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1.7℃
  • 흐림강릉 6.7℃
  • 박무서울 3.5℃
  • 흐림대전 3.0℃
  • 구름많음대구 0.6℃
  • 맑음울산 1.9℃
  • 구름많음광주 3.7℃
  • 맑음부산 6.1℃
  • 흐림고창 3.1℃
  • 구름조금제주 10.0℃
  • 흐림강화 3.1℃
  • 흐림보은 0.4℃
  • 흐림금산 1.5℃
  • 구름조금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포스코 사상 최초 영업익 9.2조 달성

URL복사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9조원을 돌파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대제철 또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2조5000억~2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전년 대비 554% 증가한 2조52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 전망치가 포스코 실적과 크게 차이나지 않으면서 현대제철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2021년도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연간 영업이익이 9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애프앤가이드의가추정한 연간 영업이익 9조251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각에선 현대제철이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라고도 내다본다. 자동차강판 최대 공급처인 현대차, 기아의 제품 가격을 2017년 이후 4년 만에 올려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8월부터 현대차, 기아향 자동차강판 가격을 톤당 12만원 인상했다. 이에 앞서 상반기에도 톤당 5만원 올렸다. 또한 봉형강 판매도 50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연간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해 국내 철강사들이 호실적을 거둔 배경은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이 강해지며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내수 집중과 탄소중립을 동시에 병행하고 있는 중국이 감산과 함께 수출량을 줄인 것 또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철강 최대 생산국인 중국은 매년 1억톤이 넘는 철강재를 수출하며 공급과잉의 주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수출량을 줄이면서 세계 시장에 공급과잉 현상이 사라졌고, 여기에 수요까지 회복되며 철강재 가격은 강세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지난해 철강재 가격을 지속 인상해 왔고,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올해도 중국은 탄소 감축 기조를 이어가며 철강재 생산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지난해 톤당 200달러를 넘었던 철광석 가격도 110~120달러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어, 실적 개선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봉형강류 스프레드 약화와 일부 일회성 인건비가 인식되는 등 악재가 발생했음에도 현대차·기아향 자동차 강판 가격이 인상(톤당 12만원)되면서 이를 모두 상쇄할 전망"이라며 "다만 올해 1분기부터는 업황 둔화가 판가 하락으로 연결되며 소폭의 감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정현 의원,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 행정안전위원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 초선, 사진)은 15일 ‘국민총행복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3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행복’이란 개인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삶의 만족감과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삶의 질적 요소들이 충족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적 안정, 건강, 사회적 관계, 시간적 여유, 자율성, 공동체 연대 등 주관적ㆍ객관적 요인을 모두 포함하여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삶의 만족 상태를 말한다. 2. ‘국민총행복’이란 공공정책의 중심 가치를 국민의 행복 실현에 두는 정책의 설계ㆍ시행을 통하여 현재와 미래 세대에 걸쳐 모든 국민이 주관적ㆍ객관적 삶의 만족과 안녕을 고르게 누리는 상태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4조(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무)제1항은 “국가는 국민총행복 실현을 위한 국가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2항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국민총행복 증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제3항은 “국가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