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5 (목)

  • 맑음동두천 -3.3℃
  • 구름조금강릉 3.6℃
  • 박무서울 -2.2℃
  • 박무대전 -1.8℃
  • 흐림대구 2.3℃
  • 박무울산 3.3℃
  • 구름많음광주 1.0℃
  • 흐림부산 4.6℃
  • 구름많음고창 -0.3℃
  • 흐림제주 7.7℃
  • 맑음강화 -2.6℃
  • 흐림보은 0.0℃
  • 구름많음금산 -0.4℃
  • 흐림강진군 3.2℃
  • 구름많음경주시 2.2℃
  • 흐림거제 5.4℃
기상청 제공

한창희 칼럼

【한창희 칼럼】 메타버스 세상으로 출근하는 시대가 온다 -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

URL복사

[시사뉴스 한창희 고문] 

 

 

● 사회개발 이익의 변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이 등장하여 빅데이터를 활용하며 무궁무진한 새로운 세상이 도래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부산물로 디지털화폐가 등장한걸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디지털화폐를 만들기위해 블록체인이 생긴게 아니다. 블록체인이 생기고 기존 금융권의 불합리한 수수료를 직거래를 통해 줄이려는 발상에서 디지털 화폐가 생겨났다. 부동산 중개료를 아끼려고 인터넷 부동산 직방이 생겨나듯 말이다.

 

국력이 신장되며 사회개발 이익의 변천,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돈과 자산의 가치는 곧 국력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60~70년대 부터 불기 시작한 부동산 투자는 주식시장을 지나 이제는 디지털 세상을 넘보고 있다.
 
'사회개발 이익이 어디로 흐르냐'에 따라 투자, 돈의 흐름도 바뀐다. 사회개발 이익은 제일 먼저 부동산, 그중에서도 생활의 터전인 아파트 가격부터 폭등시켰다. 부동산을 많이 소유한 사람들이 사회개발이익을 많이 가져갔다. 돈은 이익이 많은 곳으로 흘러간다. 자연히 돈이 부동산으로 몰렸다. 다음으로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기업의 주식, 증권으로 돈이 흘렀다. 주식배당보다 증권 시세차익을 바라보고 말이다.

 

요즘은 블록체인,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어우러져 IT, 디지털 산업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 자연히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자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이 만들어낸 디지털자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돼 있다. 증권시세차익 못지않게 '디지털자산 시세차익'에 매료된 것이다.

 

디지털화폐에 이어 요즘은 NFT가 디지털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NFT는 Non-Fungible Token, 블록체인에 등재되어 대체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코인(화폐)이 아니다. 일종의 회원권이다. 골프장 회원권 값이 천차만별이듯 디지털자산 업체에 따라 NFT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국내에선 대기업인 신세계 백화점이 푸빌라NFT 1만개를 발행했다. 이어서 신생업체 미셀원홀딩스(주)도 '미카엘 NFT' 1만개를 발행한다. 미쉘원홀딩스(주)는 NFT거래소인 '코리아NFT마켓플레이스' 를 운영한다. '미카엘NFT'는 발행과 동시에 자체 거래소에 상장하여 매매가 가능한게 특이하다.

 

 

 

 

요즘은 블록체인에 등록된 NFT캐릭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젊은 MZ세대가 앞장서 NFT캐릭터를 구입한다. 캐릭터 값이 폭등하며 디지털자산이 새로운 투자처로 등극했다.

 

디지털자산 업체는 캐릭터를 앞세워 특수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다. BAYC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자기들끼리 공통이익을 추구한다.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셀럽을 앞세워 골프, 요트 등 다양한 취미활동도 즐긴다. 여기에 그치지않고 예술품, 창작품 등을 블록체인에 등기하여 경매도 실시한다. 신인작가 작품이 고가에 팔리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창조적인 캐릭터가 고미술품보다 비싸게 경매로 낙찰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 메타버스 세상의 이해를 위해

 

NFT와 메타버스를 간단히 요약하면 NFT는 메타버스로 가는 전(前)단계로 메타버스 세상에서 집단으로 활동하기 위해 먼저 블록체인에 등기하는 것이다. 등기는 캐릭터 구입으로 부터 시작된다.

 

메타버스(Meta-verse)는 Meta(가상)+Universe(우주,세계)의 합성어로 가상현실세계다. 메타버스 세상에서 진짜처럼 가상으로 각종사업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여기서 거래한 디지털화폐가 현실에서 원화로 환전된다는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돈을 엄청 벌 수도 있다. 돈을 벌기 위해 메타버스로 출근하는 시대가 금방 올것 같다.

 

 

● 정부가 '디지털 세상' 선도 역할

 

메타버스에 컴퓨터 게임업체가 먼저 발빠르게 입성했다. 실제생활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컴퓨터게임이 생동감이 있다. 만화영화에서나 벌어지는 상황이 마치 실제상황처럼 메타버스 안에서 벌어진다. 메타버스 기술이 초보적 수준임에도 게임머들이 열광을 한다. 

 

인터넷 구글 플랫폼 못지않게 품격높은 '메타버스 플랫폼'이 결국 만들어진다. 메타버스 산업의 시장이 상상을 초월한다. 플랫폼 제작 경쟁이 이미 불붙었다. 문제는 초기자본이 엄청나게 든다는 것이다. 군소 벤처기술업체는 엄두도 못낸다. 

 

대한민국이 세계속의 IT경제대국으로 거듭나기위해선 정부는 물론 대기업의 투자와 연구개발이 시급하다. 다행이도 윤석열 정부에서 디지털산업부 신설과 업권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디지털자산, NFT, 메타버스 등 4차산업혁명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IT시대의 걸림돌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춧돌, 나아가 앞서가는 "디지털 정부"가 되겠다는 것이다. 격하게 환영한다.

 

보통사람들도 디지털화폐, NFT, 메타버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꼰대'가 된다. 메타버스에 동승해야 한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디지털세상, 메타버스 세상이 도래한다. '디지털자산'은 이미 투자의 아이콘이 되고 말았다. "디지털 개발이익"을 나눠 가지려면 NFT와 메타버스 동참은 선택과목이 아닌 필수과목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불법·허위조작정보 인정된 손해액의 최대 5배 배상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불법·허위조작정보로 인한 손해액의 최대 5배를 배상하도록 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개최해 여권 주도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44조의7(불법정보 및 허위조작정보의 유통금지 등)제1항은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불법정보를 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 2.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정보. 2의2. 공공연하게 인종·국가·지역·성별·장애·연령·사회적 신분·소득수준 또는 재산상태를 이유로 특정 개인이나 집단(해당 집단에 소속된 개인을 포함한다. 이하 이 호에서 같다)에 대한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내용의 정보 가. 직접적인 폭력이나 차별을 선동하는 정보. 나. 증오심을 심각하게 조장하여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현저히 훼손하는 정보”라고, 제2항은 “누구든지 다음 각 호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손해를 가할 의도 또는 부당한 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타인의 인격권이나 재산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침해하는 정보로서 다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