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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대란…결항·연착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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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350만 명 항공편 이용 전망
코로나19 팬데믹 전 수요 회복
항공편 600편 결항·4300건 지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일(현지시간) AP통신, 미국 CBS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항공 이용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수천 건의 항공편이 결항 또는 지연되면서 항공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미국 전역 공항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압도하는 인파가 몰렸다.

미 교통안전국(TSA)은 금요일인 지난 1일 기준 249만490명이 미 전역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TSA는 "2020년 2월 11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며 "팬데믹 전 규모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 전날엔 240만 명이 공항 검색대 심사를 받았는데, 이것은 2019년 7월4일 금요일보다 17% 증가한 것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약 4200만 명의 미국인이 80㎞ 이상의 장거리 도로 여행을 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항공 이용객인데, 350만 명이 이번 주말 비행기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항공편 수백편이 결항되고 수천편이 연착되면서 대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항공편 데이터를 추적하는 '플라이트 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결항된 항공편은 600건 이상으로 증가했고 4300건의 지연이 발생했다.

 

미 항공사들은 연착에 대해 미 항공당국의 관제 시스템 지연을 비난하고 있는 반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항공사들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조종사들은 업무 부담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고, 승객들은 2019년 대비 300%에 달하는 불만을 쏟아냈다.

외신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인력 부족과 파업, 그리고 동부 해안과 중서부 일부 지역 악천후 등이 정상적인 항공 운항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 CBS는 '아마겟돈'에 빗대 미국 업계 일각이 '에어마게돈'(airmageddon)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텔과 호텔 서비스는 물론 항공, 공항, 보안 및 세관 검문소에 이르기까지 혹시 모를 '멜트다운', 대혼란에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급등한 항공료와 숙박비 등은 여행객들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항공료는 평균 14% 더 비싸고 일부에선 4배가 됐다. 호텔 요금은 지난해 이후 무려 23%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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