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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 이르면 내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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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쌍용자동차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내일 결정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과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의견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본입찰에 참여한 이엘비앤티(EL B&T)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에 대한 쌍용차와 한영회계법인의 의견이 전달됐다.

업계는 법원이 21일 이후,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이엘비엔티와 에디슨 양측의 투자자금 조달계획·경영 정상화 계획이 충분치 않다고 판단, 30일까지 서류를 보완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보완된 서류가 부족하다고 보고 이달 15일까지 재보완을 요청했다.

회생법원이 요구한 추가 자료는 잔고 내역, 대출확약서, 투자확약서(LOC) 등으로 이엘비엔티와 에디슨은 보완된 서류를 제출하고 법원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이엘비앤티는 법정관리 전 쌍용차의 유력 인수후보였던 HAAH오토모티브의 창업주가 세운 '카디널 원 모터스', 사모펀드 운용사 '파빌리온PE'와 손잡고 5000억원대 초반을 써냈다. 에디슨모터스는 '강성부펀드'로 불리는 KCGI, 키스톤PE를 비롯해 쎄미시스코·TG투자 등과 손잡고 2000억원대 후반의 인수가를 써냈다가 추후 입찰가를 3000억원대로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이엘비앤티와 에디슨모터스 모두 쌍용차 경영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심을 품고 있다. 이 때문에 법원이 양측 모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재입찰'에 나서거나 매각을 무산시킬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다만 업계는 재입찰을 하더라도 상황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낮고, 쌍용차의 사회·경제적 파장, 고용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입찰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의 부채는 현재 7000여억원에 이른다. 이중 회생절차와 별도로 인수 후 즉각 값아야 할 공익채권만 4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향후 전기차 개발과 운영자금 등을 감안하면 쌍용차 인수 후 정상화까지 투입되는 자금만 1조원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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