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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일반

큐텐, K푸드 수출 앞장...'싱가포르 제주감귤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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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K푸드의 작년 수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이 소비자들의 주문과 동시에 수확해 동남아로 직배송한 제주감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91%로 약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큐텐 싱가포르는 지난 1월 초 제주감귤(4.2kg)을 타임 세일 특가로 32,000원에 판매하면서 준비된 제품을 모두 소진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현재 제주 한라봉을 2만원대 특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는 제주의 또다른 특산품인 천혜향을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큐텐은 지난해부터 신선식품 글로벌 B2C 판매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제주감귤은 2020년 12월 판매를 시작해 복숭아, 제주 한라봉, 성주 참외, 진영 단감, 샤인머스켓 등 현지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다양한 한국산 과일을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성주 참외는 당시 큐텐싱가포르 전체 카테고리 베스트 2위에 오르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농림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021년 농수산 수출액이 전년보다 15.1%증가한 113억 6000만달러의 역대급 수출 실적을 딸기, 포도 등 신선식품이 견인했다고 밝힌바 있다. 

 

큐텐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선식품은 해외 현지에서 주문을 하면 별도 중개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직배송하는 방식으로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무르기 쉬운 감귤류나 복숭아 같은 한국산 과일도 2~4일 내외로 해외에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어 동남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감귤과 같은 과일류를 비롯한 K푸드 신선식품의 역직구는 큐텐의 글로벌 셀러 연합인 ‘큐퍼마켓’이 주도하고 있다. 큐퍼마켓은 신선도가 중요한 과일 제품의 특성에 맞춰 현지 농장에서 수확하는 사진과 주문 후 배송 진행상황을 상세히 현지 구매자들에게 공유하면서 높은 재구매율과 신뢰를 얻고 있다. 큐퍼마켓은 제철과일의 맛이 가장 좋은 시기에 농장과 협의하여 판매 일정을 결정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커머스 전문 물류기업인 큐익스프레스와 MOU를 맺어, 긴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빠르고 안정적이면서 합리적인 배송비로 셀러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큐텐 관계자는 “초기에는 해외 현지에 거주하는 교포를 중심으로 한국 신선식품이 소비됐는데, 현재는 입소문을 통해 현지인들까지 한국산 과일과 지역 특산물을 찾는 비중이 늘었다”면서 “앞으로 큐텐은 더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해외 고객들과 국내 생산자를 연결해 국내 농수산 식품의온라인 수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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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일 안 해도 돈 준다’…청년 실업 대책, 계속되는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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