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가 다음주 보잉 777기종 정비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19일 "미국에서 비행 중 엔진 고장을 일으켜 국내에서 운항이 중단됐던 보잉 777 기종에 대해 양사 정비레 나선 것으로 안다" 밝혔다.
해당 기종은 지난해 2월 20일 미국 덴버 상공에서 기체 파편이 주택가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일련의 사고로 미 국토부가 문제가 발생한 PW4000 계열 엔진 장착된 항공기에 대한 운항을 금지한바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보잉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승인받은 감항성개선지시서를 바탕으로 해당 기종에 대한 정비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잉777 감항성 획득을 위한 각종 점검 및 검사 등을 진행해왔고, 다음주부터 감항성 개선 지시서를 바탕으로 개조 정비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개선 사항을 점검한 뒤 이상이 없으면 국내 운항이 이르면 다음달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