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7 (목)

  • 흐림동두천 6.5℃
  • 구름많음강릉 12.3℃
  • 서울 7.5℃
  • 대전 7.6℃
  • 구름많음대구 11.6℃
  • 흐림울산 11.6℃
  • 흐림광주 10.5℃
  • 부산 11.0℃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3.2℃
  • 흐림강화 5.5℃
  • 구름많음보은 7.6℃
  • 흐림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1.2℃
  • 구름많음경주시 14.2℃
  • 구름조금거제 11.1℃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간암 발병 후 치료와 관리방법 ②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간암 치료 후 관리방법은 연 2회 이상 반드시 MRI를 찍어 보아야 한다. 2019년 개정된 MRI 급여기준도 연 2회 2년간 해주는 이유이다. CT로는 2센치이하 재발되는 간암은 발견할 수가 없다.


재발하는 간암은 어쩔 수 없으나 조기 발견하면 다시 근치적 치료를 할 수 있다. 간암 치료 후에는 필히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야 한다.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50% 재발률이 줄어든다. HBV DNA바이러스가 검출되면 급여처방이 가능하다.

 

2018년 개정 간학회 만성B형 간염진료가이드라인에는 HBV DNA바이러스가 검출이 안 되어도 예방차원에서 복용을 권장(B1)하는데 아직 급여로 되지 않고 있다. 간혹 간암 발병 후 간외과로 직접 가서 수술 후 처방을 못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요청해야 한다.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오래 될수록 간암 재발률이 적다. 개정 만성B형 간염진료가이드라인에는 간이식후에도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차원에서 복용하도록 되어 있다. B형 간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간경변 개선을 위해서라도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권하고 싶고 부산 벡스코 간학회 세미나에서도 항바이러스제가 간성상세포생성을 억제하여 간섬유화, 간경변도 개선된다고 발표했다.


정기검진시 AFP, 피브카 간종양 수치변화를 반드시 알고 있고 체크해야 한다. 정상치 이내에서라도 의미 있는 수치가 증가 했으면 간 MRI 찍고 이상이 없으면 폐 CT찍고 여기서도 이상이 없으면 뼈 스캔 검사까지 해 봐야 한다. 환자 중에 이렇게 검사해서 뼈전이가 발견 된 분도 있다.​


간암 치료 후 1년이내 재발이 가장 많은데 이때 재발되는 것은 초기 간암 주변에 이미 존재해 있던 것이 발병한 것이다.


간암치료 후에는 주변에 존재해 있던 잔존암이 활성화 되어 재발하는 것이다. 절제수술이 재발률이 적은 이유는 간암 주변도 어느 정도 같이 절제하여서 그런 것이다.


고주파나 색전술 양성자치료 하신 분들은 특히 일년동안은 MRI를 3회 정도 찍어 보실 필요가 있다. 2년 이후부터 재발하는 것은 간의 다른 부위에서 재발의 경우가 많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면 간암 치료 후 조기 재발 간암발견을 위해 필히 MRI를 찍어야 하고 MRI 급여 조건도 간암 치료 후 2년간 연 2회 그 후는 연 1회는 급여로 된다. 그리고 주치의가 필요하면 횟수에 관계 없이 가능하다.


CT로는 절대 조기 발견을 할 수 없다. 주치의가 안찍어 주면 건강보험에서 정한 횟수라도 찍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육류도 꾸준히 먹어야 한다. 육류를 먹을 때는 기름을 제거한 수육으로 먹는 것이 좋다. 간암 재발률을 줄이는 식품으로 간학회 진료가이드라인에도 나와 있는 커피가 있다.


커피의 성분중에 클로로겐산은 항암 항염효과가 있고 카와웰은 간성상세포 생성을 억제하여 간경변을 개선시키고 카페스톨은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여 재발을 방지한다.


간에 좋은 커피는 아라비카원두를 라이트 로스팅하여 필터를 쓰지 말고 크레마를 같이 마셔야 가장 좋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똑똑한 환우가 되어야 한다. 본인이 간의 어느 부위에 얼마나 큰 것을 어떻게 치료 했는지는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수술 전 검사기록과 수술 후 검사기록을 영상판독 포함해서 핸드폰에 저장하여 항상 가지고 있어서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인이 스스로 관리 할 수 있어야 한다.


<똑똑한 투병 간을 살린다>라는 책을 쓴 이유이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헌법 대놓고 위반...더불어민주당은 사법파괴 멈춰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 제27조 ‘법률이 정한 법관’ 규정과 제101조 ‘법원의 각급 법원 조직’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 또한, 오직 군사법원만을 특별법원으로 둘 수 있다고 명시한 헌법 110조와도 충돌한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뜻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정치권이 요구한다고 임의의 특별재판부가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가 사법의 정치화이고 헌법이 보장한 재판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답을 정해 놓고 원하는 판결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행 헌법 제27조제1항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제101조제1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제2항은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고, 제110조제1항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최고의 교육은 가정으로부터 시작된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라이프가 세계 최고의 교수법 전문가이자 명문 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에게 가장 존경하는 교수로 손꼽히는 켄 베인 교수의 최신작 ‘최고의 공부는 집에서 시작된다’를 출간했다. 이 책은 평생을 교육과 배움의 본질을 탐구해 온 그의 연구 여정의 완결편이자 모든 부모에게 건네는 가장 따뜻한 제안이다. 수백 개에 달하는 부모와 교육자들과의 인터뷰, 최신 학습 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아이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려는 학습 태도와 성장 마인드를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양육 해법들이 담겨 있다. 현실적으로 많은 부모들이 성적에만 집중한 나머지, 변화가 빠른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창의성, 끈기, 배움에 대한 열정을 제대로 길러주지 못하고 있다. 잘 교육받은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게 질문할 줄 알고, 자기가 가진 신념의 근거를 탐구하며, 새로운 도전에 맞춰 사고를 발전시킬 줄 안다. 반면 단순히 성적을 올리려고 정답을 외우는 데만 집중하는 아이들은 ‘심층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다. 성적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유의미한 학습을 경험한 것은 아니다. 결국 새로운 것을 배우는 방법을 모르거나 배우고자 하는 진정한 의지가 꺾인 채 학업을 마칠 위험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