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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세계 최초 ‘ESG 창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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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지자체 최초로 ESG 선도도시를 선포한 포항시는 26일 ESG 스타트업 발상지로 자리매김 하고자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과 한동대, UNAI 한국협의회와 함께 ‘세계 최초 ESG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8일 가졌다.

 

현재 각 기업들은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ESG 대응 방법, 추진 여부 등 실행 계획에 대해서는 미비한 상황이며, 대응방안을 고심 중이다.

 

포항시는 ESG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해 11월 지자체 최초 ‘세계시민도시 ESG 포항’을 선포한데 이어 이날 ‘ESG 창업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스파크랩 김호민 공동대표, 한동대 장순흥 총장, UNAI 한국협의회 유중근 이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다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포항에 세계 최초로 국내․외 ESG 관련 창업 기업 유치, 지역펀드 결성, 스타트업 육성 등을 목적으로 하는 ESG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수준의 ESG 스타트업 도시 포항으로 도약하는데 함께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ESG 창업과 연관이 있는 신산업의 기업과 기관이 한곳에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서로 간의 의견을 모으고 향후 과제에 대해 심층 토론하기도 했다.

 

특히, ESG  창업 클러스터 조성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펀드 결성을 통한 유망 기업 투자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은 입지적 조건, 상징성, 자원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ESG 창업의 최적지로 평가된 포항과 함께 협업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ESG 가치실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세대의 의무인 만큼 ESG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대학, 연구소, 지역을 사랑하는 기업과 글로벌 투자사간의 네트워크 형성 등으로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도시, 더 큰 포항을 완성해 전 세계 청년 인재들 및 투자가가 포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파크랩(SparkLabs)은 2012년 12월 설립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지난 9년간 20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빠른 성장과 해외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해왔다. 한국을 거점으로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 다양한 국가와 도시를 기반으로 확장해왔으며, 스파크랩 전체 포트폴리오의 투자회사 중 후속 투자 유치금액 1조3,000억 원으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우수 엑셀러레이터의 네트워크인 GAN(Global Accelerator Network)의 국내 최초·유일의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ESG 창업은 환경개선, 사회적 기여, 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창업아이템을 주로 다루며, 창업가들의 마인드 즉 공동체의식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UNAI 한국협의회에서는 ESG 창업가들이 선한 영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전인적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ESG 마인드교육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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