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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포스코 사상 최초 영업익 9.2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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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9조원을 돌파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제철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2조5000억~2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전년 대비 554% 증가한 2조52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 전망치가 포스코 실적과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서 현대제철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2021년도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9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애프앤가이드의가추정한 연간 영업이익 9조251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각에선 현대제철이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라고도 내다본다. 자동차강판 최대 공급처인 현대차, 기아의 제품 가격을 2017년 이후 4년 만에 올려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8월부터 현대차, 기아향 자동차강판 가격을 톤당 12만원 인상했다. 이에 앞서 상반기에도 톤당 5만원 올렸다. 또한 봉형강 판매도 50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연간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해 국내 철강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배경은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이 강해지며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수 집중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병행하고 있는 중국이 감산과 함께 수출량을 줄인 것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철강 최대 생산국인 중국은 매년 1억톤이 넘는 철강재를 수출하며 공급과잉의 주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수출량을 줄이면서 세계 시장에 공급과잉 현상이 사라졌고, 여기에 수요까지 회복되며 철강재 가격은 강세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지난해 철강재 가격을 지속 인상해 왔고,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올해도 중국은 탄소 감축 기조를 이어가며 철강재 생산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지난해 톤당 200달러를 넘었던 철광석 가격도 110~120달러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어, 실적 개선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봉형강류 스프레드 약화와 일부 일회성 인건비가 인식되는 등 악재가 발생했음에도 현대차·기아향 자동차 강판 가격이 인상(톤당 12만원)되면서 이를 모두 상쇄할 전망"이라며 "다만 올해 1분기부터는 업황 둔화가 판가 하락으로 연결되며 소폭의 감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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