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6 (수)

  • 흐림동두천 4.1℃
  • 흐림강릉 7.5℃
  • 흐림서울 5.4℃
  • 흐림대전 6.6℃
  • 맑음대구 7.2℃
  • 맑음울산 6.9℃
  • 흐림광주 8.1℃
  • 맑음부산 7.4℃
  • 흐림고창 8.1℃
  • 흐림제주 10.5℃
  • 흐림강화 5.0℃
  • 흐림보은 5.6℃
  • 흐림금산 6.5℃
  • 흐림강진군 8.7℃
  • 맑음경주시 7.2℃
  • 맑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국제

"러시아 끌려간 어린이 24만명...우크라이나 송환에 총력"

URL복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크라이나 이리나 베레슈크 부총리는 침공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어린이 수십만명을 자국으로 강제이주 시키고 있다며, 러시아로 끌려간 어린이와 고아가 24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어린이까지 강제이주에 포함시키는 것은 독재정권의 오랜 수법인 ‘아동 납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6일 BBC와 CNN 등에 따르면 베레슈크 부총리는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간 남부 마리우폴에서 2000여명의 고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어린이 24만명 등 민간인 120만명이 러시아로 강제 연행됐다고 밝혔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이 러시아 영토 내 슬라브계 인구를 늘리기 위해 이처럼 우크라이나인을 마구잡이로 데려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대피와 피난민 구호 지원을 맡은 베레슈크 부총리는 러시아군에 포위되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던 마리우폴에선 인도회랑을 설치해 시민을 피신시켰지만 당시 합의를 어기고 러시아가 고아를 빼돌려 양자결연 기구를 통해 러시아인으로 만들려는 작업을 추진했다고 규탄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고아에 대한 이처럼 야만적인 행태는 "완전한 파시즘"이라고 성토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로 끌려간 고아 등의 행방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 끝에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와 친러시아 무장단체가 실효 지배하는 도네츠크 등에서 지금까지 27명을 귀환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베레슈크 부총리는 전했다.

베레슈크 총리는 고아 등 어린이를 모두 찾아내 우크라이나로 데려오겠다고 언명했다.

100만명 넘은 우크라이나인이 러시아로 연행된데 베레슈크 부총리는 "세계가 지켜보는 앞에서 인도적인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고 분노하면서 국제기구와 유럽국 러시아 주재 영사관, 러시아 자원단체 지원을 받아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발트3국 등을 통해 고아를 송환하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강제로 끌고간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자국을 피난했을 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우크라이나 침략 직후 러시아로 대피한 주민을 200만명 이상으로추정하고 있다. 이중 31만명 정도를 어린이로 잡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민의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헌법 대놓고 위반...더불어민주당은 사법파괴 멈춰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논평을 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는 헌법 제27조 ‘법률이 정한 법관’ 규정과 제101조 ‘법원의 각급 법원 조직’을 대놓고 위반하고 있다. 또한, 오직 군사법원만을 특별법원으로 둘 수 있다고 명시한 헌법 110조와도 충돌한다”며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의 뜻에 따라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 정치권이 요구한다고 임의의 특별재판부가 만들어진다면 그 자체가 사법의 정치화이고 헌법이 보장한 재판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권력자의 요구에 따라 답을 정해 놓고 원하는 판결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현행 헌법 제27조제1항은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하여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제101조제1항은 “사법권은 법관으로 구성된 법원에 속한다”고, 제2항은 “법원은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각급법원으로 조직된다”고, 제110조제1항은 “군사재판을 관할하기 위하여 특별법원으로서 군사법원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충고한다.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타악그룹 언락, 역사 연희극 ‘낙향’ 공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타악그룹 언락은 오는 11월 30일(일) 오후 4시 안성맞춤랜드 반달마당에서 역사 연희극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낙향 : 희망의 꽃을 피우다’는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역사와 전통을 지켜낸 선조들의 용기와 투쟁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의 억압과 문화 말살 정책에 맞서 정체성과 문화를 지켜내려 했던 이들의 삶을 생생히 무대화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예술지원 모든예술31’ 사업에 선정되며 작품성을 다시 인정받았다. 주최·주관을 맡은 타악그룹 언락은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해 실시된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작품의 메시지와 구성에 공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학부모는 공연을 관람한 자녀가 ‘저 삼촌들은 아리랑 불렀다고 잡혀가는 거야? 저 삼촌들이 나쁜 사람이야?’라고 묻는 등 작품 속 역사적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반응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역사를 처음 접하는 어린 관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