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7 (목)

  • 구름많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8.1℃
  • 구름조금서울 4.5℃
  • 흐림대전 5.9℃
  • 구름많음대구 8.2℃
  • 흐림울산 9.0℃
  • 구름많음광주 7.2℃
  • 맑음부산 9.0℃
  • 흐림고창 7.5℃
  • 제주 11.1℃
  • 구름조금강화 3.3℃
  • 구름조금보은 5.5℃
  • 구름많음금산 5.9℃
  • 흐림강진군 8.4℃
  • 구름조금경주시 8.3℃
  • 맑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시·부산관광공사 ‘해양레저 체험 실태조사’ 결과 발표

URL복사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사장 정희준, 이하 공사)가 해양레저 체험객 실태조사 결과 부산에서 즐기는 해양레저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취미로 자리잡고 있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공사가 지난해부터 해양레저 체험객 실태를 비교 분석하고 관광 콘텐츠로서 해양레저를 활성화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부터 8월 한 달간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해운대 5개 해수욕장에서 해양레저를 즐긴 체험객 1,035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했다. 

 

총 응답자는 부산 시민(53.3%), 부산 외 거주자(46.7%)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작년보다 부산 시민 참여비율이 소폭 상승한 수치다(1.4%p). 지난해와 비교해 2030 세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연령대 참가 비율이 증가해 해양레저 체험의 저변이 확대됨을 알 수 있다. 20대와 30대가 여전히 과반수를 차지했지만(62%), 40대(17.5%) 및 50대(6.3%), 10대이하(12.6%) 비율의 합이 작년에 비해 8.2%p 증가하는 추세로 해양레저가 특정 세대가 아닌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자리잡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해양레저 종목 중에서는 ‘서핑’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다. 응답자 중 서핑을 체험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약 30%를 차지했고, 요트(13.7%), 워터플레이그라운드(11.9%), 패들보드(8.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양레저 체험을 ‘혼자’ ‘수시로’ 즐기는 경향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체험 동반자 유형에서 ‘혼자 온다’고 밝힌 응답자가 제일 크게 증가했고(8.3%p), 연단위로 해양레저 활동 횟수를 묻는 항목에서 5회 이상 활동(38.4%)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이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바다와 함께 도시생활을 향유하는’부산만의 라이프스타일로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로 이용하는 SNS채널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인스타그램이 유튜브를 꺾고 1위를 차지했으며(45.4%), 유튜브(29.3%), 블로그(14.0%), 페이스북(8.6%)이 뒤이었다. 해양레저 체험 정보를 얻는 경로는 올해도 지인추천(29.0%)이 가장 높았고, 인터넷 포털(22.0%), 친구/친지의 SNS(17.2%) 순으로 해양레저 업계에서 활용해야 할 플랫폼 마케팅 접근 방식과 입소문으로 이어지기 위한 친절, 위생 등과 같은 해양레저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부산이 해양레저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용요금과 정보 서비스 부문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활성화하기 위한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저렴한 이용요금’을 제일 많이 꼽았으며(23.1%), ⧍시민대상 체험기회 제공확대(20.7%) ⧍수상레저구역 확대 및 지원(18.1%)이 순으로 나타났다. 과거에 해양레저를 체험해보지 못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이유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는 ⧍관련정보 부족(49.2%) ⧍비싼요금(19.4%) ⧍안전에 대한 우려(12.0%) 순이었다.

 

타지역 거주자의 경우 해양레저 체험 지역을 선택할 시 해양레저 체험 이외 즐길거리(30.0%)를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저렴한 이용요금(29.0%), 파도 등 바다환경(19.0%) 순으로 조사되었다. 부산에서 한 관광활동으로는 도시즐기기(33.1%), 식도락(20.5%), 액티비티(16.8%) 순이었다. 이를 통해 타지역 거주자들은 해양레저 체험을 위한 환경보다 부산이라는 도시를 통합적으로 관광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중요시함을 알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이번 조사를 통해 해양레저가 더이상 특별한 날 즐기는 특별한 스포츠가 아닌, 다양한 연령대가 평상시에 혼자서도 취미로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를 볼 수 있었다”며, “또한 코로나19 확산세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 및 재방문/추천의향 점수도 상승하며 해양레저가 앞으로도 부산 관광 인지도 향상과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부산에서는 사시사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 콘텐츠가 각각의 매력이 있는 해수욕장에 많이 준비하고 있으니 언제든 부산을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