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1.10.23 (토)

  • 맑음동두천 17.4℃
  • 맑음강릉 20.1℃
  • 맑음서울 18.3℃
  • 구름조금대전 19.7℃
  • 맑음대구 18.6℃
  • 구름조금울산 16.1℃
  • 맑음광주 19.3℃
  • 구름조금부산 19.8℃
  • 맑음고창 18.9℃
  • 맑음제주 19.8℃
  • 맑음강화 16.3℃
  • 맑음보은 17.2℃
  • 구름조금금산 18.2℃
  • 맑음강진군 20.3℃
  • 구름많음경주시 18.3℃
  • 맑음거제 18.9℃
기상청 제공

건강수기

【건강수기】 만성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이란?

URL복사

 

[시사뉴스 민경윤 칼럼니스트] 대한간학회에서 발표하는 <만성 B형간염 진료가이드라인>에 대해서 많이 연구해 보았다. 통상 의사 분들은 진료가이드라인이 정한 수치에 해당 되지 않으면 아직 괜찮다고 한다.

 

이것이 정말 괜찮은 것인지, 아니면, 간전문의가 치료의 최저 한계점을 지정한 것인지, 물어도 보고 자료도 찾아 보았다. 3년 전 미국 가서도 알아 보기고 했다. 심지어 인터넷에 단어도 찾아봤다. 


결론은 다른 질병에는 진료가이드라인이 별로 없는데 유독 간질환치료에 대해서는 진료가이드라인이 있다. 간기능 검사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치로 계량화’가 가능한 것이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진료가이드라인이란 최적의 치료 시점을 정해 놓은 것 같다. 그 시점에서부터 치료하면 경제적 효율성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볼 때 최대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확률적으로 볼 때 그 시점부터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최저 한계점일 수도 있다고 보고 건강보험공단에서도 그때부터 급여로 처방해주는 것 같다.


미국 등은 우리나라와 건강보험이 다르고 진료가이드라인 적용도 차이가 있어 보인다.  즉, 치료의 최저점을 해석하는 긍정적인 생각과 처방에 대한 재량권이 넓어서 그런지 의사가 치료를 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진료가이드라인에 관계없이 예방차원에서 빨리 처방해 주는 것 같다. 미국도 진료가이드라인이 있다. 다만 정상 간수치가 우리나라는 40이내인데 미국은 ALT 남자 30, 여자 19이다.  


미국은 내성 없는 비리어드가 나오고부터는 현재 간수치와 관계없이 DNA수치가 높을 때 미리 복용하면 간경변으로 진행도 안되고 간암발병 확률도 현저히 줄어든다는 최신 연구 자료에 의해서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많이 한다.

 

실제로 네이버카페에 가입되어 있는 재미교포들에게 물어보면 35세가 넘고 가족력이 있거나, e항원양성이고 DNA수치가 높은 경우, e항원음성인데 DNA수치가 검출되는 경우는 거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의료분쟁이 생기면 ‘왜 처방이 늦었냐? 그래서 환자가 악화 된 것 아니냐?’가 논쟁이 되는데, 여기서 진료가이드라인은 단지 참고만 되지 면책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미국은 의사의 처방권한이 상당히 크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의사의 처방권한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가 우스개 소리로 의사인 친구들에게 진료가이드라인만 알면 나도 의사하겠다고 했다. 몇 년 전 대한간학회 주관 세미나에서 어느 교수가 “우리는 할 것이 없다고 심평원에서 다 정해주니까 그대로 하면 된다”고 하소연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나라 건강보험이 잘되어 있고 저렴한 진료비로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 반면 모순점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의사에게 어느 정도 고유의 처방 권한을 주어야 하는데 그러면 바로 심평원에서 삭감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진료가이드라인은 의사와 환자 간에 의료분쟁이 생겼을 때 진료가이드라인에 해당이 안 되기 때문에 처방을 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일종의 면책성으로 활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여기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B형간염의 경우 진료가이드라인에 해당이 안 될 때, 보통 진료하는 의사분들은 괜찮다고 하니까, 우리 환우들은 아무 이상이 없는줄 알고 안심한다.

 

그런데, 2015년 가이드라인에 보면 ALT수치가 간생검을 하였을 때 지속적으로 12~43%의 환자에서 2단계이상의 간섬유화를 관찰할 수 있었다고 나와 있고, 간생검을 하여 괴사염증이 있으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간생검도 쉽지 않다. 이렇게 ALT가 정상이어도 절대 안심할 수가 없는 것이다.


간수치가 진료가이드라인의 정상치 이내라고 의사가 괜찮다고 안심하라고 해도 본인이 공부하고 판단하여  치료시점을 정해서 약을 복용하라는 것이다. 누차 얘기했지만 제가 절제수술하기 전에는 급여기준에 해당되는 간수치가 올라간 적이 없었고 초음파도 항상 거친간 소견 이상은 없었다. 


제 선배도 S병원에서 19년 동안 명의라고 하는 교수에게 정기검진을 받았는데, 얼마전 간암 진단을 받고 절제수술하려고 검사해 보니, 이미 간경변으로 많이 진행되어 절제수술도 하지 못하고 고주파시술로 치료했다. 19년 동안의 정기검사에서 한번도 진료가이드라인 처방조건에 해당된 적이 없었고, 초음파로도 이상 없었다고 한다. 


이런 경우 우리나라는 담당의사가 아무 책임도 없다고 하지만 미국 같으면 징벌적 손해배상 의료소송 들어갈 상황입니다. 최근 일부 의사들이 B형간염환자 진료를 안보려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해당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진료가이드라인기준과 진료방법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모순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고, 저와 같은 사람이 더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으로 이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2018년 간수치 ALT 남자 34, 여자 30으로 개정되었으나 아직도 적용이 안되고 있다. 이것만이라도 하루빨리 적용되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유시민 "비방 목적 없었다"... '한동훈 명예훼손' 첫 재판서 혐의 무죄 주장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첫 재판 검찰 "한동훈, 계좌 들여다 본 적 없다" 유시민 측 "결론적으로는 모두 무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를 들여다 봤다' 등의 발언으로 한동훈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가 모두 무죄라는 주장을 펼쳤다. 유 전 이사장 측은 이 사건 관련 발언이 '구체적인 사실적시가 아닌 추측인 점',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는 점', '비방의 목적이 없었던 점' 등의 이유를 무죄의 근거로 들었다.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지상목 판사 심리로 열린 유 전 이사장의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1차 공판기일에서는 유 전 이사장 측과 검찰의 열띤 공방이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재판은 오후 4시께 마무리됐다. 이날 재판을 시작하면서 공소사실을 나열한 검찰은 "유 전 이사장은 알릴레오 방송에서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로 추측되는 이가 노무현재단 계좌 등을 살펴보고 계좌 내용을 열람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검찰이 내 계좌를 봤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또 한 검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대출 막힌 서민들 고심…이사 계획 있다면 연초를 노려라
"내년 이사할 계획있다면 연초 대출 고려해봐야" "26일 발표되는 가계부채 보완대책 꼼꼼 살펴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다음 주 26일 정부가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더 대출을 용이하게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축소하면서 서민들의 고심은 깊어지는 상황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 제한이 계속되고 실수요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내년 예정인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담은 일찍부터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내년에 이사할 계획이 있다면 연초에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연말에는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강해지는 시점이니 연초에 대출을 받는 것이 나을 수 있다"며 "은행별로 세부 사항은 다르겠지만 연말에는 가계대출 증가세를 당국이 유심히 보는 경향이 있고, 연초는 조금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으니 연초가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도 "대출 제한이 연이어 발생했기도 하고, 12월 말까지는 대출이 필요한 사람들 입장에서 조금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며 "내년 이사할 계획이 있다면 가계대출 증가율이 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신인선의 ‘집으로 찾아가는 신선한 트롯 뮤직 살롱’ 개최
[시사뉴스 홍은영 기자] 트롯 대세 신인선이 오는 10월 31일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신인선은 2020년 전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몰고 간 ‘내일은 미스터 트롯’에서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로 경연 당시 뛰어난 노래 실력과 함께 폴 댄스, 쌈바 등 매회 파격적인 무대와 고난도 안무를 소화하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로 꾸민 무대는 전 연령층에게 신인선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 장윤정과 마스터의 극찬을 받았으며, 방송이 종영한 이후에도 음악 프로그램, 예능, 뮤지컬, 드라마 ost 등 각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공연 전체의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12곡이 넘는 솔로 무대는 믿고 보는 신인선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라이브 실력으로 꾸며져 있고, 이는 생생한 고품질 영상 서비스를 통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그대로 재현한다. 또한 대중음악 가수로 변신한 판소리 명창 김정민이 특별 게스트로 참여하여 솔로곡은 물론 신인선과의 듀엣도 함께 준비 중이다. 코로나19로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팬들을 위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인 팬들과의 티키타가(신인선에게 물어봐 Q&a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직론직설】 홍 후보님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 겸 대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민주당 의총에 참석해 상견례를 가진 후 18일 경기도, 20일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 임하면서 오히려 본인의 능력과 강점을 부각하려고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대선후보 확정 후 대장동 의혹사건 여파로 이른바 컨벤션효과는 크게 없었다는 지적 속에서도 여전히 야당 후보들보다 우위에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 반전의 기회를 잡은 국민의힘 측에서 아직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전혀 부응 못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토론회 등에서 준비 덜 된 모습 보여줘 실제로 17일 밤 9시부터 약 두 시간에 걸쳐 방송된 채널A의 ‘대장동을 말한다’라는 TV토론 프로그램에 여야 의원 4명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는데 여당 의원들은 논리를 가지고 조목조목 설명하는데 비해 야당 의원들은 상식과 국민 감정에 호소하며 주먹구구식으로 대응해 시청자들은 답답하게 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재명캠프진영에서는 이재명 후보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2선), 수행실장인 김남국 의원(초선)이 참석했고 야당은 홍준표캠프에서 조경태 의원(5선), 윤석열캠프에서는 권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