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송용준, 이하 부산센터)는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조이풀벤쳐스(대표 김건탁)가 최근 영화 예매 및 OTT 통합 플랫폼인 ‘엔조이닷쇼(nJoy.show)’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이풀벤쳐스는 천만이 넘는 국내 비디오 스트리밍 구독자들이 흩어져 있는 콘텐츠를 각기 다른 플랫폼을 이용해 검색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서비스의 콘텐츠를 한곳에서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단일 웹앱 ‘엔조이닷쇼’를 개발하였다.
엔조이닷쇼는 지난 1일 MVP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국내 다수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 데이터를 인덱스하여 간편 재생 링크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3사 영화관(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 예매 앱 사용자를 위해 통합 티켓팅 가이드를 제공하여 엔조이닷쇼에서 단 세 번의 클릭만으로 대상 예매 앱의 좌석 선택 단계까지 연결되는 단축된 절차를 체험할 수 있다.
김건탁 대표는 영화를 사랑하는 소비자로서 영화를 예매할 때 다수의 예매 앱에서 검색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이를 해결하고자 영화 예매 통합 티켓팅 앱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팬데믹 이후 영화관을 찾던 대다수의 문화 소비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자로 전환하였다. 오늘날 구독자들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여러 서비스에 흩어져 있어 소비할 콘텐츠를 검색하고 핫한 신작을 탐색하는 과정이 수고스럽다는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이러한 현상이 소비자 중심적인 UI/UX 디자인의 부재임을 인지하고 문화 소비자들에게 이상적인 체험을 제공하고자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
김건탁 대표는 “매일 밤 여러 스트리밍 앱을 오가며 콘텐츠 찾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모든 콘텐츠들을 한곳에서 간편하게 찾아 감상할 수 있도록 어떤 수고스러운 장벽도 없어야 한다”며 “이제 ‘엔조이닷쇼’를 통해 진정한 소비자 친화적인 스트리밍을 경험할 때”라고 말했다.
조이풀벤쳐스는 엔조이닷쇼의 유저 의견을 반영한 주요 기능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단단한 초기 유저 커뮤니티를 형성한 입소문 마케팅 기반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Beta 버전에서는 더욱 다양한 기능으로 유저 체험을 향상할 계획이며, 내년 초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MVP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이풀벤쳐스는 다국적 팀원 구성으로 부산, 서울, 필리핀, 베트남, 인도, 파키스탄 등 여러 지역과 국가에서 100% 원격협업(Fully Remote-Collaboration Team)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김건탁 대표는 뉴욕에서의 창업 경력이 있고 팬데믹 직전 독일 핀텍 스타트업 APAC 사업개발 이사로 활동하였으며, 라이브 스트리밍 온라인 게이밍 스타트업 공동 창업 경력 등이 주목할 만하다.
부산센터 장한이 PM은 “국내외 영상 콘텐츠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하는 조이풀벤쳐스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펼쳐질 스트리밍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가 성공적으로 창업을 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