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0.3℃
  • 흐림강릉 17.0℃
  • 구름많음서울 20.7℃
  • 흐림대전 19.1℃
  • 흐림대구 16.8℃
  • 흐림울산 14.6℃
  • 흐림광주 17.3℃
  • 흐림부산 15.3℃
  • 흐림고창 15.0℃
  • 흐림제주 15.5℃
  • 맑음강화 17.1℃
  • 흐림보은 18.6℃
  • 흐림금산 18.7℃
  • 흐림강진군 16.1℃
  • 흐림경주시 15.6℃
  • 흐림거제 14.8℃
기상청 제공

국제

"유럽 기업들, 천연가스값 폭등에 '美로 이동 움직임' 포착" WSJ 보도

URL복사

OCI·판도라·폴크스바겐 미 공장 확대 발표
"안정적인 에너지 가격·정부 지원에 매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로 타격을 입은 유럽의 기업들이 미국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화학기업 OCI는 이번달 텍사스에 암모니아 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발표했다.

덴마크 보석기업 판도라와 독일 자동차기업 폴크스바겐은 올해 초 미국에서 공장 확대를 발표했다.

지난주 WSJ는 테슬라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미국산 전기차를 우대하면서 독일에서 배터리 생산 계획을 연기하고 미국 내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럽은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하면서 에너지 안보 위기에 직면했다.

기업들은 급격한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공급망 혼란을 겪자 특히 화학, 배터리 등 에너지 집약적 업종에서 미국으로 사업을 옮기려는 분위기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안정적이고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유럽은 캐나다, 미국, 카타르 등에서 러시아산 가스를 완전히 대체하려고 하지만 이를 완료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일부 경제학자들은 우려한다. 이에 2024년까지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으며 유럽 기업들의 타격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노르웨이 비료 업체 야라인터내셔널의 스베인 토레 홀스더 CEO는 "유럽 제조업체들이 현재 미국에서 제공되는 낮은 에너지 가격이나 친환경 인센티브 없이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 있다"라며 "그 결과 일부 산업은 영구적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아직은 많은 기업들이 전략을 수정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알루미늄 제련소 건설 등 프로젝트의 경우 수십억달러의 비용이 들고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벨기에와 독일 공장 생산을 축소한 독일 화학기업 바스프의 대변인은 "구조적인 변화일지 일시적인 변화일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하정우...‘충청남도 아산시을’ 전은수 전략공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전재수 전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부산광역시 북구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의원직 사퇴로 예정된 ‘충청남도 아산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로 전은수 전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전략공천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하정우 전 수석비서관에 대해 “초중고(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북구에서 졸업한 지역 토박이로 전재수 전 의원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안팎에서 '하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생성형 사전학습 트랜스포머)로 불릴 만큼 막힘 없는 문제해결 능력을 자랑하는 하 후보는 대한민국을 AI(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강국으로 이끈 일등 공신이다”라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자산으로 국회의 AI 분야 입법 수준도 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열여덟 어머니의 선택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은 누구나 알지만, 그의 어머니 ‘춘섬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연극 ‘춘섬이의 거짓말’은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 ‘홍길동전’이 영웅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빈칸으로 남겨뒀던 어머니의 자리에서 시작한다. 꽃다운 나이 열여덟, 사랑하는 이와 혼례를 꿈꾸었으나 양반의 욕망에 휘말려 벼랑 끝에 선 춘섬. 그가 선택한 ‘거짓말’은 한 아이, 나아가 세상을 뒤흔드는 운명을 지어낸다. ‘조선여자전’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지난해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춘섬이의 거짓말’이 제47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2일(금)부터 31일(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건 너하고 나하고 짓는 팔자여!’ 시대의 억압 앞에서 주체적인 결단을 내리는 춘섬의 곁에는 마님의 몸종 쫑쫑이, 찬모 딸 끝네, 어머니가 있다. 그들이 함께 짓는 거짓말은 단지 생존이 아니라 운명을 새로 쓰는 여성들의 은유적 저항이자 찬란한 연대다. 전통 서사의 감성과 현대적 재해석이 맞닿은 무대 위에서 폭압적인 현실 속에서 삶을 지어냈던 조선 여인들의 웃음과 눈물, 슬기와 생명력이 되살아난다. 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