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울산에서의 '시민가상발전소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9월 시민 소유의 주택·공장 등 빈 옥상 18곳을 활용해 1.5㎿ 규모의 시민가상발전소를 구축해 월 650여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를 생산해오고 있다. 아울러 약 50억원을 들여 울산지역 유휴부지 40여곳에 총 3메가와트(㎿) 규모의 시민가상발전소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2차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오는 6월부터는 조합원을 모집하고 공유옥상을 발굴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이날 울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가상발전소 2차 사업인 '울산 공유옥상 시민태양광 구축사업' 설명회를 울산 롯데호텔에서 진행했다.
시민가상발전소는 주민들이 지역 내 유휴부지를 발굴해 태양광 설비를 짓고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 모델로, 주민들은 협동조합에 출자하거나 시민펀드에 참여해 배당금, 펀드이자 등의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지속적으로 주민참여형 사업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