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대구시,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77명으로 역대 최저

URL복사

 

[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77명 발생했으며, 이는 교통사고 통계(’77년)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잠정 발표했다.(사고 1개월 후 최종 통계 반영)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교통사고 사망자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 시즌 1(’16~’18년도), 시즌 2(’19~’21년도)를 수립하고, 구·군, 교통유관기관과 함께 교통인프라 확충, 교통문화의식 개선, 시민참여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77명으로 이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 시행 첫해인 2016년보다 51.3%(158→77명)나 감소했고, 교통사고도 8.0%(12,979→11,947건) 감소했다. 


이는 타도시(특·광역시)와 비교해 보면 2020년도 대비 지난해 교통사고 감소율 1위에 해당되며,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국 16위로 최저 수준에 도달하게 됐다.

 

대구시는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시행한 지난 6년간의 노력의 결실에 더욱 박차를 가해 궁극적으로 교통안전 선진국 수준으로 도달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의 ‘교통사고 줄이기 특별대책 VISION 330, 시즌 3’를 수립했다.

 

이번 시즌 3는 시즌 1·2와 차별화해 점(교차로) 단위 사후적 교통안전환경개선에서 선(가로) 단위 3P별 예방적·선제적 교통안전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올해부터 3년간 1,356억원을 투입해 시즌 1·2에서 효과 높은 사업은 지속해 강화하는 한편, 교통사고 분석결과 교통사고가 많았던 3대 사고인 ①교차로사고 ②횡단사고 ③새벽시간 사망사고 30% 줄이기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이용 증가에 따른 새로운 교통안전 위협요인으로 등장한 개인형 이동수단(PM·이륜차·자전거)과 어르신·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대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통안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부 사업을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교차로 안전 강화
도로형태별 교통사고 중 교차로 사고 비율이 44% 정도로 높다. 이에 교통사고 사상자 수가 33.1% 감소 효과가 있는 회전교차로를 ▲사고에 취약한 생활권 이면도로에 초소형 회전교차로(15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우회전 가각부 안전시설(150개소)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교차로 진입차량에 실시간으로 신호잔여시간 정보를 제공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지원하는 ▲실시간 교통신호정보(500개소)를 대폭 개방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심의 차량통행 속도를 낮춘 ‘안전속도 5030’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감함에 따라 ▲과속 구간단속 대상을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2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② 도로 횡단 사고 예방
사고유형별 교통사고 중 보행자 도로횡단 사고 비율이 36% 정도로 높다. 이에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와 신호위반 진입차량의 유무를 파악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스마트안심 횡단보도(2개소)을 시범 운영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부터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운행 및 보행자 횡단사고 예방에 효과가 높은 ▲대각선·고원식 횡단보도(60개소)와 무단횡단 사고예방시설(90개소)을 확충하고, ▲보행자, 낙하물 등 돌발상황 발생시 AI기반의 카메라가 자동 검지해 현장 정보를 신속 제공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돌발상황관리시스템(30개소)을 도입할 예정이다.

 

③ 새벽시간 사망사고 예방
시간대별 교통사고 중 새벽시간(00~06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30%나 된다. 이에 ▲보호구역 내 일반표지판을 발광형표지판으로 전부 교체하는 한편, ▲활주로형 횡단보도(80개소) ▲야간집중조명장치(500여대) ▲고휘도 노면 표시(600km) ▲가로등 조도 개선(9,000여개)을 지속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➃ 개인형이동수단 안전 강화
최근 이용 증가 추세에 있는 개인형 이동장치(PM), 이륜차, 자전거가 새로운 교통안전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전동킥보드 안전보관함 설치(7,000대) 및 전용보관대(1,200개소 6,000대) 설치 ▲무단방치 개인형 이동장치(PM) 수거료·보관료 부과(수거:1대당 8천원, 보관:급지에 따라 1일 최대 2천~5천원)를 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교육장을 확대 운영(4→5개소)하고 이륜차의 안전운전 불이행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이륜차 CCTV무인단속과 ▲ 이륜차 운전자 교육 및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⑤ 교통약자 배려 안전 대책
어르신·어린이 등의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을 지속 확충하고 ▲노인보호구역 대상지를 확대(경로당, 노인시설 → 전통시장, 의료시설 등)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 2월부터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10만원 교통카드)를 등기우편(1~2달 소요)으로 지급하던 것을 접수 현장에서 즉시 지급한다.

 

⑥ 교통안전문화 확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의 교통사고 원인분석을 통한 ▲대구형 교통안전 교육을 추진하며, 시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 슬로건 공모전·캠페인 릴레이와 TV·라디오·뉴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시민 참여 교통안전 홍보를 한다.

 

아울러, 현재 활용 중인 통계사고 위주의 사고정보만으로는 근본적인 교통사고 예방정책에 한계가 있어 공동사업 발굴, 데이터 공유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 강화로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줄이기에 힘을 모아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대구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활성화해 교통사고 원인 분석울 통한 근원적인 교통안전 예방정책을 추진하고,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교통안전 첨단도시 대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문화

더보기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영등포아트홀 신규 기획공연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을 선보인다.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은 2024년 리뉴얼된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Q’의 새로운 공연 섹션으로, 문화도시 영등포 구민들의 평일 오전 시간을 그림과 음악으로 풍요롭게 만든다는 콘셉트로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기획됐다. 오는 4월 25일(목) ‘빈센트 반 고흐’를 시작으로 7월 25일(목) ‘구스타프 클림트’, 10월 24일(목) ‘앙리 마티스’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마티네콘서트 시리즈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 러시아 등 30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현장에서 경험하고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한 다양한 여행 경험만큼 다채로운 설명을 선사할 도슨트 이서준의 작품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은 ‘트리니티 앙상블’이 연주한다. 돈 맥클린의 고흐 추모곡 ‘빈센트’를 시작으로, 조르주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중 ‘미뉴엣’, 카미유 생상스 ‘동물의 사육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