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01 (수)

  • 맑음동두천 8.8℃
  • 흐림강릉 6.8℃
  • 맑음서울 11.6℃
  • 흐림대전 12.3℃
  • 흐림대구 10.8℃
  • 흐림울산 9.5℃
  • 흐림광주 13.1℃
  • 흐림부산 11.7℃
  • 흐림고창 9.5℃
  • 흐림제주 13.2℃
  • 맑음강화 8.2℃
  • 흐림보은 10.2℃
  • 흐림금산 11.1℃
  • 흐림강진군 13.5℃
  • 흐림경주시 9.2℃
  • 흐림거제 12.6℃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30대 이준석 태풍이 주는 교훈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칼럼니스트] 우리나라 정당사상 최초로 지난 6월 11일 제1야당 대표로 30대의 청년이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보수적인 나라다. 특히 국민의힘은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이다. 103명의 국회의원이 소속된 제1야당에서 다선 중진의원을 제치고 만36세의 국회의원도 아닌 무선의 청년이 압도적인 표차로 당 대표에 선출된 것은 돌풍이 아니라 태풍이다.

 

이 대표는 85년 생이다. 하지만 나이가 문제될 게 없다. 유교에서도 장유유서(長幼有序) 보다 관직서열이 상위개념이다. 특히 민주정치를 한다면서 경선을 통해 선출된 대표에게 '나이'를 들먹이며 폄하하면 '꼰데' 소리나 듣는다.

 

문제는 이준석 대표가 국민들의 바램을 제대로 파악하고 실행하느냐는 것이다.

 

국민들은 현재 정치권, 특히 국회의원들에 대해 실망이 너무 크다. 다선이라는 것이 무능과 무정의, 무원칙의 별칭처럼 느껴진다. 이준석 대표가 다선 의원들의 눈치를 보며 우왕좌왕하면 이번 대표가 막차다.

 

하지만 원칙과 소신을 갖고 대차게 밀고 나가면 이준석 대표가 리드하는 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하여 집권당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가 자만심과 교만심을 갖지 않으면 차차기 대권은 영순위다.

 

이준석 대표는 특정 대권후보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특정후보 편을 들면 야권은 분열된다. 야권 단일화는 물건너간다. 물론 이 대표의 정치생명도 거기 까지다. 본인의 정치생명은 둘째고 20~30대의 정치적 기회마져 앗아가 버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탄핵되어 감옥에 가는 바람에 당분간 우리나라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오기는 쉽지 않다. 여성 뿐만 아니라 청년도 상황이 비슷하다. 이런 천재일우의 기회를 이 대표가 살리지 못하면 청년들에게 돌팔매를 맞을지도 모른다.

 

이준석 대표에게 몇가지 충고한다.

 

첫째, 국민의힘 대선 주요 일정을 당론을 모아 신속히 공개하라. 그 일정에 맞춰 입당이든 복당이든 국민의힘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을 막지마라. 억지로 특정후보를 영입하려 할 필요도 없고, 막을 필요도 없다. 대한민국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누구나 당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입당을 거부하는 정당은 정당도 아니다.

 

유력 후보들이 들어올 수 밖에 없는 공정한 경선룰이 마련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하여 야권 대선 후보들이 입당하지 말래도 입당한다.

 

둘째, 대통령 후보경선을 '완전국민경선제'로 실시하라. 미국의 예비선거처럼 말이다. 현재의 당원은 당협위원장의 사조직이나 다름없다. 대표 경선처럼 당원 70%, 국민선거인단 30%는 민심이 정확하게 반영되지 못한다. 이런 함정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도 입당을 망설일 것이다.

 

셋째, 구태를 답습하지 마라. 원칙과 정의에 입각하여 당을 운영하라. 구태의연한 진영싸움과 쇼맨십 정치에서 탈피하라. 국민들이 원하는 정의로운 원칙을 제시하고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면 국민들은 이 대표를 밀어 줄 준비가 되어있다. 어설프게 통합한다고 야합하지 마라. 모처럼 국민들이 이 대표에게 희망을 걸었다. 대표경선에서 당원이 아닌 국민여론조사에서 58.76%의 지지가 곧 민심이다.

 

국민의힘에 청년 이준석 대표가 잘난척한다고 비아냥거리는 못난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너무 많다. 정확히 말해 이준석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하버드대 출신으로 잘난거지, 잘난척하는 것이 아니다. 사실 정치는 잘난 사람이 해야 된다.

 

국힘당 중진의원들은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중진의원들이 이준석 대표를 어린 애(?) 취급하고 딴지를 걸면 20~30세대는 물론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들이 본인이 훌륭해서 지지했다고 착각해서는 곤란하다. 현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태풍이 되어 잠시 이준석 대표에게 쏠린 것이다.

 

이준석 대표는 국민을 바라보고 뚝심있는 정치를 하길 바란다. 국민들은 쓰레기같은 구태정치를 이준석 태풍이 쓸어가길 바란다. 그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정치가 싹트길 기대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광주=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조재희 예비후보, ‘동네방네 간담회’ 통해 구민과 따뜻한 소통 행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조재희 예비후보가 격식 없는 소통 행보로 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 예비후보는 최근 송파구 곳곳에서 ‘동네방네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격식보다는 진심”... 차 한 잔에 담긴 송파 사랑 이번 간담회는 대규모의 딱딱한 공식 행사에서 벗어나, 조 후보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과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교류하는 ‘사랑방’으로 친목 도모를 위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따뜻한 차한잔를 나누며 지역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캠프 관계자는 환영사에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는 조재희 후보를 아끼는 분들이 모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더 나은 송파를 향한 청사진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준비된 국정 기획 전문가, 송파를 새롭게 디자인하다” 조재희 예비후보는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송파를 향한 비전을 쏟아냈다. 조 후보는 “설레이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정치적 역량과 열정을 불태우겠다”며 의지를 피력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