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음악을 많이 들으면 건강해집니다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동물마다 들을수 있는 주파수가 다르다고 한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소리의 주파수는 20~20000 헤르츠(Hz) 사이고 이것을 벗어나는 소리의 주파수는 들리지 않는다. 


피아노와 타악기를 연주 할 때는 초저주파가, 바이올린과 플루트를 연주 할 때는 초고주파가 발생한다. 초저주파와 초고주파에 심신 치유의 비밀이 있다. 


1995년 교토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두 고주파를 가진 음악이 우리 뇌간을 자극해 인체의 자기 치유력을 높인다고 한다. 뇌간은 심장기능, 호흡, 체온 조절, 소회기, 혈액 순환, 호르몬 조절등 생명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핵심 부위다. 


이 연구에 따르면 자연의 소리, 오케스트라 연주를 직접 들어도 심신 치유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만, CD 등 오디오를 통해 간접적으로 듣는다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직접 들을 때 나오는 일부 주파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연구가 있다. 연세대 의대 창의센터장 김진영 교수는 소리 나는 신기한 태엽 장난감 정도로만 알고 있는 ‘오르골’을 일본에서는 내과나 피부과, 류머티스과, 알레르기과 등 여러 임상과에서 치료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정신과 신체 건강을 복원, 유지 및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 목적으로 음악을 사용하는 과정을 ‘뮤직 테라피’라 하는데 스위스 루즈라는 회사가 만든 치료용 오르골을 일본인들이 뮤직 테라피에 활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종류의 뮤직 테라피는 심신 안정과 스트레스 해소, 혈압과 호흡 안정, 집중력 향상뿐 아니라 환자와 함께 음악을 들은 환자의 가족, 지인들에게까지도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수술한 환자에게 수술 후 들려주는 음악은 325㎎의 타이레놀 복용과 같은 효과가 있으며, 조숙아에게는 뇌 발달에 필요한 청각적 자극이 뇌 발달 속도를 높여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물론 인체에 좋은 영향을 주는 건 숲에서 나오는 자연 바람이나 오케스트라 연주 등 다양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일 숲에 가거나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기는 힘들다. 이에 일본인들은 가까이에 두고 직접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오르골에 주목했다. 


일본 오사카대와 교토대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귀에 들리지는 않지만 뇌에서 파장으로 들을 수 있는 테라피용 루즈오르골의 저주파와 고주파가 뇌간과 시상 하부의 혈류를 활성화해 전신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최근 오르골은 이러한 의학적 용도 외에 명품 시계가 다져놓은 아날로그 시장에도 발을 들여놓고 있다.  원래 스위스 제네바의 시계 장인들이 고안한 자동 연주 기기인 오르골은 오디오의 등장과 세계대전, 대공황 등으로 쇠락의 길을 걸었다.  


하지만 아날로그 명품이라는 이름으로 회생했고, 불황의 스트레스로 우울하거나 불면의 밤에 지쳐 있는 사람들에게 치유 오르골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  우리 주변에 혹시 무한한 잠재력을 숨긴 채 숨죽이고 있는 아이템은 없는지 살펴볼 일이다.


15kHz 이상의 초음파는 암을 억제시킨다고 한다. 우리가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 듣는 음은 20~20,000Hz이다. 20kHz 이상은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주파수라 커트를 하여 CD등에 수록한다. 


MP3음원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오디오로는 암 억제에 필요한 15kHz 이상의 음원을 많이 들을 수 없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공연장에 직접 가서 대편성 오케스트라를 듣는 것이 가장 좋고 고음이 많이 나는 바이올린 소리를 듣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좋은 것 같다. 직접 가서 들으면 15kHz이상의 초음파를 많이 들을 수 있다. 그래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가 장수한다고 한다. 


실제 카라얀은 82세를 살았고 다른 지휘자들도 대체적으로 장수하였다. 이론적으로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 같다. 초음파로 암을 치료하는 의술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 


사정상 라이브공연을 못가면 집에서 클래식음악을 많이 듣기만 하여도 좋을 것 같다. 대중음악의 음역 범위는 대부분 클래식의 범위보다 좁기 때문에 가급적 클래식 음악이 좋은 것 같다. 


암환우들은 공연장에 직접 가서 라이브 공연을 많이 듣는 것이 좋고 오케스트라 공연은 왼쪽 앞쪽이 바이올린연주자 앞이어서 15kHz의 초음파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정희용,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교육복지 강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공약 발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7일,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세 번째 공약인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을 공개했다.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 공약의 지역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군은 지난 1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기본설계 시 고령역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시설 등과의 연계로 생활 인구와 유동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과 동서3축(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주군을 동서교류 확대와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축으로 연결함으로써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의 경우 2030년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관내 정거장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2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시작 단계에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향후 노선에 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불교에 대한 기독교 측의 오해와 곡해 <연꽃과 포도의 오해와 진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연꽃과 포도의 오해와 진실’을 펴냈다. 한국 사회에서 불교와 기독교 간의 갈등은 종교 지도자들과 학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의 저자는 불교에 대한 기독교 측의 오해와 곡해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자 글을 썼다고 한다. 그는 불교계의 평가가 오해로 가득하다고 지적하며, 불교 측이 기독교의 진리와 교리를 곡해하고 있다는 주장에 교단 차원에서 권위를 부여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연꽃과 포도의 오해와 진실’은 한국 사회에서 불교와 기독교의 차이와 다름을 강조하면서도 출가자들의 불교와 재가자들의 불교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불교 측의 지도자들은 종종 기독교를 터무니없이 오해하고 혹세무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며, 기독교도 자신의 종교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다른 종교인들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저자는 불교와 기독교가 서로 다른 종교임을 인정하면서도 두 종교가 한국의 정신문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두 종교가 한국의 품격을 고취하고, 종교 다원주의 사회에서 발전과 안녕을 도모해야 한다는 책임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 책은 불교와 기독교의 세계관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