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2.0℃
  • 구름조금강릉 8.0℃
  • 흐림서울 4.5℃
  • 흐림대전 6.2℃
  • 맑음대구 8.8℃
  • 맑음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8.8℃
  • 맑음부산 10.7℃
  • 구름조금고창 8.7℃
  • 구름많음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4.4℃
  • 구름많음보은 5.0℃
  • 흐림금산 6.2℃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8.5℃
  • 맑음거제 7.9℃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대구 서구청, 퓨전마당극 '춘심홍로줄' 28일 공연

URL복사

 

[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한국의 고전인 춘향전, 심청전, 홍길동전과 셰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발하게 패러디한 퓨전마당극 ‘춘심홍로줄’이 5월 28일 오후 5시 30분에 이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퓨전마당극 ‘춘심홍로줄’은 한국의 고전인 춘향전, 심청전, 홍길동전과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4작품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으로 단순한 고전의 조합이 아니라 연극의 형식을 빌려 정형화된 인물을 재해석하고 비틀어 고전 읽기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인물의 재해석을 통해 고전에서 그려지는 단순한 캐릭터를 상황에 따라 변해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묘사하여 극적인 재미를 더하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격과 동서양의 공간 확장을 통해 관객과 더 가깝게 교감하고자 한다.

 

고전의 ‘화해와 사랑’이라는 주제는 이번 공연에서도 때로는 코믹하고 희화적으로 나타나고 때로는 엄숙하고 감동적으로 나타남으로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을 전한다.

 

극단 수작은 대구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전문 연극인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로 기발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수작(秀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창의적인 내용의 극본과 배우들의 재치 있는 연기를 통해 특별한 재미를 느끼고, 아름다운 이현공원에서 가족이 함께 맘껏 웃고 가시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예매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구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밴드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