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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OPEC+내년 1월 증산 방침 유지…'오미크론', 유가 안정 결정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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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분위기 형성에 수요-공급 균형 맞을 것" 긍정 전망
"유가급등, OPEC 카르텔 때문…입장 바꿀 수 있어" 우려
오미크론 파급력 따라 유가 안정화 여부 윤곽 드러날 듯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OPEC+가 내년 1월 증산 방침을 유지키로 했지만 앞으로 실질적인 국제유가 안정화에는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OPEC+는 석유수출국 13개국이 구성한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비가입국인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다. 이들은 지난 2일 화상회의를 통해 내년 1월에도 증산하는 계획을 유지키로 했다.

 

당초 시장의 기대는 OPEC+가 증산 방침을 철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산유국들은 미국이 유가 안정화를 위해 증산을 요구하는 것에 불만을 표한 바 있다. 게다가 오미크론 여파로 기름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OPEC+가 증산 방침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었다.

 

그럼에도 증산 방침을 유지한 것은 OPEC+가 오미크론 여파를 지켜보기 위해 스스로 시간을 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ING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오미크론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을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더 명확해질 때까지 결정을 미루는 것이 최선의 행동 방침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증산 유지 결정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지, 그저 큰 우려일 뿐인지 불확실한 상태에서 섣불리 증산을 중단하는 것은 국제 경제에 부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여기에 산유국들에 가하는 미국의 압박이 일정 부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OPEC+가 증산 방침을 철회했다면 미국 정부는 자신들이 최근 발표한 전략비축유 방출에 대한 보복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것은 OPEC+ 국가들과 바이든 정부 사이의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분석가들은 바이든 정부가 최근 몇 달 동안 예멘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기후변화 등 중동의 다른 문제 해소 등 많은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번 결정이 양측 간 협력 무드 형성에 도움을 주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애초에 유가 급등이 'OPEC 카르텔'의 욕심 때문이라고 주장했던 이들은 OPEC+가 시장 상황에 따라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고 전제한 것을 언급하며 "내년 1월4일로 예정된 회의에 앞서 경고 없이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전 백악관 관리인 밥 맥널리 자문위원은 "OPEC+가 자신들의 회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발표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그것은 상황이 허락한다면 그들이 증산을 멈출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예고없이 증산 중단 방침을 결정한다면 국제유가는 또 한 번 크게 요동칠 수 있다.

 

다만 오미크론 여파가 크지 않다면 전처럼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해소만으로 유가 안정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오미크론의 영향력에 국제유가 안정화 여부가 달려있는 모양새다.

 

ING는 "앞으로의 유가는 가까운 시일 내 불확실성이 크고, 이에 따라 시장은 가격변동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전 세계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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