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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 IRBM 발사 도발'에 안보리 6일 새벽 4시 개최…중·러 공개회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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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프 등 5일 안보리 공개회의 요청
중러 반대로 공개회의 개최여부 불투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과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현지시간 5일 오후 3시(한국시간 6일 새벽 4시) 열린다.

미국은 안보리 공개 회의를 요청했으나, 중국과 러시아가 공개회의 개최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일부 외신은 외교관들을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가 15개 안보리 이사국들이 참여하는 공개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프랑스, 알바니아, 노르웨이, 아일랜드 등이 회의 개최 요청에 동참했지만, 중러가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4일 트위터를 통해 "일본 위를 날아간 북한의 위험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려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불법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증진하려는 북한의 역량을 반드시 제한해야 한다"라고 했다.

안보리 의사규칙에 따르면 이사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사흘 안에 회의를 열어야 한다. 안보리는 이번 회의를 미 뉴욕 현지시간 5일 오후 3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공개회의 방식으로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다. 한국은 이사국은 아니지만 이해당사국으로 참석할 전망이다.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중러 반대로 공개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또 이번 회의에서 제재 결의를 비롯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규탄 결의안이 채택되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에도 대북 제재 강화를 위한 결의안 초안이 러시아와 중국의 거부권 행사로 채택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7시23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일본 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2017년 이후 이번이 5년 만이다. 2017년 8월과 9월에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고, 당시 한·미·일 삼국 요청으로 안보리 회의가 당일 긴급회의 형식으로 열렸다. 같은 해 8월29일 의장 성명이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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