림보은 12.9℃
  • 흐림금산 12.0℃
  • 흐림강진군 17.0℃
  • 흐림경주시 14.3℃
  • 흐림거제 14.8℃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30대 이준석 태풍이 주는 교훈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칼럼니스트] 우리나라 정당사상 최초로 지난 6월 11일 제1야당 대표로 30대의 청년이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보수적인 나라다. 특히 국민의힘은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이다. 103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제1야당에서 다선 중진의원을 제치고 만36세의 국회의원도 아닌 무선의 청년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 대표에 선출된 것은 돌풍이 아니라 태풍이다.

 

이 대표는 85년 생이다. 하지만 나이가 문제될 게 없다. 유교에서도 장유유서(長幼有序) 보다 관직서열이 상위개념이다. 특히 민주정치를 한다면서 경선을 통해 선출된 대표에게 '나이'를 들먹이며 폄하하면 '꼰데' 소리나 듣는다.

 

문제는 이준석 대표가 국민들의 바램을 제대로 파악하고 실행하느냐는 것이다.

 

국민들은 현재 정치권, 특히 국회의원들에 대해 실망이 너무 크다. 다선이라는 것이 무능과 무정의, 무원칙의 별칭처럼 느껴진다. 이준석 대표가 다선 의원들의 눈치를 보며 우왕좌왕하면 이번 대표가 막차다.

 

하지만 원칙과 소신을 갖고 대차게 밀고 나가면 이준석 대표가 리드하는 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하여 집권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가 자만심과 교만심을 갖지 않으면 차차기 대권은 영순위다.

 

이준석 대표는 특정 대권후보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특정후보 편을 들면 야권은 분열된다. 야권 단일화는 물건너간다. 물론 이 대표의 정치생명도 거기 까지다. 본인의 정치생명은 둘째고 20~30대의 정치적 기회마져 앗아가 버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탄핵되어 감옥에 가는 바람에 당분간 우리나라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여성 뿐만 아니라 청년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런 천재일우의 기회를 이 대표가 살리지 못하면 청년들에게 돌팔매를 맞을지도 모른다.

 

이준석 대표에게 몇가지 충고한다.

 

첫째, 국민의힘 대선 주요 일정을 당론을 모아 신속히 공개하라. 그 일정에 맞춰 입당이든 복당이든 국민의힘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막지마라. 억지로 특정후보를 영입하려 할 필요도 없고, 막을 필요도 없다. 대한민국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누구나 당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입당을 거부하는 정당은 정당도 아니다.

 

유력 후보들이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공정한 경선룰이 마련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하여 야권 대선 후보들이 입당하지 말래도 입당한다.

 

둘째, 대통령 후보경선을 '완전국민경선제'로 실시하라. 미국의 예비선거처럼 말이다. 현재의 당원은 당협위원장의 사조직이나 다름없다. 대표 경선처럼 당원 70%, 국민선거인단 30%는 민심이 정확하게 반영되지 못한다. 이런 함정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도 입당을 망설일 것이다.

 

셋째, 구태를 답습하지 마라. 원칙과 정의에 입각하여 당을 운영하라. 구태의연한 진영싸움과 쇼맨십 정치에서 탈피하라. 국민들이 원하는 정의로운 원칙을 제시하고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면 국민들은 이 대표를 밀어 줄 준비가 되어있다. 어설프게 통합한다고 야합하지 마라. 모처럼 국민들이 이 대표에게 희망을 걸었다. 대표경선에서 당원이 아닌 국민여론조사에서 58.76%의 지지가 곧 민심이다.

 

국민의힘에 청년 이준석 대표가 잘난척한다고 비아냥거리는 못난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너무 많다. 정확히 말해 이준석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하버드대 출신으로 잘난거지, 잘난척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정치는 잘난 사람이 해야 된다.

 

국힘당 중진의원들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중진의원들이 이준석 대표를 어린 애(?) 취급하고 딴지를 걸면 20~30세대는 물론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들이 본인이 훌륭해서 지지했다고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태풍이 되어 잠시 이준석 대표에게 쏠린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을 바라보고 뚝심있는 정치를 하길 바란다. 국민들은 쓰레기같은 구태정치를 이준석 태풍이 쓸어가길 바란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정치가 싹트길 기대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개막 ... 기술 교류의 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6 한국전자제조산업전(EMK) x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막했다.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 제조 및 자동차 전장 기술 전문 전시회로서 급변하는 IT 및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비즈니스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온 3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부터 자율주행 핵심 부품까지 최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Hall A에서 진행되는 ‘한국전자제조산업전’ 부문에서는 SMT(표면실장기술) 생산 기자재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는 초정밀 검사 장비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공정 솔루션이 대거 출품되어,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고민하는 제조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함께 개최된 ‘오토모티브월드코리아’ 섹션에서는 전동화(EV)와 자율주행(AD) 시대를 뒷받침하는 차세대 전장 부품들이 주를 이뤘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모듈,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구현을 위한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이 전시되어 미래 모빌리티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5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 후 계약일부터 4·6월 내 양도해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올 5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만 해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등은 9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정부는 다주택자가 보유한 조정대상지역 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기한을 당초 발표대로 2026년 5월 9일로 하되, 매도 의사가 있는 다주택자가 토지거래허가 심사 절차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매매계약 체결분뿐만 아니라 토지거래허가 신청분까지 양도소득세 중과 적용을 배제하는 보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토지거래허가 신청 증가 및 지역별 토지거래허가 처리 속도 차이, 시·군·구청의 토지거래허가 심사 소요기간(15영업일) 등을 감안하면 4월 중순 이후에는 매수자를 구해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하더라도 5월 초까지 허가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재정경제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보완방안을 마련해 토지거래허가 심사 절차에 따른 불확실성 없이 최대한 매도 가능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다주택자가 2026년 5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시·군·구청에 신청하는 경우 토지거래허가를 받고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기존 조정대상지역(서울특별시 강남구·서초구·송파구

사회

더보기
김예지 의원, 제대군인 지원 강화 법률안 대표발의...실태조사에 정신건강 추가, 의료접근성 향상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제대군인 실태조사에 정신건강을 추가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9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비례대표, 보건복지위원회, 재선, 사진)은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제대군인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실태조사)제1항은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대군인에 대하여 이 법에 따른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제대군인의 생활정도 등에 대한 실태를 3년마다 조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8조(실태조사)제1항은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대군인에 대하여 이 법에 따른 지원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제대군인의 생활정도, 정신건강 등에 대한 실태를 3년마다 조사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 제20조(의료 지원)제1항은 “국가는 전상(戰傷)이나 공상(公傷)을 입고 전역한 제대군인으로서 그 상이(傷痍) 정도가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제1항제4호ㆍ제6호 또는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항제2호의 요건에 해당되지 아니한 것으로 판정된 경우에는 그 상이처(傷痍處)(본인의 고의로 악화된 경우는 제외한다)를 국가의 의료시설[

문화

더보기
조직 내 문제에 대한 재해석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를 펴냈다. 최근 조직 내 갈등을 설명하는 대표적 키워드로 ‘세대’가 빠지지 않는다. 그러나 신장철 저자의 ‘세대 갈등은 구조의 문제다’는 이러한 통념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MZ세대와 기성세대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갈등을 설명하기에는 지나치게 단순하며, 오히려 갈등을 고착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대신 저자는 갈등의 본질을 ‘사람’이나 ‘세대’가 아닌 ‘소통 구조’에서 찾으며, 조직 내 문제를 재해석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신장철은 가온코칭센터와 가온커뮤니케이션을 이끄는 대표이자 사회복지학 박사로, 오랜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조직과 개인의 관계를 분석해 온 전문가다. 한국코치협회(KPC), 국제코칭연맹(PCC) 인증을 비롯해 다양한 코칭 및 리더십 교육 분야에서 활동해 온 그는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조직에서 작동하는 변화의 메커니즘을 탐구해왔다. 이러한 배경은 이번 책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설계 중심 접근’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이 갈등을 개인의 태도나 인내의 문제로 환원했다면 이 책은 갈등을 예측 가능하고 조정 가능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