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3.13 (금)

  • 맑음동두천 4.5℃
  • 흐림강릉 2.8℃
  • 맑음서울 6.2℃
  • 맑음대전 7.0℃
  • 구름많음대구 6.0℃
  • 울산 4.7℃
  • 맑음광주 6.1℃
  • 맑음부산 6.0℃
  • 맑음고창 1.8℃
  • 맑음제주 8.8℃
  • 맑음강화 5.1℃
  • 맑음보은 4.9℃
  • 맑음금산 4.2℃
  • 맑음강진군 3.9℃
  • 구름많음경주시 5.0℃
  • 맑음거제 7.2℃
기상청 제공

국제

미국 뉴욕 증시, 아직 바닥 아냐…"1월 대비 40%까지 떨어질 것"

URL복사

"현재 하락세, 전망 기준 절반 정도 밖에 안 나타나"
"약세장에서의 전환점 신호 아직까지 보지 못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고물가 속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52년 만에 상반기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 주가가 아직 바닥에 이르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미국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의 정점에 있다. 이는 급여와 소비자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기업의 감축을 초래한다. 이러한 영향으로 시장은 폭락했다.

이날까지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은 1970년 이후 최악이었다.

많은 주식 포트폴리오와 퇴직금 계좌의 초석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 1월 초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21% 하락했다.

올 상반기는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부문의 매도세가 눈에 띄게 확대됐다. 애플, 디즈니, JP모건체이스, 타겟 등 주요 종목들의 하락폭은 전체 시장 하락폭보다 컸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채권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채권은 주식보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변화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NYT는 이에 대해 "아마도 경제 상태에 대해 훨씬 더 걱정스럽다는 신호일 것"이라고 했다.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기타 여러 종류 채무에 대한 차입원가를 나타내는 지표인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지표는 약 10% 떨어졌다. 도이체방크 분석가들은 18세기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가서야 이보다 나쁜 상반기 실적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 스퀘어 프라이빗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 빅토리아 그린은 "주식, 채권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아무것도 효과가 없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며 "시장이 활기를 띠던 연초에 매수세를 보인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했다.

그린은 금융 고문들이 전통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주식 60%와 채권 40% 비율을 갖추는 것이 하락세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비율이라고 제안해왔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60-40 포트폴리오가 전혀 유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연초부터 치솟아 현재 40여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 시장 전반이 악화하며 기업 이윤을 잠식해왔다. 이는 또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를 야기했다.

물가 상승은 미국 경제 기반인 소비자 지출에도 타격을 줬다. 이날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소비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속도로 증가했으며 물가가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지출은 감소했다고 한다.

또 다른 최근 보고서는 올해 초 소비자 지출이 이전 예상보다 더 느리게 증가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리고 앞으로 물가가 얼마나 빨리 오를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예측을 추적하는 다양한 지표들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더 굳어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NYT는 전했다.

S&P 500지수의 약세장 진입도 이러한 영향을 반영하는 결과다. S&P 500지수는 지난 12주 중 10주 동안 하락세를 보였는데, 반등세를 보이다가도 새로운 우려가 등장하면 곧 꺾였다.

이러한 시장 혼란은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겠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의지가 주요 요인이다. 높은 차입원가는 수요를 낮춰 경기를 냉각시키고, 이는 다시 물가에 대한 압력을 감소시킨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수익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채권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손실이 생겼다.

만약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으로 인해 금리가 너무 높고 경기가 침체에 빠질 정도로 빠른 인상을 한다면, 이는 새로운 직원을 고용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에 자금을 투입하고,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기업의 능력을 제한하게 된다. 이는 주식과 채권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추세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됐던 자산도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1위인 비트코인 역시 올해 들어서만 50% 이상 하락했다.

기업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할 것이다. 이 보고서들을 통해 불안정한 경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는지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은 "기업들이 최근 분기에 대해 밝히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분기가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통상 상황이 앞서 제기된 우려보다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이거나, 투자자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는 신호다.

경제학자들은 미국 경제가 곧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도이체방크의 신용전략 및 테마리서치 책임자 짐 레이드는 주식시장이 1월 최고점 대비 35~40% 하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현재의 하락세가 절반 정도밖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불황 시기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며 "불황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주가 하락은 극단적으로 특이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메릴린치 웰스 매니지먼트의 앤디 시그 사장은 "시장이 더 요동칠 때 감정은 상승한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한 일반적인 반응일 뿐"이라고 했다.

지 스퀘어 프라이빗 웰스의 그린은 기업 실적이나 경제에 대한 뉴스가 일부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더라도 우울한 분위기가 전환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전형적으로 약세장은 세계가 끔찍하다고 느낄 때 돌아선다"고 전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소스닉은 "진정한 바닥은 언제나 하나뿐"이라며 "그것이 정말로 마지막 전환점이다. 나는 우리가 그러한 상황이라는 신호를 아직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장동혁, 윤석열과의 절연 본격화...의료·노동정책 공개 반성·사과...“결의문 존중”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이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소속 국회의원 일동 명의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선언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가운데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장동혁 당 대표는 1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해 당내 노동국 신설 등에 대해 “우리 당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더욱 세심하게 챙겨 듣고 한국노총과 함께 노동의 새 길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라며 “동시에 지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동자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못했다는 우리 당의 반성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앞으로 우리 당은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동자 여러분과 함께 올바른 노동개혁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개최된 ‘성분명처방 저지 궐기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챙겨 듣지 못하고 급하게 의료개혁을 추진하다 결국 실패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편을 드리고 또 의료계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저희 국민

경제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밤 새서 최대한 신속하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하라...골든타임 허비 안 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대한 빨리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할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 “민생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절대로 허비해선 안 된다”며 “위기일수록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 뒷걸음질치지 않게 재정의 신속한 투입이 꼭 필요하다. 결국 추경 편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최대한 신속하게 편성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추경을 편성하기로 결정하면 보통 한두 달이 걸리는 게 기존 관행인 거 같은데 어렵더라도 밤 새서 최대한 신속하게 해 달라”며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취약계층이 받는 충격이 훨씬 더 크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을 다각도로 총동원해서 신속하고 정교하게 집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상반기 공공요금 동결,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해 유류세나 화물차, 대중교통, 농어업인에 대한 유가보조금 지원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재정 지원을 일률적으로 하게 되면 양극화 심화를 막기가 어렵다. 직접지원·차등지원을 통해 어려운 쪽에 더 많은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

사회

더보기
與,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 장인수 기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 고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장인수 기자를 고발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김현 위원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장인수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제70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벌칙)제2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지금 일각에서 뜬금없이 공소 취소 거래설이 난무하는데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치하도 아니고 가장 민주적인 이재명 정부에서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지만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고 실제로 있는 일도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청래 당대표는 “공소 취소는 거래로 될 일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며 “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분노를 잠재운 적절한 리액션과 공감의 힘
갈등의 시대, 우리는 왜 먼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지 못하는가. 지난 2월 25일 오후 4시 30분경, 오이도에서 진접역으로 향하는 지하철 4호선 안은 여느 때보다 고단한 공기로 가득했다. 출근 시간대가 아닌데도 노인석 주변은 빈틈없이 붐볐고, 연로한 분들이 서 있는 모습이 곳곳에 보였다. 어느 정류장에서인가 붐비는 노인석의 중간 한 자리가 나자마자 한 어르신이 자리에 앉았다. 하지만 평화는 채 두 정류장을 가기도 전에 깨졌다. “아 XX, 좀 저리로 가라고!” 먼저 앉아 있던 노인의 입에서 날카로운 고함과 육두문자가 터져 나왔다. 좁은 자리에 가방까지 메고 끼어 앉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새로 앉은 이는 “나도 앉을 만하니 앉은 것 아니오”라며 항변했지만, 쏟아지는 폭언 앞에 결국 자리를 피하고 말았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그래, X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자리를 뜬 노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험악해진 분위기 탓에 어느 누구도 그 빈자리에 선뜻 앉지 못했다. 분노의 에너지가 공간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 오지라퍼 계열인 필자는 객기 부리듯 용기를 냈다.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라고 묻자, 화를 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