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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ㆍ교통

'쌍용차 인수' 본입찰 오후 3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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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주인을 결정할 본입찰이 15일 마감된다.

자금력을 앞세운 재계 30위권 'SM그룹'이 유력인수 후보로 떠오른 가운데 강성부펀드와 손잡은 전기버스업체 '에디슨모터스', 기존 유력 인수후보였던 HAAH오토모티브 창업주가 설립한 미국 '카디널원 모터스'도 바짝 추격에 나서고 있다. 케이팝모터스 역시 아랍계 사모펀드 두바이헤리티지홀딩스와 손을 잡고 쌍용차 인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쌍용차의 매각 주관사인 한영회계법인은 15일 오후 3시 본입찰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법원에 결과를 제출한다. 기업들이 제출할 인수제안서에는 인수희망가, 자금확보방안, 사업계획 등이 담긴다.

쌍용차 예비입찰에는 1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000만원의 비용이 드는 예비실사에는 SM그룹, 에디슨모터스, 카디널원 모터스, 케이팝모터스(케이에스프로젝트컨소시엄), 퓨터모터스컨소시엄, 이엘비앤티, INDI EV 등 7곳이 참여했다.

이중 법률자문사까지 결정한 곳은 SM그룹(대륙아주),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KCL), 카디널원모터스(김앤장), 케이에스프로젝트컨소시엄(인화), 퓨처모터스(동인)등 5곳으로 이들이 쌍용차 본입찰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비실사에 참여하지 않거나 로펌을 선정하지 않았다고 본입찰을 포기하는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인수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볼 수 있다"며 "기업가치를 정확하게 산정하고 인수 후의 법적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예비실사와 로펌 선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자금력'이다. 우선협상자 선정 항목 중 '가격'과 '회사 운영 방침'에 대한 배점이 가장 높다.

업계는 쌍용차의 인수가격을 '1조원' 내외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는 4000억원 규모의 공익채권도 포함된다.

재계 30위권 대기업으로 실탄이 풍부한 SM그룹이 자금력 측면에서는 가장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SM그룹의 자산총액은 10조4500억원으로, 외부자금을 끌어오지 않아도 자력으로 쌍용차를 인수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격적 인수합병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온 SM그룹은  남선알미늄, 우방 등을 인수해 정상궤도에 올리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경우 초기에 자금력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사모펀드 KCGI(강성부펀드)·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으며 자금력을 보완했다. 카디널원모터스의 경우 국내로펌 김앤장을 법률자문사로 선정하며 강한 인수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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