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간 20대 남성이 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20대)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5분경 인천시 서구 시천동 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9일 새벽 5시경 자전거를 타고 외출한 뒤 연락이 두절 돼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추적을 통해 A씨가 아라뱃길 인근에 있는 것으로 보고 수색하던 중 물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쓴 유서가 발견됐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혐의점은 없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울감이나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1577-0199), 상담전화(1393),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