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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세】 뇌졸증 부르는 경동맥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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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경동맥은 뇌로 혈류를 공급하는 내경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다. 동맥경화는 시간이 지나며 파열되며 혈전증과 색전증을 유발한다. 혈전증이 나타난 경동맥은 협착 및 폐색으로 진행되고 뇌경색 및 망막혈관의 폐색을 초래한다.

 

 

 

흡연이 큰 위험 요인

 

지난 2020년 경동맥 진료 환자는 약 10만명으로 60대 환자가 다수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 2016~2020 경동맥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발표했다. 경동맥 진료 인원을 보면 2016년 6만1961명에서 2020년 9만9887명으로 연평균 12.7%씩 증가했다. 2020년 기준 남성 환자는 5만9607명, 여성 환자는 4만280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35.3%로 가장 많았고 70대 30.7%, 50대 17.2%, 80대 이상 11.5%, 40대 4.3%, 30대 0.8%, 20대 0.2% 순이다. 0대는 27명, 9세 이하는 3명이 있다.

 

서권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교수는 "경동맥 협착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도 증가하는 질환"이라며 "흡연이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흡연율이 높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경동맥 협착 유병률이 더 높다"라고 말했다.

 

경동맥은 연령, 흡연과 함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음주, 비만 등이 위험 요인이다. 경동맥이 발생하면 뇌경색, 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편마비, 구음장애, 어지러움, 언어장애, 기억력 및 인지기능의 장애 등이 올 수 있다.

 

조기발견 및 관리에 힘써야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등의 심장질환이나 비만, 고지혈증, 흡연, 과음, 운동부족, 수면무호흡증 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조기발견 및 관리에 힘쓰는 것이 필수적이다. 규칙적인 혈압 측정과 혈압관리, 당뇨 관리, 금연과 절주가 중요하다. 또 동물성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일주일에 4일은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해야 하며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증상이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치료할 수 있는 시설 및 인력을 갖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는 이미 뇌졸증으로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서 교수는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경동맥 협착이 확인됐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 및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가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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