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14 (수)

  • 흐림동두천 -0.9℃
  • 맑음강릉 3.1℃
  • 흐림서울 -0.1℃
  • 구름많음대전 2.6℃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5.6℃
  • 구름많음광주 6.6℃
  • 구름조금부산 5.8℃
  • 구름많음고창 7.2℃
  • 맑음제주 10.3℃
  • 흐림강화 -0.3℃
  • 흐림보은 2.4℃
  • 맑음금산 3.2℃
  • 구름많음강진군 3.0℃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3.5℃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세금과 복지, 다시 생각해 봐야!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주필] 요즘 대선 주요 후보들이 어려운 사람들 도와준다며 복지인지, 포퓰리즘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마구 쏟아낸다. 


복지, 좋은 말이다. 어려운 사람 도와주자는데 이의가 없다. 


하지만 예산, 돈은 누가 내는 것인가? 어떤 정책이 올바른 정책인지 판단기준은 간단하다. 그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별도로 세금을 징수한다고 할 때 국민들이 찬성하면 바람직한 정책인  것이다. 


요즘 정책을 보면 남아도는 예산 사용하기 경쟁을 벌이는 것 같다. 예산 쓸 명분 찾기에 급급한 것처럼 보인다. 급기야는 정치인들이 복지라는 명목으로 세금을 물 쓰듯 하려고 한다.


의회가 영국에서 처음 생길 때 왕의 입장에서는 국민 불만을 줄이고 전쟁 비용을 징수하기 위해, 국민적 입장에서는 법령을 제정해 적절한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타협기구로 생긴 것이 바로 의회인 것이다.


국민들에게 적절한 세금을 납부하게 하고, 합리적인 법령을 제정하는 것이 의회의 본업이다. 우리나라 의원들은 의회가 뭐하는 곳 인지도 모르고 의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국민들의 납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의원이 거의 없다.


예산을 자기 지역구에 많이 끌어오는 데만 혈안이 되어있다. 마치 그것이 베스트 의원 인양 착각하고 있다. 납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약은 없고, 세금을 마치 자기 돈처럼 생색내며 사용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 재난지원금지원은 물론 복지, 이상은 좋다. 어린이와 노인은 물론 전국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준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문제는 그 재원을 어디서 마련하겠다는 것인가? 세금 징수하여 똑같이 나눠주는 것은 정책도 아니다. 번거롭게 세금 징수하느냐고 이중으로 비용만 낭비할 뿐이다.


사람들이 세금 때문에 못살겠다고 한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세율은 반드시 조정되어야 한다. 아날로그 시대에 세원 포착이 정확하지 못할 당시 징수하지 못하는 세수를 감안하여 세율을 실제보다 높게 책정했다.


디지털시대, IT시대, 금융실명제가 시행되고 신용카드가 일반화된 오늘날에는 세원이 정확히 포착되어 세수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그러면 세율을 낮춰야 한다. 


한때는 정권에서 미운 기업들 손보는 방법이 바로 세무사찰이었다. 기업가 입장에서는 절세요, 국세청 입장에서는 탈세가 어느 기업에나 다소 있었다. 요즘은 탈세가 거의 불가능하다. 일반화된 신용카드사용과 전산시스템이 투명하게 세원 포착을 하게 만들었다. 코로나로 경제가 어려운데도 지난해 60조 이상 세금이 더 걷혔단다. 이게 말이 되는가. 결과적으로 자영업자와 기업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세금을 엄청나게 더 내고 있는 것이다.


카드수수료율도 대형할인매점 등 대기업보다 자영업자가 높다. 이래저래 자영업자들은 경쟁력이 떨어져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세금이 자영업자들을 힘들게 만드는 주범이다. 여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공직자도 없다. 


우리 국민은 참 착하다. 세금고지서만 날라 오면 무조건 납부한다. 조세저항을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세금 체계도 복잡하게 만들어 놓아 기업가는 물론 보통 사람도 세무사를 거쳐 세금을 납부하는 실정이다. 세무 공직자는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서 좋을지 모르지만 일반 국민은 이래저래 착취만 당하는 느낌이다.


대통령 후보들에게 건의한다.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세율체계를 다시 점검해 보길 바란다. 우리 국민도 정치인에게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기 전에 그 돈이 바로 우리가 내는 세금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가능한 세금을 적게 징수하여 꼭 필요한 사업에만 알뜰하게 투자하는 정부가 좋은 정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수사·기소 분리하고 공소청법안·중대범죄수사청법안 수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정부가 입법예고한 ‘공소청법안’과 ‘중대범죄수사청법안’을 수정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14일 서산축산종합센터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해 “‘기소는 검사에게 수사는 경찰에게’ 이것이 수사·기소의 분리 대원칙이다. 수사·기소 분리는 점 하나 바꿀 수 없는 대원칙이다. 검찰의 폐해를 목도한 수십 년 동안의 시대와 국민의 통합된 의견이다”라며 “12·3 비상계엄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내란 청산을 바라는 시대적 과제이고 국민들의 열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겠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검찰개혁 공소청·중수청 정부 입법예고안에 대한 국민적 걱정이 많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 입법예고안은 확정된 안이 아니다. 수정·변경이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수정·변경하겠다. 국민들의 열망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충분히 국민 여러분들의 의사를 수렴해 잘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13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검사에게 보완수사요구권을 주고 경찰공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윤석열 사형 구형...“전두환보다 더 엄정 단죄, 12·3비상계엄 중대한 헌법질서 파괴”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1심 선고는 오는 2월 19일 오후 3시에 있을 예정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과 제25형사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무기징역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부 사령관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조은석 특검팀은 역시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지호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20년을, 김봉식 전 서울특별시경찰청장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현행 형법 제87조(내란)는 “대한민국 영토의 전부 또는 일부에서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자는 다음 각 호의 구분에 따라 처벌한다. 1. 우두머리는 사형, 무기징역 또는 무기금고에 처한다. 2. 모의에 참여하거나 지휘하거나 그 밖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한다. 살상, 파괴 또는 약탈 행위를 실행한 자도 같다. 3. 부화수행(附和隨行)하거나

문화

더보기
뇌와 감정의 관계에 관한 탐구... 진화의 흔적, 삶의 기억, 뇌의 회로, 이야기의 집합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북라이프가 노벨 생리의학상 유력 후보이자 세계적 과학자인 칼 다이서로스 교수의 첫 책 ‘감정의 기원’을 출간했다. 우리의 뇌는 어떻게 감정을 만들어낼까? 슬픔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떤 사람은 왜 갑자기 달라지는가? 왜 우리는 때때로 자신을 해치고 현실과 환각의 경계를 넘나들게 되는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정신과 임상의이기도 한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이 모든 질문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 자신의 연구실과 삶의 가장 치열한 현장인 병실을 오간다. 이 책은 바로 그 여정의 기록이다. ‘감정의 기원’은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환자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이기도 한 칼 다이서로스 교수의 특이한 경력이 장점으로 유감없이 발휘된다. 그는 뇌의 내부 회로에 대한 냉철한 지식과 환자에 대한 깊은 공감을 연결해 정신 질환이 어떻게 발생하고 또 인간의 마음과 감정에 대해 무엇을 드러내는지, 상처 입은 마음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온전한 마음에 대한 이해로 나아가는지를 서술한다. 칼 다이서로스 교수는 ‘감정의 기원’을 통해 교통사고 이후 눈물이 사라진 남자,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성격이 확 바뀐 정년퇴직자, 남들이 자기 머리를 해킹하고 있다고 확신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