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민경윤 건강수기】 만성 B형 간염 자연경과중 재양전에 대한 이해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최근 카페회원들을 보면 20대에서 면역제거기가 진행된다. 이때는 대부분 B형 간염에 대한 심각성을 30~40대에 뒤늦게 느끼고 간기능 검사를 하면 면역관용기와 같은 수치를 보인다. 


간 전문의가 아니면 아래 진행에 대해 잘 모른다. 이때 한두번의 간 기능검사를 보고 면역관용기라고 판단을 하고, 괜찮다고 앞으로 정기검진 잘하면 된다고 한다. 


여태까지 카페회원들 간기능검사지를 보면 40대 이후에 면역관용기인분들 거의 없었다. 면역관용기 수치이지만 정밀검사 해보면 대부분 재양전이거나 반복되고 있는 분들이다.


구별방법은 ▲초음파상 거친 간소견(의사들의 주관적 판단이 많음) ▲스캔검사에서 섬유화단계이상 ▲혈소판수치 20만 미만 ▲DNA바이러스 수치가 천만대로 낮아진 적이 있었는지. 위 조건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이미 면역제거기를 한번 이상 거친 것이다.


다음은 2018년 B형 간염 진료가이드라인에 나온 내용이다.


대부분의 면역관용기 HBV 감염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시작되어 HBeAg 양성이고, 혈청 HBV DNA의 감소와 상승이 반복되며, 혈청 ALT의 간헐적 혹은 지속적 상승을 나타내는 면역활동기의 임상 단계가 된다. 


이 시기 간조직 소견은 중등도 이상의 염증 소견을 보이고 간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한 단계의 섬유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변화는 HBcAg 혹은 HBeAg에 대한 세포 독성 T림프구의 활성이 증가하여 감염된 간세포가 파괴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HBV DNA 증식이 억제되면서 일부에서 HBeAg의 혈청전환이 이루어진다.


일단 HBeAg 혈청전환이 이루어지면, ① HBeAg 재검출 및 불검출의 반복 ② 만성 B형간염 면역비활동기 혹은
③ HBeAg 음성 면역활동기의 3가지 임상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혈청전환된 10~40%의 환자들은 1회 혹은 수차례에 걸쳐서 간염이 악화되면서HBeAg의 재검출 및 불검출이 반복된다. 특히, 재양전은 유전자형 C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빈도는 감소한다. 간의 비대상성 변화는 급성 악화 환자의 5% 정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치명적일 수 있다.


아시아에서 이루어진 여러 연구들에서는 유전자형 C형은 혈청전환 이후에도 재양전이나 바이러스 재활성화가 더 빈번히 발생하고 심한 간질환을 발생시키며 간암 발병률도 높다고 한다. 


간학회 자료를 보면 재양전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런 경우 두 가지가 있다.


① 면역제거기에서 e항원음성으로 혈청전환되지 않고 e항원양성에서 면역관용기와 면역제거기를 반복하는 경우


② 면역제거기에서 e항원음성으로 면역비활동기로 유지되다가 다시 e항원양성으로 재양전을 반복하는 경우이다. 


30대~40대 초반에 e항원양성에서 간암 발병하는 분들은 ①항에 해당되는 것 같고, 50대이후에도 간기능수치가 면역관용기에 해당되는 분들은 ②항에 해당 되는 것 같다.


②항에 해당되는 분들은 이미 면역제거기를 수차례 반복되어서 간 손상이 심하고, 간 수치는 올라가지 않고 정상을 보이며, DNA바이러스 수치는 억대 이어서 면역관용기 인줄 착각을 하게 된다. 


이때 간암이 발병하면 간 손상이 심해서 다발성으로 나타내는 특징을 보인다. 재양전 되고 있는 것을 대부분 놓치게 되므로 간 손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때 항바이러스제를 비급여라도 복용하라고 하는 분이 진정한 간 전문의라고 할 수 있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주담대 한도 6억’ 초강수…서울 집값 잡힐까?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다는 초강수 수요 억제 대책을 내놓으면서 서울 집값 과열 양상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지역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분위기이지만,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 원 제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가계대출 총량관리목표 50% 감축 ▲수도권·규제지역 추가 주택구입 목적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 한도 6억원 제한 ▲수도권·규제지역 생애최초 LTV 80%→70% 강화 및 6개월 내 전입의무 등 수도권에 집중된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확정했다. 금융 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의 최대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하는 ‘초강수’ 규제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을 구입시 주담대를 받으면 6개월 이내 전입 의무를 부과해 투기 수요를 차단했다. 일례로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3억 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7억 원 이상의 현금이

사회

더보기
【지역네트워크】 ‘경쟁력 1위 도시’ 인천 서구, 강범석 서구청장이 그리는 서구의 내일
[시사뉴스 인천=윤길상 기자] 2024 지방자치 경쟁력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살기 좋은 안심 도시이자 발전 가능성 높은 미래도시로 인정받은 인천 서구. 인천 서구는 64만 인구 돌파와 검단 분구 등 폭발적인 발전 가능성을 품은 도시지만, 끝없는 성장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지속가능한 공존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강범석 구청장은 안심도시·미래도시라는 목표의 결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 청장이 말하는 ‘안심도시’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재해·재난·사고로부터의 안전, 다른 하나는 대열에서 탈락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복지 안전이다. 안심도시를 위해 강 청장이 강조하는 것은 ‘시스템 정립’이다. 사람과 상황이 바뀌어도 일관성 있게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최대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시스템을 정비하고, 아울러 취약계층에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도록 복지 시스템을 다듬어가는 데 에너지를 쏟고 있다. 서구는 안심이라는 기본 토대 위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은 미래도시를 건설 중이다. 서구는 청라·루원·검단 신도시를 중심으로 젊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

문화

더보기
【레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생태관광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자연을 더 깊이 이해하고 생명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봄부터 각 지역 명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육적 효과가 높은 가족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역사와 문화, 미식 등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부터 레포츠와 연계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 대전관광공사는 대청호를 산책하면서 예술가와 함께 자연과 청청 미식 등 다양한 생태체험을 하는 ‘2025 대청호 생태테마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술가와의 산책’, ‘대청호 힐링여행’, ‘대청호 인문학 여행’ 등 3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1코스인 ‘예술가와의 산책’은 당일 코스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대청호를 산책하며 ‘이름꽃 그리기’와 천연재료를 활용한 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2코스인 ‘대청호 힐링 여행’은 당일코스로 대청호 청정 농산물을 재료로 ‘쑥개떡 만들기’, 일상의 심신을 달래는 ‘세미클래식 공연’, 디지털 기술로 새단장한 ‘대청호 자연생태관 견학’, 그리고 ‘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인 명상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3코스인 ‘대청호 인문학 여행’은 1박 2일 코스로 대청호의 전통과 역사를 느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