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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신 거부' 조코비치, 호주오픈 출전 무산…비자 소송 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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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호주 입국 못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이민부 장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해 온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출전이 무산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연방 법원은 16일 심리를 열고 호주 정부가 취소한 입국 비자를 재발급해달라는 조코비치 측의 요구를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곧 호주를 떠나야 하고, 향후 3년간 호주에 입국할 수 없다.

조코비치는 14일 오후 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이 그의 비자를 두번째로 취소시키면서 15일 아침 이민국 관할 숙소로 이동해 재구금돼 있었다. 그는 17일 오전까지 이 호텔에 억류돼있다가 추방될 전망이다.

조코비치가 비자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며 호주오픈 4년 연속이자 통산 10번째 우승, 메이저대회 통산 최다 기록인 21번째 우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16일 확진을 비롯해 두 차례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백신 접종은 거부해왔다. 호주 정부가 백신 접종자만 입국시킨다고 작년 초부터 방침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이달 초 첫번째 비자 취소에 대한 항소에서는 "절차적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것을 법원이 받아들였으나, 이민부 장관은 "호주 사회의 건강과 안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두번째 비자 취소 결정을 단행했고 연방 법원은 최종적으로 이민부 장관의 결정을 지지했다.

이 과정에서 조코비치는 지난달 확진 판정을 받고도 마스크 없이 공식 행사에 참여한 것과 입국 신고서에 해외 여행 사실을 누락하는 등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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