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31 (화)

  • 흐림동두천 9.3℃
  • 흐림강릉 9.7℃
  • 서울 11.7℃
  • 대전 10.5℃
  • 대구 11.0℃
  • 울산 11.6℃
  • 흐림광주 11.2℃
  • 부산 12.0℃
  • 흐림고창 11.3℃
  • 흐림제주 12.3℃
  • 흐림강화 11.1℃
  • 흐림보은 10.3℃
  • 흐림금산 10.5℃
  • 흐림강진군 12.2℃
  • 흐림경주시 11.9℃
  • 흐림거제 13.6℃
기상청 제공

무병장수백세

【건강백세】 ‘집콕’ 지속, 심혈관 질환 위험

URL복사

운동부족, 수면장애, 우울증으로 인한 환자 증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실내에 머무르는 ‘집콕’이 지속되며 운동부족, 수면장애, 우울증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비만학회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운동 빈도수가 약 절반으로 주는 등 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3㎏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46%였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 필요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 1위의 사망 원인이다. 특히 10월부터 시작해 1월까지 순환기 계통 질환 사망자 발생이 가장 많다. 또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기저질환 중 하나다. 


바이엘코리아와 미국심장학회(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 ACC)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중 공존 질환으로 심혈관 질환(10.5%)을 앓고 있는 경우 평균 집단과 비교했을 때 가장 치사율이 높았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 시 건강한 사람보다 면역체계가 더 빨리 무너지기 때문이다.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과 금주가 선행돼야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도록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으며 과식하지 않아야 한다. 단,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일 30분 이상 운동해서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도록 노력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명상이나 예술 감상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정상적 수치를 유지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혈관질환은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통증이 확산하는 증상을 보인다. 이런 경우 주변에 바로 도움을 요청하고 상체를 높여 누운 자세로 안정을 취하며 심호흡을 한다. 뇌혈관질환은 힘이 빠져 몸이 한쪽으로 기울고 말 어눌해짐, 심한 어지럼증, 두통 등이 대표적인 전조 증상이다. 만성 뇌혈관 질환자나 고령자는 이른 시간에 야외활동하는 것을 삼가는 게 좋다.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도 높다. 위염 등 위장 상태가 심혈관 건강에 상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상 징후가 있다면 진단 치료하도록 한다. 위암 등 각종 소화기 질환의 주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헬리코박터균)이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김학령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은 2006년 8월부터 2009년 9월까지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 · 위생검을 받은 2만1,251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위염의 중증도와 심혈관 질환 위험도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위염과 위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음이 규명됐다. 


체내 헬리코박터균 밀도가 높아 위염의 중증도가 높아지면 심혈관 위험도 수치도 모두 점차 상승했다. 지나치게 맵거나 짠 음식을 피하고 음식의 공유 등을 금기시하는 등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곧 심혈관 건강 유지 방법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하루 7시간 정도의 수면 취해야

 

수면과도 상관관계도 높다. 워윅 대학 의대 연구진이 유럽심장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부족이 장기간 계속되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프란체스코 카푸치오 교수는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이 안 될 경우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8%,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15% 높아진다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인 수면 부족은 건강을 크게 해치며 특히 조기 사망을 초래하는 심장질환고 뇌졸중, 심혈관 질환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푸치오 교수와 공동 연구자인 미셸 밀러 박사는 영국과 미국, 일본, 스웨덴 등 8개국 47만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5년간에 걸쳐 조사한 끝에 이러한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늦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우리 몸에 조기 사망을 초래하는 시한폭탄을 설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잘못된 습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러 박사는 수면이 부족할 경우 인체 내에 심장질환과 뇌졸중은 물론 고혈압이나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비만 등을 부르는 좋지 못한 호르몬과 화학물질들이 생성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루에 9시간 이상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는 것 역시 건강이 안 좋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잠을 많이 자는 사람들도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카푸치오 교수는 하루 7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일주일에 한두 번 낮잠을 자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한다. 영국 심혈관학회지 하트(Heart)에 실린 스위스 로잔대학병원 연구팀의 ‘발생하기 쉬운 심혈관 질환과 낮잠의 연관성’ 보고서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두 번, 5분에서 1시간 가량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낮잠을 전혀 자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을 겪을 가능성이 48% 낮았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보다 더 낮잠을 자주 자거나 낮잠을 길게 자는 것과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향적 코호트 연구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35세~75세 3,462명을 5년 이상 추적했다.


수면 중 반복적으로 상기도가 폐쇄되면서 호흡이 멈추거나 감소하는 수면무호흡도 동맥경화증과 관련성이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는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면 중에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거나 이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드물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와 영상의학과 이기열 교수, 인간유전체연구소 김소리울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은 2,15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 증상을 가진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상행 흉부대동맥 석회화(ascending thoracic aorta calcification)의 위험이 1.6배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심장외막지방이 많은 중등도 이상의 수면무호흡 환자는 그 위험이 더 증가해 상행 흉부대동맥 석회화 위험이 2.1배까지 증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박관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 준비된 '직통(直通) 시장’
[시사뉴스 성남=윤재갑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광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관열 예비후보를 만나 광주시장 출마의 변과 시장이 되면 어떤 시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선거의 핵심 슬로건으로 '직통(直通) 광주'를 내걸으셨다. 소통을 넘어 '즉시 연결'되는 행정을 강조하셨는데, 박관열식 '직통 행정'을 설명해 달라. 단순히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식의 수동적인 소통은 이제 유

정치

더보기
여야,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4월 10일까지 처리 합의...2일 시정연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2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는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된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등은 30일 국회에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4월 10일까지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고 4월 임시회는 4월 3일부터 연다. 4월 2일 추경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7∼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 심사를, 4월 3·6·13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 즉시 심사에 착수하겠다”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 처리를 하겠다. 이를 통해 중동 전쟁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선거용 현금 살포가 아닌 산업과 민생을 지키는 ‘생존 추경’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혁신당은 이번 추경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단 한푼



문화

더보기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 탐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K-컬처가 ‘마음건강’을 돌보는 문화치유 영역으로 확장된다. 오는 4월 2일(목)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문화강국 대한민국, K-컬처 예술의 치유적 역할’을 주제로 한 연합학술대회 및 국회 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조경태, 김종민, 박주민, 어기구, 박주하, 임오경, 이해식, 김태선 의원 등 8개 의원실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온프렌즈,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후원한다. 미술·음악·표현예술 등 8개 단체의 협의체인 심리상담예술영역단체협의회(심상예단협)*가 주관하며, 예술 기반 치유의 공공 정책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 행보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토론회는 고령화와 사회적 고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문제에 대응해 예술치유와 문화치유의 공공적 역할과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다. 주요 강연으로는 WHO 히로마사 오카야수 국장이 ‘초고령 및 고립사회 대응을 위한 글로벌 예술 기반 치유 전략’을 발표하며,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는 예술 기반 치유의 인지적 가치와 역할을 조명할 예정이다. 예술치유는 임상적 치료 개념을 넘어 문화적·사회적 차원의 마음건강 증진을 지향한다. 지구덕(한서중앙병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정치(政治)’를 잃은 시대, 지도자의 야욕이 부른 재앙
야욕이 낳은 비극, 명분 없는 전쟁의 참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동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당초 단기전 예상을 깨고 4주째를 넘기고 있다. 이란의 저항이 거세어지며 장기전 돌입이 자명해진 상황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전쟁 범죄를 저질렀으며, 이란의 반격 과정에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 정당성 없는 전쟁으로 인해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까지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내상을 입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왜 총성을 울렸는가? 명분은 자국민 보호였으나, 실상은 트럼프의 11월 중간선거 승리와 네타냐후의 집권 연장이라는 '개인적 정치 야욕' 때문임을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지도자의 광기에 가까운 무모함이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극단의 비극을 초래한 것이다.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령(本領)이다 정치(政治)의 한자를 풀이하면 ‘구부러진 곳을 편편히 펴서 물이 흐르듯이 잘 흐르게 한다’는 뜻이다. 즉, 삶이 고단한 국민을 위해 올바른 정책을 펴서 모두를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다. 이를 위해 정당이 존재하고, 정권을 획득한 집권 여당은 행정·사법부와 협력하여 오직 국리민복(國利民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