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26 (목)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8.2℃
  • 박무서울 7.7℃
  • 맑음대전 6.4℃
  • 박무대구 6.0℃
  • 박무울산 6.2℃
  • 박무광주 7.9℃
  • 박무부산 8.6℃
  • 흐림고창 5.8℃
  • 박무제주 9.8℃
  • 맑음강화 4.5℃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3.8℃
  • 맑음강진군 5.4℃
  • 맑음경주시 3.6℃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이화순의 아트&컬처] '아트부산2022', 10만 관객 몰리며 760억원 판매...행사 직전 내홍 아쉬움

URL복사

21개국 133개 갤러리 참가하며 미술시장 열기 입증
김희수 김명진 등 MZ세대 작가들 MZ 컬렉터들에 완판
백남준, 장 프루베 등 14개 특별전도 눈길
대표 해임 등 운영 문제 행사직전노출 아쉬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친 아트부산2022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시작전 대표이사 해임으로 내홍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10만2천명의 관람객이 몰려 76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미술시장의 호황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8만여명의 관람객이 350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지난해에 비해 두배가 넘는 성과이다. 

 

이미 키아프로 입증됐던 MZ세대 젊은 컬렉터들과 그들의 사랑을 받는 중저가 가격대의 젊은 작가들의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 RM이 샀다는 김희수의 121점이 삽시간에 동이 났는가하면, 이희준 박진아 채지민  김명진 정성준 김성윤  등 30-40대 초반 작가들의 작품들은 발빠르게 완판 행렬을 이어갔했다.

 

 

국내 원로 작가와 해외 유명 작가들의 고가 작품도 큰 인기를 얻었다. 

국제갤러리는 유영국의 ‘산’ 추상화(14억~16억원), 원로 단색화 작가 하종현의 회화 ‘접합’(7억~8억), 우고 론디노네의 회화(3억6000만원), 양혜규의 ‘방울 회화’(9000만원) 등을 판매했고, 갤러리현대도  원로작가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 작품 2점(각 2억원),  김민정 작품 4점(각 1억~2억원)을 비롯해 이강소,  유근택, 도윤희, 강익중, 로버트 인디애나 등 국내외 작가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높았다. 

 

학고재갤러리도 오세열 작가 회화 100호(1억원), 정영주 작가의 ‘달동네 회화’ 100호(5200만원)를 포함해 김현식의 작품 9점을 완판했다. 박여숙화랑도 박서보 정창섭 등 단색화 작가의 억대 작품과 이진용 이승희 김성호 작가의 수천만원대 작품이 첫날부터 골고루 팔렸다.  갤러리가이아도 40대 초반 작가 김명진 작품을 거의 완판한 것을 비롯해,  김시종, 데이비드걸스타인, 알렉스카츠 등의 작품이 호조를 보였다. 
가나아트센터 최윤이 팀장은 "아트페어 시작전에 선주문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아트부산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아트부산2022에는 21개국에서 133개 갤러리가 참가해 지난해 110개 화랑이 참가한데 비해 확대된 행사 규모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18개에서 올해 32개로 훌쩍 늘어난 해외 갤러리 수가 단연 돋보였다. 해외 갤러리 32곳 중 21곳은 이번이 아트부산 첫 참가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MoMA 회고전에 전시된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대표 회화작품 선보여

한편 올해 아트부산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그레이 갤러리는 50억원대에 이르는 피카소의 회화작업  '남자 두상과 누드(Tête d'homme et nu assis)'를 포함해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하우메 플렌자의 주요 작품들을 선보였다

 

 

2020년부터 꾸준히 참여해온 타데우스 로팍은 게오르그 바젤리츠, 안토리 곰리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들을 전시했다. 부스의 한쪽 벽면에는 알렉스 카츠의 다양한 시리즈의 작품들로 채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매년 매력적인 부스 디자인을 선보여온 독일 베를린의 페레스 프로젝트, 최근 서울 스페이스를 오픈한 홍콩의 탕 컨템포러리 아트, 뉴욕의 투팜스, 베를린의 에프레미디스 갤러리화이트스톤 갤러리 등 32개의 갤러리가 해외 화랑으로 참여했다. 

 

 오스틴 리, 강이연, 장 프루베, 데이비드 호크니 등 14개의 미술관급 특별전시, EXPERIMENT

아트부산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특별전은 아트부산의 공공미술의 일환으로 행사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마련한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작품과 관람객이 하나가 되는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관객참여형 전시다. 지난해 10개의 특별전을 선보인데 이어,  올해는14개의 특별전을 펼쳤다.

 

먼저 독일 베를린의 페레스 프로젝트는 다양한 디지털 기법을 예술매체로 활용하는 오스틴 리의 비디오 설치작품과 대형 회화작업을, PKM갤러리는 2020‘CONNECT, BTS’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인 강이연 작가의 전시를 선보였다. 갤러리 바톤은 김보희 작가의 5m가 넘는 대작인 Towards를 전시해 관람객에게 이국적 풍광의 제주 자연을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했다. 

 

국내 최대 NFT 플랫폼인 GroundX와의 NFT 특별전,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아트악센트 2022, 비디오아트의 창시자 백남준, 빛의 예술가라 불리는 미국의 설치예술가 제임스 터렐, 머스터 프로젝트, 데이비드 호크니의 대형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벨베데레 미술관이 미디어월을 통해 선보이는 구스타브 클림트의 ‘The Kiss’ NFT, 021갤러리 강재원 작가의 설치작업, 어컴퍼니 JHR(정혜련) 작가의 대형 미디어 전시 등이 눈길을 끌었다. 

 

VIP 라운지, ‘장 프루베 하우스’  

아트부산의 VIP 공식 파트너인 어퍼하우스(Upper House)가 프랑스 가구 디자이너 장 프루베(Jean Prouvé) 하우스VIP 라운지에 현대식으로 오마주했다. 라운지는 170평에 달하는 긴 공간으로, 장 프루베 하우스를 통과하면 아트페어의 실내 공간에서 벗어나 야외 테라스 공간에 나와있는 것처럼 느껴지도록 했다. 

 

 

손영희 아트쇼부산 이사장은 "올해는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봉더이응 준비해 VIP들의 호응도가 굉장히 높았다"면서 "지난해부터 유입된 MZ세대의 미술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컬렉터들의 구매 열기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트부산은 개막 5일 전 변원경 대표이사를 해임하는 등 운영상의 허점으로 아쉬움을 주었다. 도록에 대표이사의 인삿말을 가리고, 운영진 명단에서도 이름을 삭제했다. 아트부산측은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고만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특집-조재희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청장 예비후보】 송파의 삶을 디자인하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 의원 선출을 넘어 ▲정권에 대한 평가 ▲중앙 정치 영향력의 반영 ▲행정구역 재편에 따른 새로운 선거구 조정 ▲선거 질서 관리 강화 등의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중요한 정치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2024년 말 비상계엄 사태와 2025년 정권 교체(탄핵 등 정치적 격변 시나리오 포함) 이후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심사이다.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은 지방권력을 새로 잡거나 수성해야 하는 입장이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상황 반전을 위한 토대마련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을 극복해야 하는 양상이다. 특히, 정치 양극화와 중앙정치 흐름이 지역 민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조재희 예비후보를 만나 구청장 출마의 변과 구청장이 되면 어떤 구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이번 송파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저는 약 40년 동안 송파에서 거주하며 세 아이를 키웠고, 송파의 변화를 몸소 겪어온 '진짜 송파 사람'입니다.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 선대위 정책부본부장을 지냈

정치

더보기
주호영 “무소속 대구광역시장 출마와 한동훈과의 연대 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 행정안전위원회, 6선, 사진)이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주호영 의원은 25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와 한동훈 전 당 대표와의 연대도 할 수 있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다음에 그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의원은 23일 ‘주식회사 에스비에스’에 “한 전 대표의 '보수 재건'이란 가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당 대표는 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과의 인터뷰에서 주호영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주호영 부의장께서 제가 주장하고 있는 보수 재건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하신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 저는 이런 상식적인 정치인들이 뜻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의 미래와 대한민국 보수정치를 바꾸기 위한 대구광역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종

경제

더보기
중동전쟁 장기화 대비 정부에 ‘비상경제본부',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중동전쟁 장기화에 대비해 정부에 ‘비상경제본부'를, 청와대에 '비상경제상황실'를 가동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해 “(중동 전쟁 상황의 장기화 대응을 위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두고 범부처 원팀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이와 별도로 청와대에서는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며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하며 매주 1회는 본부장인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나머지 1회는 부본부장인 경제부총리가 주재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각 부처와 분야별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총리는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사회

더보기
부산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흉기로 찔러 살해 49세 김동환 신상정보 공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부산광역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9세 김동환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김동환의 신상정보를 2026년 3월 24일∼4월 23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부산광역시경찰청에 따르면 김동환은 17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였던 항공사 기장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직장동료였던 기장 B씨를 덮치고 도구를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동환은 A씨 살해 후 추가 범행을 위해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또 다른 전 동료 C씨 주거지에 찾아갔지만 범행을 하지는 못했다. 김동환은 울산광역시로 도주했다가 17일 오후 8시께 경찰에 붙잡히고 20일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김동환은 공군사관학교 선배이자 직장 동료였던 A씨 등 기장 4명에게 앙심을 품고 수개월 전부터 몰래 따라다니며 택배기사로 위장해 주거지를 파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오는 26일 김동환을 검찰로 송치한

문화

더보기
7개 핵심 도시와 24개 소도시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트래블라이크가 현재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모습을 가장 생생하게 담아낸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전면 개정판을 출간했다. 스페인·포르투갈 여행 준비는 검색할수록 복잡하기만 하다. 도시 간 이동부터 명소 예약까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여행자를 위해 이 책은 가장 효율적인 여행의 ‘정답’만을 선별해 제안한다. 이번 ‘팔로우 스페인·포르투갈’ 개정판은 단순한 수정을 넘어선 역대급 리뉴얼로 돌아왔다. 베테랑 작가진이 현지 취재를 통해 500여 곳의 데이터를 다시 검증해 업데이트했으며, 사진 비주얼과 가독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예약 창 앞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명소와 교통편의 최신 예약 시스템을 단계별로 안내하고, 구글맵보다 직관적인 전면 신규 정밀 지도 64개를 새로 제작·보완해 스마트폰이 놓치기 쉬운 길 위의 디테일까지 빈틈없이 담았다. 하이라이트 명소부터 미식, 쇼핑 정보까지 여행의 모든 순간을 실전 중심으로 안내한다. 콘텐츠의 깊이 또한 압도적이다.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내용을 대폭 확장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포르투갈 남부 알부페이라와 베나길 동굴을 포함해 신규 도시 6곳을 추가하고, 대도시와 연계한 소도시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도한 듯한 제작 연출은 ‘과유불급’이었다
최근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4’가 큰 인기를 끌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매회 참가자들의 뛰어난 노래 실력과 화려한 무대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은 높은 시청률 속에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연 프로그램의 연출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도 적지 않았다. 특히 한 여성 참가자의 이야기는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감정을 강하게 자극했다. 그는 결승 무대에서 탑5를 가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2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종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순위를 뒤집고 결국 ‘진’의 자리에 올랐다. 실력 있는 가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분명 당연한 결과였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평가도 나왔다. 우승 자체보다 방송이 보여준 연출 방식이 과연 적절했느냐는 문제 제기였다. 이 참가자는 이미 예선전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무대매너로 주목을 받아왔다. 예선 1회전에서 ‘진’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고, 무대마다 탄탄한 실력을 보여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10년 차 가수였지만 그동안 큰 기회를 얻지 못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