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10 (금)

  • 흐림동두천 9.3℃
  • 맑음강릉 12.8℃
  • 흐림서울 9.7℃
  • 흐림대전 9.5℃
  • 흐림대구 13.7℃
  • 맑음울산 14.1℃
  • 흐림광주 9.9℃
  • 맑음부산 14.6℃
  • 흐림고창 9.9℃
  • 흐림제주 12.4℃
  • 구름많음강화 8.6℃
  • 흐림보은 9.3℃
  • 흐림금산 9.7℃
  • 흐림강진군 10.6℃
  • 구름많음경주시 13.6℃
  • 맑음거제 13.2℃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지역포커스-인천 박남춘 시장】 “인천형 방역으로 일상되찾아 드릴 것”

URL복사

인천형 방역으로 안정적인 코로나 대응
K바이오랩허브 유치 등 인천발전 기반 다져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시사뉴스 인천 윤명록 기자] ‘자주 독립 인천을 만드는 것’

인천 독립 40주년을 맞아 민선 7기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지난 3년간 달려온 길이다.

 

자급자족과 자가발전이 가능한 ‘독립 인천’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박 시장은 ▲경제독립 ▲재정독립 ▲일자리 독립 ▲복지독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박 시장을 만나 인천의 현재와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박남춘 시장님의 지난 3년에 대해 이야길 안 해볼 수가 없을 것 같다. 취임식 대신에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에 대비하고, 수돗물 적수, 유충 사태, 그리고 코로나19까지…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제가 취임한 이후 재난, 재해가 참 많았다. 취임 초 태풍 대비를 시작으로 해서 수돗물, 유충, 특히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에 대응하면서 민방위복을 거의 벗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또한 지역 내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인천형 방역’을 만들어 대응하며, 안정적인 코로나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에게 뼈아팠던 수돗물 문제는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만들기 위한 계기가 되어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인증을 취득했으며,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정수권역 통합급수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의 동력을 얻었으며, 공공의료서비스를 더욱 확충하기 위해 제2의료원 설립과 영종지역에 국립대병원 분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이 와중에도 부평 캠프마켓 개방이나 제3연륙교, 남북평화도로 착공도 있었고, 역대 최고액의 국비확보와 지자체간 치열한 경쟁을 뚫고 ‘K-바이오 랩 허브’유치까지 굵직한 결과물도 만들어냈다. 공약 사항 이행률은 어느 정도인가?

 

지난 3년 동안 여러 악재 속에서도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한다. 80년을 끌어온 부평 캠프마켓이나 제3보급단 같은 군부대 이전문제를 해결했고, 작년 말 14년간 멈춰있던 제3연륙교를 착공될 수 있게 됐다.

 

월미바다열차 재개통, 배다리 관통도로 갈등 해결, 장기미집행공원 문제 해소, 청라시티타워 · 스타트업파크 · 로봇랜드 등 해묵은 일들을 많이 처리했다.

 

덕분에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21년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종합평가결과 제가 80점 이상을 받아 최우수등급(SA)에 선정되었다. 특히 2020년 목표달성도에서 98.6%, 주민소통분야에서 SA등급을 받았는데 그동안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이런 해묵은 과제 해결에 주력한 것이 공약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이라는 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 


남은 1년 동안에도 추진하고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 매듭을 잘 짓고 기반을 다져 계속해서 인천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그리고 지난 7월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2030년 인천의 미래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민선7기 과제를 발표했다. 2030년 인천의 미래상은?


지난 7월 1일은 우리 인천시가 경기도에서 벗어나 인천직할시로 도약한 날이자 ‘인천 독립 40주년’ 기념일이었다. 지난 40년을 돌아보면서 미래 인천이 나아갈 길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크게 네 가지 목표를 잡았다.

 

우선 ‘환경특별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도심 오아시스 조성이나 소래습지의 국가공원화, 생태하천 복원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로 ‘경제 구도 고도화 성공도시’가 돼야한다. 송도 바이오클러스터로 물꼬를 튼 상태이다. 최근에는 정부가 인천국제공항에 해외 복합 항공정비(MRO) 업체 유치를 집중 지원해주기로 하면서 인천 항공산업에도 큰 탄력을 받게 됐다. 우리 시는 앞으로 이 두 축을 중심으로 ‘인천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새로운 지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동력을 마련할 것이다. 


셋째는 ‘삶이 만족스러운 도시’를 만들 것이다. 충분한 주택 공급과 주거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통해 집 걱정을 덜어드리고 도시재생 프로젝트도 이뤄질 것이다. 도시철도 3호선 및 GTX 등 도심 내외를 연결하는 철도 등 교통망 확보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믿고 자랑스러워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와 인천 제2의료원 설립 등 의료허브 도시로의 도약도 꿈꾸고 있다. 인천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 하겠다.

 

인천시민들의 강한 염원과도 같은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 역시 꼭 해결되어야 할 사항이다. 이 부분에 대한 의지는.

 

최근 인천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해 인식 설문조사(6.28.)를 한 적이 있다. 응답자의 83.4%가 ‘수도권 매립지를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런 시민들의 확고한 의지는 우리 인천시가 환경특별시로 나아가는 길에 가장 큰 힘이 된다. 시민들의 확고한 의지와 실천을 바탕으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반드시 쓰레기 독립을 이루어 내겠다.

 

 

영흥면에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매립지, 자체매립지 ‘에코랜드’ 조성은 어떻게 되고 있나?


에코랜드는 소각잔재와 불연성 잔재물만을 지하에 매립하고 지상은 에어돔으로 밀폐하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자체매립시설이 될 것이다.

 

겉으로는 매립지로 보이지 않고, 오히려 주민들께서 평소에도 이용하실 수 있는 편의시설을 조성해 시민 친화적인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얼마 전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관련된 현황과 정보를 투명하고 소상하게 보고드렸고, 주민 협의체 구성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민과 관이 대화와 소통 속에서 상생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남은 임기 1년이 더욱 중요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신지?


지난 3년 간 우리 인천시는 그동안 풀지 못했던 여러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먼저 영흥 에코랜드 및 소각시설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 및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반드시 실현하겠다.

 

또한 인천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송도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여기에 K-바이오 랩허브가 유치되면 인천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거듭날 수 있다. 이외에도 ▲청년 창업마을 드림촌 조성 ▲인천 뮤지엄파크 ▲내항 재생 우선 사업지 개방 ▲인천대로 일반화 착공 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지난 1년 반동안 인천시는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해 나름대로 선방했다. 인천시의 방역 대책,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인천은 그동안 시 방역당국의 공격적인 대응과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시민 분들의 도움으로 방역 모범도시가 될 수 있었다. 언제나처럼 체계화된 ‘인천형 방역’과 철저한 방역수칙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백신 접종이다. 우리 시는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의 추가 발생을 예방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시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4단계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다.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씀과 함께 힘이 되는 말 부탁드린다.


가족들과 떨어져서 보내는 두 번째 추석 명절이 될 것 같다. 너무나도 오랫동안 인내해 주고 계신 300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추석에도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거리두기를 지켜 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백신 접종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이번 연휴 이후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방역 안전 도시’ 인천을 만들어 주신 건 시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다.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 우리 시는 그동안 해왔던 대로 철저한 관리와 방역대책을 통해 여러분의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 내년에는 꼭, 예전의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맞이하길 기원한다.

 

 

[2021 신축년 한가위 인사]

 

 

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광역시장 박남춘 입니다.

코로나19로 아직 어려운 가운데 신축년 한가위를 맞았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오늘은 저희 부부가 함께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안부를 여쭙니다.

 

만남보단 전화로 마음을 전해야 하는 낯선 풍경의 명절이 어느 덧 세 번째입니다. 올해도 서로의 안전을 위해 불편을 감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언제나처럼 시민의 평안과 건강을 위해, 그리고 쾌적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고 계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도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향한 우리의 걸음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교통 · 일자리 · 복지 · 바이오 그리고 환경까지, 인천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 방역과 인천 발전 모두를 이루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이번 추석이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을 되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함께 힘 모아 주십시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정치

더보기
양향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싸움꾼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절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경기도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1등 도시다. 최대 인구, 최대 경제력, 그 핵심인 최대 첨단산업을 책임질 유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눈부신 경제 성장의 과실을 31개 시군 한 분 한 분의 삶에 반영하고 경기 남·북도의 격차를 체계적으로 줄일 준비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꾼이 아닌 일꾼, 법률기술자가 아닌 첨단산업전문가, 자기 정치를 위해 경기도를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경기도를 위해 자기를 던질 사람이 절실하다”며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를 잘 모른다. 첨단산업은 아예 모른다. 피아 구분 없이 좌충우돌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모든 것을 부숴버리는 ‘파괴왕’ 같다"고 비판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우리 국민의힘이 견제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만큼은 민주당의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 중도 확장성 없는 추미애부터 중도 확장성 높은 양향자로 이깁시다”라며 “경기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도민들, 양당의 극단적 지지층이 아닌 합리적인 도민들, 첨단산업의 힘을 믿는 도민들과 함께 경기도 선거 모두를 역전시킵시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제

더보기
26.2조원 중동전쟁 추가경정예산안 국회 통과, 소득 하위 70%에 최대 60만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6.2조원 규모의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개최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에 따르면 국채 상환 1조원을 제외하고 총지출 규모는 25조1688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의 총지출 규모는 25조1722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7942억원이 감액되고 7908억원이 증액돼 최종적으로 34억원이 감액됐다. 소득 기준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256만명에게 1인당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농기계 3종 면세경유 유가연동보조금 529억원이 신설됐고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한 예산은 2049억원이 증액됐다. 중소기업모태조합 출자 예산은 1100억원이 줄었다.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예산은 500억원, 기술보증기금 출연금 예산은 400억원 감액됐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은 9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추경은 중동전쟁으로 피해 입은 취약계층과 취약 부분을 지원하고 에너지 안보 강화 등 경제 구조와 체질 개선을 위한 초석을 놓는 것이다”라며 “마

사회

더보기
성남서현지구, ‘공공개발의 탈을 쓴 수익 사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판교신도시 개발과정에서 토지를 협의양도한 분당 호산나교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 변경 안에서 종교시설용지가 제외되면서 관련된 규정과 시행령 간의 우선순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LH가 막대한 분양 수익이 예상되는 산업 용지를 대규모로 편성한 것은 공공개발의 형평성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동일 지번 내 농업인은 ‘적격’, 교회는 ‘제외’? 분당 호산나교회가 소유한 종교시설용지를 사업 대상에서 뺐거나 보상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 부족과 법령 적용의 우선순위를 둘러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1일 LH가 발표한 이주 및 생활대책 심사 결과에 따르면, 분당 호산나교회와 같은 번지(서현동 110번지 일원)에 거주하던 농업인들은 성남낙생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우선 공급과 생활대책 적격자로 선정됐지만, 교회만 제외됐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생활대책은 요건을 갖춘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복지 지원”이라고 설명했다. LH는 종교용지 공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 지정 공람공고일 이전부터 해

문화

더보기
감정을 견디는 사람의 느린 태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그리움에게 먹이를 주지 않기로 했다’를 펴냈다. 박종한 시인의 이번 시집은 사랑 이후에도 남아 있는 감정, 특히 ‘그리움’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뤄야 하는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일상과 자연, 관계 속에서 길어 올린 언어를 통해 감정을 덜어내는 과정과 삶을 견디는 태도를 시적으로 풀어냈다. 대한시문학협회 회원이자 문화부 기자로 활동한 박종한 시인은 시집 ‘부여받은 의미’를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 왔으며, 한국시서울문학상과 여울문학윤동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집에서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지우기보다 스스로 조절하고 바라보는 태도에 집중하며 보다 성숙한 시선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잊기’보다 ‘덜어내기’에 가까운 감정의 방향을 제시한다. 반복적으로 되새김질하며 커지는 감정의 속성을 짚으며, 이를 스스로 통제하려는 태도를 시 전반에 담아냈다. 자연과 일상의 소재를 통해 감정의 상태를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이 특징이며, 독자로 하여금 설명 없이도 감정을 체감하게 만든다. 또한 사랑과 관계를 바라보는 시선에서도 이상화보다는 거리와 시간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태도가 드러난다.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스며드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